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 문제가 최대 이슈가 된 6월 28일, 한국교회가 대한민국을 강타한 동성애 물결 차단을 위해 온 몸을 던졌다. 전날 미국 연방대법원이 동성혼을 합법화했다는 소식에 들뜬 5천명(경찰추산)의 동성애자들과 동성애 지지자들은 28일 ‘사랑하라, 저항하라, 퀴어레볼루션(Queer Revolution)!’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제16회 퀴어문화축제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amennews.com%2Fnews%2Fphoto%2F201506%2F13760_18785_1821.jpg) | | ▲ 무지개 깃발을 내세운 퍼레이드 ⓒ<교회와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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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광장에서 열린 퀴어퍼레이드에 대해 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헤럴드 리뷰스타>와의 인터뷰에서 “서울광장에서 성적소수자 단체가 단독으로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우리 시민사회가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회로 한걸음 나아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퀴어축제에 대해 설명했다.
종교단체들은 이와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동성애를 허용했다’는 비판을 가했다. 대한민국사랑종교단체협의회(상임대표 이건호), 대한민국불교도지키기총연합(대표 박희도), 선민네트워크(대표 김규호),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상임대표 서석구, 공동대표 이계성, 김찬수, 김종환)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동성애 조장 박원순 서울시장의 동성애 축제 허용 규탄 및 탈동성애 인권 개선 촉구 기자회견과 국민대행진’을 개최, 박 시장이 동성애를 조장하며, 동성애 축제를 허용한 것에 대해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amennews.com%2Fnews%2Fphoto%2F201506%2F13760_18786_1914.jpg) | | ▲ 퍼레이드를 하고 있는 동성애자들과 동성애 지지자들 ⓒ<교회와신앙> |
이러한 종교단체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후 5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시작된 퀴어 퍼레이드는 한 시간 정도 소요됐으며, 행진은 서울광장을 출발해 을지로 2가, 퇴계로 2가, 회현사거리, 소공로를 거쳐 서울광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퍼레이드 행렬은 ‘조각보-트랜스젠더인권단체설립준비위원회’의 차량이 앞장서고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행동하는성소수자인권연대’, 각국 대사관, 자원활동가, 종교단체 등 참가 단체 차량들 순으로 이뤄졌다.
한편, 한국교회는 이날 오후 3시 서울광장 인근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동성애조장 중단촉구 교단연합예배 및 국민대회’(이하 연합집회)를 개최, ‘퀴어 퍼레이드’를 강력 반대했다. 뿐만 아니라 나라사랑 자녀사랑 운동연대(대표 송춘길 목사)도 서울시청 동편 인근에서 동성애 반대집회를 열었다.
경찰은 서울광장 일대에 기동대 60개 부대 등 경력 5,100여명을 배치, 퀴어문화축제 주최측과 반대단체의 충돌 가능성에 대비했다.
연합집회에서 양병희 목사(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는 이날 집회에서 ‘동성애 확산 저지 대국민메시지’를 통해 “우리나라는 반만년 찬란한 역사를 가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국민이다. 오천년 유구한 역사 속에서 우리의 고유한 문화와 미풍양속을 지켜옴으로써 일제 36년의 수탈과 민족상잔의 비극적 전쟁의 상흔을 털고 일어나 세계 11위의 경제대국의 번영을 이루었다.”고 언급한 후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상징인 서울광장에서 남자와 남자, 여자와 여자가 집단적으로 뒤엉켜 음란한 행위를 벌이는데도 누구 하나 나서서 꾸짖거나 말리는 사람이 없으니 말이다.”하며 개탄스러움을 표명했다.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amennews.com%2Fnews%2Fphoto%2F201506%2F13760_18787_1937.jpg) | | ▲ 한국교회의 연합집회 ⓒ<교회와신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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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목사는 “외세 열강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해 모진 격랑의 세월을 인동초처럼 견뎌내 조국 대한민국을 꿋꿋이 지켜오신 어른들은 다 어디 계시는가? 인의예지, 권선징악을 외치시던 덕망 높으신 이 땅의 유림들은 다 어디 가셨는가? 우리 모두 다 같이 아닌 것은 아니다 라고 외치셔야 하지 않겠는가?” 하며 어른들이 나서서 동성애 반대 목소리를 낼 것을 촉구했다.
양 목사는 “오늘 우리는 비통한 마음을 넘어 순교의 각오로 이 자리에 모였다. 숨어서 동성애를 즐기던 성소수자들이 인권이라는 미명 하에 백주 대낮에 서울 한복판에 몰려나와 자기들의 성 취향이 정당함으로 알리고 동성애를 우리 사회에 확산시키려 몸부림치는 모습을 차마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어서 이 자리에 섰다.”고 비장한 심정을 내비친 후 “동성애자들은 왜 사회적 약자인 자신들의 권리를 무시하고 억압하느냐고 항의한다. 그렇다. 동성애자는 분명 사회적 약자에 속한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사회적 약자였다. 그러나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음란축제를 개최하고, 주한 외국 대사들이 줄줄이 참석해 지지를 표명하고 더구나 메르스로 동분서주 하시는 서울시장님까지 보호해주는 집단이라면 이미 약자가 아닌 사회적 영향력과 힘을 지닌 강자의 반열에 오른 것이 아닌지 묻고 싶다.”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양 목사는 동성애자들을 향해 “사회적 약자의 인권이 마치 동성애자들의 전유물인양 착각하는 그대들에게 말한다. 지체장애인과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이주민 등도 모두 사회적 약자들이다. 장애인과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이주민들은 사회적 약자들이지만 그 누구도 우리 사회에 해악을 끼치지 않는다. 그들은 사회적인 보살핌 속에서 어려운 환경을 딛고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더불어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동성애자들은 어떠한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 질문에 대해 양 목사는 “메르스로 인해 온 나라가 걱정하고 있는 이때에 벌거벗고 춤추고 음란한 퍼레이드를 방해하지 말라며 시민의 공공치안을 담당하는 공권력을 대상으로 법적 대응을 하는 동성애집단이야말로 '갑질'하는 것이 아니냐?”면서 “그들의 논리라면 이 나라에서는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무슨 짓을 해도 괜찮다는 것인가?”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서 양 목사는 국민들을 향해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는 누군가의 인권을 무시하고 억압하려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도와주려는 것입니다. 동성애는 정신적인 질병이며, 본인의 의지에 따라 얼마든지 치료가 가능한 병이라는 것이 상식입니다. 만약 우리 사회가 저들끼리 무슨 짓을 하든 내버려두고 방조한다면 이 나라는 성적으로 방탕한 나라가 되어 결국은 멸망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 것입니다. 동성애 찬성론자들은 유독 자신들의 인권이 침해당하고 있다며 차별금지법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들이 퀴어축제를 열어 동성애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을 모으려고 하는 배후에는 이 여세를 몰아 차벌금지법을 통과시키려는 더 큰 음모가 숨어있습니다. 만약 차별금지법이 발효되면 동성애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만 해도 처벌을 받게 됩니다. 동성 간의 결혼도 합법화되어 여러분 집에 남자 며느리, 여자 사위가 들어와도 막을 수 없게 됩니다.”라고 절절한 심정으로 호소했다.
그러면서 양 목사는 “우리는 퀴어축제 허가를 내준 서울시와 박원순 시장에게 메르스 사태로 인한 축제 취소를 강력히 요청했으나 서울시와 박원순 시장은 이미 허가해준 것을 임의로 취소할 수 없다면 거절했습니다. 그리고 서울시인권위원장이라는 사람은 한술 더 떠 동성애 축제에 참가해 동성애를 반대하는 국민들을 혐오세력으로 지칭하며 저들의 방해로 하마터면 축제를 하지 못할 뻔했다는 망언도 거침없이 쏟아냈습니다.”라며 박 시장과 문영란 위원장의 동성애지지 발언과 행보에 대한 비판의 화살을 날렸다.
특히 양 목사는 박 시장을 향해 “메르스 대응을 잘못하고 있다며 오밤중에 긴급 기자회견을 하면서까지 대통령과 정부를 비난하신 박원순 시장님에게 묻겠다.”면서 “대한민국 국민 96%가 반대하는 동성애축제에 그토록 관대하신 이유가 무엇인가? 대규모 동성애자들의 집결과 이를 반대하는 기독교계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간의 충돌로 엄청난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는 오늘 이 시간까지도 나 몰라라 하시면서 수수방관하시는 이유가 무엇인가?”하고 질문을 던졌다.
양 목사는 다시 국민들을 향해 “우리는 우리 사회에 동성애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 6월 9일 서울광장에서 개최된 퀴어축제 당일에 동성애 반대 범국민대회를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메르스 확산을 염려하는 모든 분들의 당부와 뜻을 존중해 조건없이 집회를 취소했습니다. 하지만 동성애자들은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그날 예정대로 퀴어축제를 개최하고 그 광경을 전세계에 중계하는 후안무치를 드러냈습니다. 저들의 마음속에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로지 동성애를 즐기고 홍보하겠다는 생각밖에는 없다는 것을 여실히 드러낸 것입니다.”라고 폭로한 후 “우리는 종교인이기 전에 국민의 한사람으로 대한민국이 망해가는 것을 더 이상 눈뜨고 볼 수 없습니다. 메르스 사태로 온 국민이 불안에 떨고 있는 이때에 메르스처럼 온 나라에 동성애를 확산시키려는 더 무서운 병을 기필코 막아내야 하겠기에 국민 여러분의 심려를 무릅쓰고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라고 밝힌 후 “이 같은 저희들의 충정을 넓으신 마음으로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간곡하게 요청했다.
연합집회엔 우종휴 목사(예장합신 총회장), 황인찬 목사(예장개혁 증경 총회장), 유동성 목사(기성 총회장), 황수원 목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강평 목사(한기총 명예회장) 등이 참여하여 한 목소리로 동성애 조장 중단을 촉구했으며, 동성애 전문가인 이태희 변호사와 이용희 교수(가천대, 에스더운동본부 대표) 그리고 전광훈 목사(대신 총회장) 등이 동성애와 인권, 동성애 조장 반대와 '거룩한 대한민국' 등의 주제로 참석자들과 대한민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뜨거운 열변을 토했다.
6월 한달 동안 온 나라 안에 동성애 문제로 논란을 야기시킨 퀴어문화축제는 이날 퍼레이드를 끝으로 종결됐으나 퀴어문화축제 지지의사를 밝힌 주한미국대사관 등 여러 대사관과 구글코리아 등이 자리를 함께 하고, 마크 리퍼트(Mark Lipert) 주한미국대사가 직접 서울광장을 찾는 등 동성애 문제에 대한 한국교회의 반대의사에 노골적인 반대행보를 드러냄으로 동성애 퀴어문화 축제 행사는 끝났지만 그러나 동성애 문제는 계속 진행될 것임을 알리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졌다.
|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www.amennews.com%2Fnews%2Fphoto%2F201506%2F13760_18788_201.jpg) | | ▲ 경찰 차단벽 너머의 무지개 깃발과 안타까운 동성애 반대 피켓 ⓒ<교회와신앙> |
퀴어퍼레이드 행사장에 참관한 한창덕 목사(한교연 바른신앙수호위원회 전문위원)는 카카오톡에 이런 글을 올렸다.
“오늘 참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심각한 줄을 몰랐습니다. 오늘 시청 정문 앞에서 동성애자들이 있는 울타리 안을 쳐다보고 있는데 울타리 안에 있던 남자 청년 하나가 제 옆에 있는 사람을 보고 흥분해서 울타리를 잡고 뛰어 오르며 험한 욕을 막 하면서 ‘너는 네 마누라 똥XX에 하지 않느냐’며 길길이 날뛰더군요. 그래서 옆을 보니 한 사람이 피켓을 들고 있는데 거기를 보니 ‘항문섹스도 인권이냐’라는 글이 있더군요. 울타리 안에 있는 젊은 여자애들도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들고 욕을 해대며 방방 뛰는 모습이라니...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세상이 미쳐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하도 기가막혀 제가 그 모습을 핸드폰으로 찍었더니 젊은 남자애 하나가 방방 뜨고 찍지 말라고 하면서 막 욕을 해대더군요. 참 이 노릇을 어이할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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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교회와신앙, 국민일보 등에서 혼신을 다해 보도하며 뜨거운 마음으로 기독언론의 역할을
해주시는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교회와 신앙이 오랫만에 제역할을 했네요!
잘하셨습니다~^^
김엘리야 13:09 new
터키 경찰은 28일 이스탄불에서 게이프라이드 행진자들이 도심에서 모임을 갖지 못하도록 물대포와 최루탄을 사용함으로써 수천명의 행진자들을 몇 블록 밖으로 내몰았다.
-28일날 동시다발로 여러곳에서 동성애행사를 했던것같습니다.
┗ 구름속으로 13:47 new
김엘리야
오올~ 게이라고 뉴스검색하니;;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e뉴스팀] 28일(현지시간) 미국, 프랑스, 한국 등 세계의 주요나라에서 ‘게이 프라이드 행진’이 열렸다.
뜨네요
저도 어제 대한문앞에서 7시가 넘도록 함께 기도하며 안타까움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청드렸습니다
반드시 응답하셔서 우리 한국교회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시대적 사명을 하게 될줄로 믿습니다
동성애는 안되는데요...... 그것은 부끄러운 짓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