아이들은 나이에 따라 구분을 둡니다. 그래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등등으로....
그런데 노인들은 60세만 넘으면 모두 구분없이 한뭉치로 똑같이 노인으로 대우하는데, 이거 이렇게 해서는 안되지요....
60이 갓 넘은 초보들과 90이 넘은 원숙한 분들의 나이차가 30여년이 되는데 그냥 다~ 노인이라고 하면 안됩니다...
지하철에서도 경로석이라고 있는데, 60이 갓 넘은 애숭이들이 자기들도 노인이라고 자리 차지하고 있고...
90이 가까운 노인들은 동작이 굼떠서 차리차지 경쟁에서 밀리니 그냥 서 있게 되는데.... 이거 말이 안되지요...
몇년전 동네 공원에서 경로잔치가 있다며 통장이 와서 모시고 있던 장모님과 같이 오시라고...
그래서 90이 넘은 장모님을 모시고 그 공원엘 가는데, 걷기가 힘드셔서 차로 최대한 가까운 곳까지 갔겠다(옆지기는 입원중)....
그러나 차가 많아서 공원앞 60여m 까지 가서 내려드리고 거기 계시라며 차를 다른곳으로 이동시켜 주차를 하고 왔는데
가시는 속도가 느려서 공원안의 천막으로 그늘 만들고 의자를 놓은 곳은 전부 활동성 있는 젊은 초보노인들...
혹시나 누가 어르신께 자리라도 양보하려나? 하며 두리번 거렸지만 그건 호사스런 망상으로 허사였습니다....
마침 빈자리가 있어 장모님 앉혀드리려니까 그건 오고 있는 자기친구 자리라네요... 그래서 안 된다고...
그래서 땡볕이지만 풀밭이 있어서 앉게 해드리고 내가 박스를 주워 우산대신 받쳐드리며 기다리는데...
주위를 보니 모두 나이드신 어른들은 모두 풀밭에 앉아계시고 애숭이들만 천막안 의자에 떠~억~ 앉아서 술에 고기에 냠냠~
그래서 이런자리 불편하니 그냥 집으로 가자고 했더니... 어떤이가 사위되는 사람이 음식을 타다 잡숫게 하시라고....
그래서 음식을 타오면 땅바닥에 놓고 잡숴야 되는데 그게 불편하다고 했더니... 그럼 사위가 그릇을 들고 있으면 될 것 아니냐? 고...
그래서 화가 나더군요. 그럼 그렇게 해서라도 여기서 저 잘난 음식을 먹어야 하나? 도대체 음식도 돼지고기 두루치기에 과일
몇 조각과 부침 두어쪽에 김치가 다인것을... 그러면서 우리 장모님은 고사하고 나도 저 천막안의 사람들보다 나이가 많다고 했지요.
경로라는 이름이라면 제대로 어르신들 모시는 행사를 해다오. 당신네들 예산따서 사업완수 했다는 데에 촛점만 두지말라... 했지요.
지금도 일부에서는 경로당도 80세 이상의 경로당과 80세 이하의 경로당을 구분하여 사용한다고 합니다.
무조건 60세 이상은 노인... 하니까, 60세 갓 넘은 아들과 90세 전후의 아버지가 한 경로당에 있게되는 불편을 겪게 된다고...
요즘 지하철 무료탑승에서 노인의 나이에 대하여 이래저래 하는데, 노인도 나름대로 구분을 지어 대우를 해야 되겠습니다.
그리고 경로잔치 운운 하는 단체들... 사실 자기들의 존재 홍보용으로 경로라는 이름을 사용하여 세금만 낭비하는 것은 아닌지...
제대로 경로잔치 하려면 걷기조차 힘든 어르신들을 앉혀드리고 뛰는 것도 쉽게 하는 팔팔한 초보들은 양보를 하도록 안내를
해야지 당신들끼리 알아서 해라... 우리는 경로잔치 했다는 증거만 있으면 됐고, 이걸 근거로 또 예산청구를 할 것이다.
이렇게 하면 안 되지요. 경로라는 이름으로 이권 얻으려는 단체들... 그런 짓 이제 그만 하세요. 사람들이 다 알고 있습니다.
첫댓글 맞아요~
경로라는 이름을 부쳤으면 제대로 해야지요.
그리고 노인도 노인나름... 구분이 있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점잖으신 들샘님
얼마나 흥분하셨는지요.
정말 말씀이 되네요.
경로잔치라는 말만
번드르하고
실상은 의자도 부족하다니...
그런데 들샘님
노인 인구가 폭증한다고 하더라고요.
노인도 등급을 매겨야 할 필요성이 있겠네요.
지금 노인들이 폭증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런데 법률에 노인은 60세 이상이라고 되어 있어서, 60세부터 노인으로 하니까 노인 인구가 많아지게 됩니다.
만약 65세 이상이라면 숫자가 많이 달라지겠지요.
그래서 노인에 대한 나이와 구분이 좀 있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노인들을 위한 행사가 있다면 정말 고령의 불편한 분들을 위한 행사가 되어야지
무조건 노인이라는 용어만 쓰고 섬세한 계확없이 하다보면 60세초의 젊은 노인들만 상대하게 돨 것입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아니 75세는 되어야 노년이랄 수 있겠고
80은 넘어야 경로 대상 아니겠나요.
새파란 60대가
노인???
어정쩡하게 나이든 70대가 노인행세를 해???
웃기는 김치찌개들만 모인 경노행사장
재수 없이 구경하셨군요.
텐트를 치고 의자를 배치하자, 나이 많이 드신분들은 그곳에 가는 속도가 느려서 자리 다 뺏기고
뜀박질하는 젊은 사람들이 모두 자리를 차지해 버리더군요.
그래서 나도 뛰어가서 자리 하나를 맡았는데, 옆의 젊은 할머니가 아직 오지도 않은 자기친구의 자리라고...
그래서 여기에서 맡아놓고 친구 오기까지 비워두는 자리가 어디 있느냐?
하면서 장모님 모시러 갔더니.... 그 사이 의자가 없어졌습니다. 츠~암~
그 안에는 전부 젊은 노인들... 정작 대접받아야 할 노인들은 오다가 전부 자리 다 빼앗기고 땡볕에 주저 앉게 되더군요.
그래서 결국 집으로 모시고 와서 내가 밥상 차려드렸지요. 그게 더 낫더군요. 감사합니다.
듣는 저도 화가납니다
당연히 어른은 어른으로 모셔야지요
경노석에도 잘 앉지 않습니다
노인이라고 한 묶음으로 대우를 하니 이런 횅태가 발생되기도 합니다.
노인이라는 나이를 좀 확~ 높혀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같은 노인이라도 나보다 더 불편을 겪는 분이 있으면 당연히 양보를 하고 배려를 해야 하는데
그런 것이 실종된 사람들이 문제가 됩니다. 앞르로 나아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도
가끔 느끼는 편이지만...65세 이상이면
모두가 경로대우로
행세하니?
문제가 많습니다만
대구는
공공요금/지하철 /버스요금도
70세 이상으로
적용하는 조례법안을 통과시켰다고 합니다
나이에 격차를 두는 게 당연합니다~^^
나도 뉴스를 통해 대구에서 노인의 무료승차 나이를 70세로 햿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다른 곳도 그렇게 해야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노인복지법에 '노인이란 60세 이상으로 한다' 에 기초를 두고 60세 이상을 노인으로 간주하는데
이런 법을 고쳐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충남태안에 주소지가 되있어 서울에서는 어르신 교통 카드가 없어요
그래서 태안 읍사무실에가서 문의했드니 75세가 되야
버스라도 혜택을 준다
하드라구요
전 서울서 많이 활동 해도 교통 카드 혜택 못 보네요
아휴~ 아쉽네요.
그리고 태안에서는 75세가 되면 버스라도 혜택이 있군요.
여기 청주는 백세가 돼도 그런혜택 하나도 없어요.
행정이 노인들을 우롱하는 것 같아 좀 기분이 언잖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