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총선을 앞두고 인도네시아의 일부 정당이 젊은 유권자를 잡기 위해 걸그룹 블랙핑크의 공연 표를 증정한다고 하는 등 K팝을 선전 도구로 활용하고 나섰다.
트윗은 추첨에 응모하려면 블랙핑크 굿즈를 착용한 채 자당의 대선 후보 프라보워 수비안토의 얼굴이 그려진 광고판 앞에서 포즈를 취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고, 그린드라와 프라보워를 태그하라고 안내했다.
이를 안내하는 영상은 지난 8일 게재 이후 100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처럼 정당들이 K팝을 정당 홍보에 활용하는 것은 그만큼 인도네시아 내 젊은 층 유권자의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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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는 내년 2월 새로운 대통령과 국회의원, 지방의회 의원 등을 뽑는 대규모 선거를 앞두고 있다.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는 1980년 이후에 출생한 일명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 이후에 태어난 Z세대가 전체 유권자의 60%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