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출근을 하면서 둘째딸이 장 볼 돈 두고 나왔는데요 현금이 20달라 밖에 없어서 걱정했는데 자기 용돈 보태서 장을 봤어요.
최근에 학교 요리 실습한 Gnocchi (노키)를 마더스 데이 선물로 만들 거라고 해서 소스는? 하고 물으니 토마토 소스라고 해서 예전에 카페에서 양고기 들어간 노키 진짜 맛있던데 양고기 넣고 만들어 달라고 부탁하니까 흔쾌히 오케이~~~
제 둘째딸은 14살, 9학년인데 저보다 요리 프로그램도 더 관심 갖고 시청하고 요리도 잘 해서 기특해요.
어제 쇼핑센터에서 세 아이들에게 고급 편지지 세 장을 사주면서 엄마에게 손편지 써주라고 엎드려 절받기 식으로 부탁했더니 퇴근하고 오자마자 편지 내용이 구구절절 엄마가 최고라고 뻥 쳤네요 ㅋ
둘째딸 덕분에 노키 맛있게 먹고 제가 좋아하는 다크 초콜렛에 잉글리쉬 브렉퍼스트 티까지 ㅎㅎㅎ
배가 빵빵합니다.
저는 제 아버지께서 입고 싶으셨던 오리털 후드 조끼 여기서 샀고 엄마는 편한 단화 한 켤레 ^^
미끄럼 방지 밑창도 붙였어요.
제 직장 동료는 자식 셋이 돈 모아서 가방 사줬다고 자랑~ 하지만 저는 애들 손편지가 제일 좋아요 ^^
여러분도 해피 마더스 데이 보내셨길 바랍니다.
해피 어버이의 날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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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트램안에서*
*주절주절*
해피 마더스 데이 ^^
너나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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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5.10 17:2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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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ㅎㅎ 근사하고 먹음직스러운데요. 늦었지만 happy mother`s day~^^
네 고맙습니다 ^^ 디저트는 제가 좋아하는 다크 초콜렛이랑 잉글리쉬 브랙퍼스트 티까지 대접 받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