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식의 한시 한 수]
고요 속으로
출처 동아일보 : https://www.donga.com/news/Opinion/article/all/20260716/134314007/2
향적사가 어디 있는지 모른 채, 구름 걸린 봉우리로 몇 리를 들어가네.
고목 우거진 길엔 사람 자취 없고, 깊은 산 어디선가 종소리 들려온다.
샘물은 험한 바위에 목메고, 햇살은 푸른 솔 사이에 서늘하다.
저녁 어스름 텅 빈 연못가, 참선 속에 마음의 독룡을 다스리노라.
(不知香積寺, 數里入雲峰. 古木無人徑, 深山何處鐘. 泉聲咽危石, 日色冷靑松. 薄暮空潭曲, 安禪制毒龍.)
―‘향적사를 찾아서(과향적사·過香積寺)’ 왕유(王維·701∼761)
시인은 향적사를 찾아 나서지만 정작 절은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 대신 구름 낀 봉우리, 고목 우거진 숲길, 먼 종소리, 험한 바위 위의 샘물, 서늘한 소나무 빛이 차례로 펼쳐진다. 절은 보이지 않는데도 그 존재는 외려 더 또렷해진다. 시는 또 ‘없는 것’과 ‘들리는 것’을 절묘하게 엮는다. 길은 있으되 인적은 없고, 절은 보이지 않는데 종은 울린다. 바위에 부딪힌 샘물은 목멘 듯 흐르고, 소나무 사이의 햇빛은 이상하리만큼 차갑다. 소리와 빛이 살아 있는데도 시의 정조는 더 깊이 가라앉고, 청각과 시각의 선연한 대비가 인상적이다. 역대 비평가들이 이 두 구를 ‘잘 다듬어진 시구의 본보기’라고 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텅 빈 못가에 이른 시인은 마침내 내면의 소요(騷擾)와 마주한다. 불교 고사 속 독룡(毒龍)은 전설 속 괴물이면서 동시에 마음속 번뇌이기도 하다. 결국 시인이 찾아간 것은 명찰(名刹)이 아니라, 자기 내면을 잠재울 한 자리였다. 절보다 먼저 고요에 닿는 일, 왕유의 시는 그 오래된 비밀을 조용히 일러 준다.
이준식 성균관대 명예교수
빛명상
07월의 빛역사
1994.07.14 경주 남산 칠불암의 빛VIIT현상
1996.07.06 동대구 관광호텔 국제회의장 공개 빛VIIT시연회
1996.07.09 칠곡 성당 세 줄기 빛VIIT기둥
1996.07.20 신침 기공사의 광침 이야기
1997.07.25~26 홍공 구룡반도의 빛VIIT현상과 대구 상공 무지개 빛VIIT현상
1999.07.14 필리핀 보라카이 빛VIIT현상
2000.07.18~08.15 미국 ATA초청, 이행웅 회장의 빛VIIT만남
2000.07.21 네이티브 아메리칸 추장과의 만남, 미시시피강 발원지 북소리
2000.07.22 미 아칸소주 명예시민증과 명예대사증
영정중월詠井中月
영정중월詠井中月은 고려중기 이규보의 시로 ‘우물 속의 달을 노래하다’는 뜻이다
山僧貪月色(산승탐월색) 산승이 달빛을 탐내
幷汲一甁中(병급일병중) 병 속에 물과 달을 함께 길었네
到寺方應覺(도사방응각) 절에 돌아와 비로소 깨달으리
甁傾月亦空(병경월역공) 병을 기울이면 달도 따라 비는 것을
산에 사는 승려가 물을 길어 갔다가 우물에 비친달이 아름다워 병속에 담아간다. 돌아와 병을 기울여 물을 따르고 나니 달도 함께 사라져버린 것을 깨닫는다. 물병 속의 달은 탐용일 수도 있고 이상 세계의 진리일 수도 있다. 얻은 것은 언제든 사라질 수도 있다. 우리 삶이 그렇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야만 한다. 물질이든 진리든 얻었다고 각성하더라도 그 또한 한순간 덧없음이니 집착할 이유가 없다. 중세의 천동설이 오늘날의 지동설에 이른 것처럼 진리 또한 인간이 구성한 것이므로 또 언제 바뀔지 모르는 것이다. 삶이든 진리든 공정불변이 아니라 유동적이고 상대적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위의 시는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 空卽是色’의 불교관을 잘 드러낸다고 볼 수 있다.
출처 : 빛VIIT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227
색즉시공 공즉시색 色卽是空 空卽是色
색이 곧 공이며, 공이 즉 색이란 뜻이다.
물질세계, 형태, 고정, 유, 차등, 유형 → 보통명사
비물질 세계, 무실체, 무, 무형, 보이지 않는 → 추상명사
자월 스님은 빛VIIT으로 위기를 벗어난 후,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셔와 “색즉시공 공즉시색”이라 하며 “이 공의 뜻이 보이지 않는 빛VIIT인 동시에 무한의 우주근원 에너지인 불광佛光! 현실 체험(변화, 그 이상의 기적)으로 나타나는 현존, 차별 없는 평등한 힘 빛VIIT의 힘!”을 체험하면서 정토 세계(불교의 이상)의 불광佛光의 이름을 깨닫는다. 선과 악, 중심과 주변, 인종 갈등, 높고 낮음 등 모든 이원 대립을 넘어선 통합, 상생, 공존, 그리고 긍정도 부정도 할 수 없는 무한의 빛VIIT! 색즉시공 공즉시색이 빛VIIT의 현존으로 세상에 오셨다.
자월 스님은 진신 부처 사리를 내게 전하며 두손으로 합장하며 다음을 암송하고 떠나셨다.
般若波羅蜜多心經 五蘊 詠井中月...
반야바라밀다심경 오온 영정중월...
자월스님이 건네준 부처님 진신사리
출처 : 빛VIIT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2021년 1월 18일 초판 1쇄 P. 226
그림 찻방에서 읽는
비움의 방법
마음달이 외로워 둥그니
빛이 만상을 삼겼도다.
빛과 경계를 함께 잊으니
다시 이것이 무엇인고
이 시時는 성우당 경허 선사(1849~1912)의 빛에 관한 글이다. 경허선사는 한국 근현대 선종의 중흥을 일으킨 대선사로 충남 공주 동학사의 불경 스승으로 추대되어 걸출한 제자를 길러낸 일로 유명하다. 동학사 가는 길에 봄눈과 햇빛, 바람이 한꺼번에 쏟아져 내린 날, 스님은 봄이라고 믿고 싶었지만 세상은 봄이 아니었다고 전해진다.
스님에게는 세 개의 달이 있다고 한다. 세 개의 달은 세 명의 제자였다. 첫째는 수월(상현달, 정진력이 최고이고), 둘째는 혜월(하현달, 당할 자가 없고), 셋째는 만공(보름달, 복이 많아 대중을 많이 거느리고) 스님인 것이다.
생불生佛이었던 경허 스님은 차茶를 즐기고 참선을 수행을 하며 1912년 봄날 갑산 웅이방 도하동 서제에서 세 개의 달을 곁에 두고 위와 같이 임종게臨終偈를 마지막으로 일원상을 그리고 붓을 던진 뒤 오른쪽으로 누워 천화遷化하였다 전해진다. 제행무상諸行無常이다.
필자가 결가부좌하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예산 덕승산 아래 수덕사 선방은 바로 경허 선사가 천안天眼을 열며, 주석했던 곳이다. 필자는 41년 전 경허 선사를 큰 스승으로 모시고 출가出嫁를 하였다.
우리의 ‘빛VIIT마음’은
‘우주마음’이라는 한없이 큰 거울에 그대로 비친다.
그림 찻방에 실린 글이다. 거울은 빛의 반사를 이용하여 상이 맺히도록 하여 비추어 보는 물건이다. 나를 비추어 주는 거울은 언제고 앞에 서서 얼굴과 몸을 단장 할 수 있는 거울이며, 빛이 있기에 나를 볼 수가 있다. 그림찻방에서 늘 읽고 본 글 들이다.
2011년 목단꽃이 피던 날에 빛명상의 일가를 이루신 정광호 회장님을 뵈어 공저로 그림찻방을 펴낸 일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여러 회원들과 팬들, 그리고 동호인들의 인기 있는 사람으로 10여 년이 되었다. 그림찻방을 출간하며 있었던 수많은 전설은 소설로 써도 부족할 만큼 많다.
빛VIIT 정광호 회장님을 뵈오며 항상 겸허한 자세가 늘 감동 그 자체이다. ‘근원에 대한 감사’는 우리의 마음을 겸허하게 한다. 그리고 팔공산 빛VIIT터엔 언제나 빛VIIT분이 넘쳐 복福이 있는 많은 분들이 찾아 방문을 한다. 웃음의 빛VIIT을 선사하는 빛VIIT선생님의 환한 미소와 기분 좋은 미소는 우리들에게 기분을 전염시키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필자는 이 점이 빛명상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빛VIIT은 신체의 자가 치유 능력을 강화시켜주며 몸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역활을 한다. 인류가 지탱하고 형성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생명체는 태양에 의해 만들어진 빛에 의존하고 빛을 찾아서 움직인다. 사람들은 태양빛이 있는 낮 동안 삶의 대부분을 아름답게 살아가며, 빛 없는 밤, 인간들은 잠을 청하여 자듯이 특수한 파장의 태양빛이 없으면 힘이 쇄진되어 간다. 그 태양빛 에너지를 다시 받고자 밤이 있는 것이다. 하지만 빛명상에서의 빛VIIT은 태양빛이 아니라 생명원천의 에너지로서의 빛VIIT을 말한다. 수많은 이들의 빛VIIT 체험으로 건강과 행복을 찾은 사례가 이를 뒷받침한다.
그 빛VIIT에너지를 받아 새로 출간하는 이 책에 새롭게 무언가를 담고자 한다면 그만큼 비워낼 수도 있어야 하는데 그 비움의 방법이 바로 근원에 대한 감사를 드리는 것이다. 우리 모두 내면에는 풍요를 담을 수 있는 그릇과 같은 것이 있다. 이 그릇의 상태가 어떠한가에 따라 사람이 담을 수 있는 부富의 크기도 다르게 나타난다. 내가 한 말 한마디에 당신 마음에 꽃이 피고 당신이 한 말 한마디에 내 마음에 파란 하늘이 열린다.
금번 정광호 회장님과 함께 그림찻방 시리즈 세 번째의 신간을 출간하니 가장 먼저 드는 생각. ‘감사하고 또 행복幸福합니다!’ 항상, 빛VIIT 정광호 회장님의 말씀대로 감사한 마음으로 세상을 보면 풍요와 행복을 가져다주는 행복의 씨앗을 뿌린다.
빛VIIT으로 달여 주신 차 한 잔
주인장의 빛VIIT을 담아
더욱 무어라 말할 수 없을 맛으로
술에 취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릴 때, 순간 화폭에 담아 한 그루 치며, 대구행 기차에 마음을 싣고 여행한 날, 팔공산 아래 빛VIIT명상 본부에 방문하여 차를 한 잔 마시고 느낀 소감을 쓴 졸시詩이다.
대자연과 우리 모두는 조화와 균형을 이루어가기 위해서 빛을 찾고 또 쉰다. 빛VIIT으로 행복을 전해 주시는 정광호 회장님과는 차茶와 빛VIIT의 파장으로 빛VIIT의 끈을 만들어 준 계기다. 빌딩숲에 가려 빛을 받지 못하는 서울, 필자는 이러한 자연의 법칙을 깨닫는 빛VIIT을 찾아서 팔공산 아래 빛VIIT명상 본부에 자주 방문을 하게 된 인연이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한없이 많다. 이 말을 하고 싶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차茶를 마셔야 하고 우리의 전통문화와 그림을 사랑해야 한다. 특히 차를 마시고 빛VIIT명상을 하면 자기의 내면을 살찌우게 하고 당당하고 아름다운 인생을 열어갈 수 있다. 이 책이 출간되어 모든 분들 힘찬 빛VIIT을 받으시고 행복한 에너지를 충전하시길 바라며 이 책을 바친다.
2024년 5월
문화예술학박사 담원 김창배
출처 : 甲辰年 그림찻방3
빛향기와 차명상이 있는 그림찻방 3
2024년 6월 22일 초판 1쇄 P. 16-19
첫댓글 감사합니다.
빛명상...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빛명상을 할 수 있음이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빛과 함께 빛안에서 살아갈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고요속으로,영정중월,
색즉시공 공즉시색,
그림찻방에서 읽는 비움의 방법.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빛VIIT을 알고 빛VIIT 안에서 살아가는 오늘에 우주마음님 학회장님께 감사와 공경의
마음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우리의 빛마음은 우주마음이라는 한없이 큰거울에 그대로 비친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산승이 달빛을 탐내
병 속에 물과 달을 함께 길었네
절에 돌아와 비로소 깨달으리
병을 기울이면 달도 따라 비는 것을
영정중월 詠丼中月 귀한 詩~ 감사합니다~
귀한문장 차분하게 살펴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진님 빛과함께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빛책속의 귀한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귀한 빛 의 글 볼수 있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영광입니다 🙏
귀한 글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