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gon Master- 13, 수련 (1)
MDT&HET[MH]
나는 존재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
" 너는 순전히 우연의 산물일 뿐이다. "
" 꽤 재수없게 말하네? "
" 시끄러워, 아무튼 너는 죽은거다. 물론 다시 환생할 수도 있지만 환생할 때에는 모든 기억과 능력을 잊어버리고 태어난다는 것을 명심해라. "
" 뭐야? 난 언제 환생해야 하는 건데? "
" 니가 하고싶을때, 천국에서 마음껏 놀다 가셔요- "
그리고는 다시 자신의 자리로 저벅저벅 걸어가는 신.
" 어, 어이! "
" 음? 뭐야? "
" 물어볼 것이 좀 있다. "
" 얼마든지 물어봐. "
" 이 천국이라는 곳은 넓냐? "
" 끝이 없지. "
" 다른 신이나 천사들은? "
" 신들은 회의중일 꺼고... 음... 천사들은 학생들이라, 공부중일걸? "
" 학생? "
" 응, 자신이 지망한 힘 -예를들어 태양이나 달, 어둠이라든지 하는 것들 말야- 에 대한 신이 되려면 테스트를 통과해야 되는 거지. "
" 천사는 어떤 사람들이 되는 건데? "
" 너도 될 수 있어. 내 밑으로 들어올래? 신중의 신이 될수 있다고. "
" 시끄러, 너 같은 놈의 밑으로 누가 들어가겠냐? "
" 그러게 말이다... 난 제자도 없고 심심해 죽겠단다. "
" 흠, 여기서 시간좀 보낼 곳 없냐? "
" 수련장이나 오락실은 있어. "
" 위치좀 알려줄래? "
하지만 신은 입을 다물었다.
" 오냐오냐, 난 이만 간다. "
" 넌 레이더가 있잖아. 그건 나도 없는 거라고. "
" 네가 내려준 기술이 아냐? "
" 광속력은 내가 내려줬지만 레이더나 화술은 순전히 네놈 안에 들어있었던 거다. 뭐, 광속력으로 인해서 개발된 옵션이지만. "
" 옵션? 웃기시네. "
" 얼렁 가셔, 천사들은 나를 아주 엄숙하게 여기니깐. "
" 그래, 그래. 인정해주마. "
뒤에서 신이 바락바락 지르는 욕에도 불구하고 그는 신의 문을 지나 다시 바깥으로 나갔다. 때마침 쉬는시간 종이라 판단되는 종이 울렸다. 그에 맞추어 여러 건물들에서 천사들이 쏟아져 나왔다.
" 어, 이방인이다! "
" 정말? 어머, 잘생겼잖아? "
" 얘는, 무슨 그런소리를 하니? "
숙녀분들.
" 뭐야, 이방인인가? "
" 거짓말이지? 어, 진짜있네. "
" 얼굴좀 됬다고 똥폼잡는데? "
남자 ' 놈 ' 들.
수많은 천사들이 그를 둘러쌌다. 그때 한 신이 나타났다.
" 뭣들하냐! 얼른 다음 수업준비해라! "
" 신님! 이방인이 나타났어요! "
" 이방인? 요즘같은 때에 천국에 이방인이라니? "
곧이어 보통 어른만한 신이 천사들을 헤치고 걸어나오더니 유스테르의 얼굴을 뚫어지게 쳐다본다. 그러더니 하는말이,
" 지옥갈 놈이 천국에 온 상이로다! "
그에 맞추어 미리 짜논듯한 천사들의 대사.
" 어머, 지옥갈 놈이래. "
" 정말? 어머, 이제보니 재수없게 생겼네. "
" 저 봐, 내가 똥폼잡는다고 했지? "
" 그러게 말이다. "
유스테르는 점점 화가나기 시작했다.
" 흐음... 문지기를 불러야겠군. 문지기! 문지기! "
" 예! 신님! "
" 이 애는 누구인가? 설마 그대가 막지 못한 것인가? "
" 실은... 잠시 이리로... "
천사들에게 저리 물러가라고 말한 신은 문지기쪽으로 걸어갔다.
" 저 애는 누구냐? "
" 실은 ... 속닥속닥... 수군수군... "
" 뭐야? 서... "
" 신님! 조용히! 조용히! "
신이 거의 말할 뻔 하자, 문지기가 기겁해서 막는다.
" 어이, 거기. "
정적.
" 나좀 봅시다. "
" ... "
" 귀가 안좋으신가 보다? "
" ... "
깊고 깊다란 정적.
" 내 이름은 유스테르다. 이방인이라는 말은 썩 듣기 좋지 못하구만. 그쪽 분 이름은? "
유스테르의 말에 모두가 얼어붙는다.
" 내... 이름은. "
" 옳지, 얼른 말해보쇼. "
" 블루다. "
" 블루? 해괴한 이름이로고. "
" 네놈 이름은 어떻고! "
자신의 이름을 블루라고 소개한 신.
" 그런데 무슨 힘의 담당이신가? "
" 상당히 건방지구나. 신에게는... "
" 존대말을. 그런데 말이다, 이 문을 건너가면 있는 사람도 신이라고 했거든? "
신의 문을 가리키며 유스테르가 말한다.
" 그런데 그 신이 말 터도 된다더라? "
모든 천사들과 신, 문지기가 또 다시 얼어붙는다.
" 너... 저 문을 지나갈 수 있는거냐? "
한 천사가 묻는다.
" 물... "
론이지! 하고 말하고 싶었지만 블루가 말을 끊었다.
" 자! 다음 수업이 시작된다! 어서 교실로 들어가라! "
" 하지만 신님! 저 문을 드나들수 있는 인간은! "
" 시끄럽다. 자, 어서 들어가라! "
못마땅한 표정으로 유스테르와 블루를 바라보던 천사들이 모두 교실로 들어가고 나자 블루가 먼저 말을 꺼낸다.
" 선택받은 자인가. 나를 따라와라. "
블루가 앞장서자 유스테르가 따라간다.
" 아, 궁금한게 있는데 말이야? 천상에는 무슨 생물체가 살아? "
" 천사, 신, 구름, 꽃, 나무, 곤충, 동물... "
" 아아, 물어본 내가 잘못이지. 그럼 그 중에서 가장 멋지고 가장 자랑스러운게 뭐야? "
블루가 잠시 뜸을 들이고 말한다.
" 내가 관리하는 동물이지. "
" 오호... 동물의 신인가? "
" 뭐, 동물에 가깝다고 할 수 있지. 굉장히 덩치가 커. "
" 땅에도 있는거냐? "
" 물론이지. "
" 곰이냐? "
" 훗, 뭐 곰의 이빨과 발톱은 닮았다고 할 수 있지. 음... 날개가 달렸어. "
" 날개? 새인가? 그러면... 독수리? "
" 독수리에게도 이빨이 있다고 할 수 있을까? "
스무고개틱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던 그들은 어느새 한 건물에 도착했다.
" 아, 장난치지 말고 빨리 가르쳐줘. "
" 흠, 이제 알게 될 거다. 이곳이 바로 내가 관리하는 동물의 사육장이자 수련장이다. "
" 사육장이자 수련장? 뭐 그따구냐? "
" 흠, 내가 사육하는 동물이 훌륭한 대련상대가 되어 주니깐. "
" 그러셔? "
왠지 유스테르와 같이 있으면 하던 이야기가 뭐던지 저리로 새어나갈것이라는 느낌을 받은 블루는 갑자기 외쳤다.
" 이리오너라! "
" 왓! 깜짝이야! 애가 미쳤구나! "
또 두 신의 방문이겠거니 하고 생각한 수련장의 문지기와 사육장의 문지기가 동시에 달려와 문을 열어젖히고 외쳤다.
"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찾아뵈셨군요. "
" 그런데 뒤의 신은 새로오신 신입니까? 목소리를 처음 듣습... 헉! "
" 왜그러냐? ... 이엑? 이, 이방인이! "
" 시끄럽다! 이 일은 비밀로 하거라, 만약 알려졌을 때에는 네놈들의 목부터 베어주마. "
" 아, 알겠습니다요. 어서 들어가시죠. "
블루와 유스테르가 가고 나자 문지기들은 문을닫고 다시 잡담을 시작한다.
" 도대체 신께 욕을 할 수 있는 이방인은 어떤 무식한 이방인이야? "
" 그러게 말이다. "
블루와 유스테르는 어느새 수련장에 도착했다.
" 휴, 나랑 대련이나 하자. "
유스테르의 말을 장난으로 받아들인 블루는 그 말을 무시하고 딴 말을 한다.
" 내가 사육하는 동물을 한번 구경하자고. "
" 췟, 내 말 무시하기냐! 신이랍시고 깝죽대긴. "
그러면서도 블루의 뒤를 어느새 쫄래쫄래 따라가고 있는 유스테르.
" 뭐, 뭐야 이것들은? "
사육장의 문을 열어젖히자. 엄청난 크기의 생물체가 보였다. 말 그대로 엄청난 크기에 등에는 날개가 솟아있고 네 다리를 가지고 있으며 날카로운 발톱에 날카로운 이빨을 가지고 있는 동물이었다. 그것은...
" 드래곤이잖아? "
블루가 씩 웃으며 말한다.
" 내가 바로 천상의 드래곤 로드다. "
안녕하세요? MDT&HET[MH] 입니다. 또 다시 찾아뵙게 되서 반갑습니다. 요즘 바빠서 쓰기 힘드네요. 지금까지는 어찌어찌 썼는데 앞으로는 매일 올리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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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금, 첨부터 쭉 보고왔어요
잼있네요
ㅇㅂㅇ// 그런데, 매일 쓰지 못한다뇨, 
.. 속상하네요



아아앗, 감사합니다. 히히, 폭풍님 소설도 잘 보고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