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금오산(金烏山) 오형돌탑(烏亨石塔) 오형돌탑(烏亨石塔)이라고 이름이 만들어진 까닭은, 금오산의 '오(烏)'자와 할아버지(김용수씨)의 손자, 이름 형석(亨錫)이에서 '형(亨)'자를 따서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오형돌탑(烏亨石塔)을 쌓게된 사연, 10월 5일이 기일이며 낙동강에 죽은 손주의 재를 뿌렸고, 손주가 좋은 곳으로 가기를 바라는 마음에 돌탑(石塔)을 쌓았다고 한다. 이름의 유래는 금오산(金烏山)의 '오(烏)'자와 손주의 이름에 '형(亨)'자를 따서 오형돌탑(烏亨石塔)이란 이름을 만들게 되었단다.
사랑하는 손주 형석(亨錫)이 뇌병변 장애를 앓던 아픈 손자를 자식들을 대신해 돌봤다는 할아버지 태어날 때부터 말하지도 걷지도 못했던 손주를 목숨처럼 보살폈는데, 10년전, 10살이 되던 해 갑작스런 패혈증으로 하늘로 가버렸다는 손자를 그립고 안타까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하나 둘 쌓기 시작한 탑(塔)이, 어느새 금오산(金烏山) 정상(頂上)의 명소(名所)가 되었다는 것이다. 살아생전에 등교를 단 하루밖에 못했다고, 손자를 위해 금오산의 '오'자와 손자 형석(亨錫)이의'형'자를 따서 오형학당(烏亨學堂)을 돌탑(石塔)으로 세운 할아버지는 손주가 하늘나라에서 행복하기만을 바라는... 간절함으로 쌓아올린 할아버지의 정성이 담긴 돌탑(石塔)들이라고 한다.
할아버지가 손주 형석(亨錫)이를 기리기 위해, 가파른 산길을 오르내리며 10년간 매주 두세번씩 무거운 돌들을 쉼 없이 날라 만든 이곳에 대한 사연을 알게 되어 가슴이 찡하기만 하다, 그러나 당사자인 할아버지에겐 즐거운 곳이 되었다. 하늘과 가까운 이곳에 할아버지가 올 때면 하늘나라에 있는 손주 형석(亨錫)이도 놀러와 오형돌탑(烏亨石塔)에서 노닐다 갈 듯 한 느낌이 든다.
여기 사진의 주인공이 이 돌탑(石塔)을 쌓으신 형석(亨錫)이의 할아버지(구미에 사시는 김용수씨 <올해 71세>다). 사진 한 장을 부탁하니 흔쾌히 허락을 해 주셨다. 감사합니다~
손자 형석(亨錫)이가 하늘로 떠난 후 10년 동안 극락왕생을 비는 마음으로 돌탑(石塔)을 쌓았다는 할아버지는 '세상에 이런일이'라는 프로그램에서 방송을 출연한 적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산길에 정갈한 글씨로 이정표를 만들었던, 작은 배려의 주인공이기도 하신분이다.
오형돌탑(烏亨石塔) 금오산(金烏山) 정상으로 가는 길에 잠시 들렸다 갈수도 있으며, 약사암(藥師庵)을 참배한 후 마애불(磨崖佛)을 거쳐 하산 하는 길에 느긋하게 갈 수 있는 곳이다.
험한 산에서 돌을 수집하는 것도 힘든 일인데, 누구의 도움도 없이 맨손으로 돌탑(石塔)을 쌓는 이분은 올해 71세라고 한다. 이 돌탑(石塔)들은 짧은 생을 마감한 손자의 명복(冥福)과 산(山)을 찾는 이들의 무병장수(無病長壽)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돌탑(石塔)을 쌓는다고 했다.
오늘도 카메라 배낭을 메고 물 한통만 휴대한 체 산을 올랐다, 현월봉(懸月峯)에서 동쪽 핼기장을 거쳐 약사암(藥師庵)이 잘 보이는 동쪽으로 발길을 옮겨 약사암(藥師庵)을 한눈에 담은 후.... 다시 현월봉(懸月峯)을 지나 약사암(藥師庵)으로 내려갔다. 약사암(藥師庵)에서 휴식을 취한 뒤 법성사(法城寺)길로 조금만 내려가면 갈림길이 나온다. 갈림길에서 좌측길로 가면 마애석불(磨崖石佛)과 오형돌탑(烏亨石塔)으로 가는 길이다.
약사암(藥師庵)이 있는 약사봉(藥師峯) 건너편, 산(보봉)에 쌓여진 돌탑(石塔)들~
약사암(藥師庵)이 있는 약사봉(藥師峯) 건너편, 산(보봉)에 쌓여진 돌탑(石塔)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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