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검찰 내부는 이렇답니다.
어느 퇴임한 검사장이 그랬답니다.
검찰이 노무현 대통령을 그렇게 돌아가시게 만든 건 앞으로 절대 검찰개혁한다고 하는 사람 나타나지 못하게 본보기를 보여준 거랍니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이 또 나타나서 검찰개혁을 한다고 했던 겁니다.
이제 그 타깃이 문재인 대통령이랍니다.
윤석열이 왜 그토록 총장 시절에 청와대를 향한 수사를 집착했는지 답이 나왔습니다.
이미 검찰은 그때부터, 윤석열을 내세워 정치검찰질을 했고, 윤석열이 만약 대통령 되면 그동안 청와대 하명수사(울산 고래고기 사건), 김학의 불법 출금 사건, 원전 사건, 채널A 검언유착 사건, 환경부 블랙리스트 사건 등 5 사건에 대해 공소장에 청와대라는 단어가 수십 번씩 들어가도록 이미 만들어 놓았고, 그건 작년, 재작년 그 수사를 할 당시 조중동을 통해 보도되었습니다. 작업을 치밀하게 한 겁니다.
올 여름쯤부터, 조중동을 필두로 문재인 대통령을 수사해야 한다고 작업질을 시작한답니다.
윤석열의 발언은 이미 검찰 내에서 다 만들어진 작업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퇴임 후에 수사 받는 거는 당연한 사실이라 합니다.
윤석열의 발언은 그냥 나온 것이 아닙니다.
그 수사는 모두 A검사를 중앙지검장 만들어 알아서 수사를 한다는데요, 너무 섬뜩하기도 하고, 무섭습니다.
두 번 다시는 검찰개혁 입에도 올리지 못하게 또 누군가를 희생으로 만들려고 하는 저들이 너무 무섭고, 두렵습니다.
의원님들에게도 그 칼 끝은 가리라 생각됩니다.
국민들도 물론이고요. 검찰개혁 입에 올리지도 못하게 싹 다 죽여버린다는 겁니다.
그래서, 어제 윤석열 인터뷰에서 촛불집회를 무법천지에 비유하며, 그런 집회를 앞으로 열면 다 사법 처리하겠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검찰개혁 촛불집회 같은 거 열지 못하게 싹 다 죽여버린다는 뜻입니다. (펌)
-지인이 보내준 톡에서-
https://www.youtube.com/watch?v=jCT4OuXfzj4
왁작지껄한 장터
우리네 삶을 깨운다
축처진 어깨들 이리 와 보렴
새벽에 일어났다 한숨 잔게 그만 여섯시가 훌쩍
왜 이리 잠을 많이 잘까?
얼른 일기 마무리하여 톡을 보내고 나니 일곱시 반이 훌쩍
오늘은 치과 다녀와야 하는데...
서둘러 동물 먼저
이제 기러기와 닭들은 밖에 풀어 줄까?
겨우내 가두어 두었으니까 밖에 내보내도 괜찮을 듯
그러려면 날아다니는 기러기는 날개깃부터 잘라야할 것같다
좀더 생각해 보아야겠다
조경하는 신사장이 왔다
어제 집사람이 소나무 전정을 부탁했더니 오늘부터 전정 하겠다고 일찍 왔다
내가 귀촌한 뒤부터 지금까지 우리집 소나무 전정을 도맡아하고 있다
이 근처에선 나름 제일 잘 한다는 소문
전정한지가 3년되었으니 올해도 다듬어 주는게 좋겠다
우린 잘 모르니 예쁘게 다듬어 달라며 집사람은 얼른 커피를 타다 준다
뭐 우린 모르니 알아서 잘해 주겠지
작은애에게 전화
오늘부터 출근하냐고 물어 보니 며느리는 출근했지만 아이들과 작은애는 수요일까진 집에 있단다
자가격리 기간은 끝났지만 혹 전염될지 모르니 며칠 더 집에 있다고
그도 괜찮겠다
건강관리 잘하라고 했다
샤워하고 치과가기 위해 나서려다 집사람에게 같이 가자고
오늘은 임플란트 검사만 한다니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을 듯
혼자 가는 것보다 같이 갔다 오면 좋겠다
집사람도 순순히 그러잔다
소나무 전정하는데 간식을 챙겨 베란다 식탁에 가져다 놓았다
우리가 없으니 알아서 드시라고
치과에 도착하니 아홉시가 훌쩍 넘어 몇분이 이미 대기
그래도 그리 늦지 않아 첫 진료
요즘 상태가 어떠냐고 해서 임플란트 한 곳이 좀 시리고 충치 먹은 이는 단단한 걸 씹기 어렵다고 말하니 살펴 보고 임플란트 한게 큰 이상 없단다
시린 것은 아직 적응이 안되어 그런것같다며 사이칫솔을 잘 쓰시란다
충치 먹은 이는 빼도 좋지만 아직은 흔들거리지 않으니 최대한 살려 써 보자며 이를 잘 닦으란다
아 그렇기만한다면 크게 문제 될 것 없겠다
오늘은 치석제거 하고 임플란트 한곳 사진만 찍어 보잔다
간호사가 치석을 제거하는데 이가 상당히 시리다
이거 나이드니 사방이 고장나는가보다
임프란트 한곳을 엑스레이 찍었다
의사샘이 보시고 현재까진 큰 문제 없겠다며 육개월 후에 다시 오시란다
만약 그 사이 아프면 바로 오라고
이 관리에 더 신경 써야겠다
오늘은 말바우 장날
나왔으니 장에 들러 가자고
시장 주차장이 넓어 주차하기가 좋다
주차하고 장한바퀴
오늘은 대보름 장
말바우 장이 크게 섰다
내일이 대보름이라 장보러 오가는 사람도 많고 품목도 다양
주차장을 중심으로 이 골목 저 골목 기웃기웃
매생이 굴 두부 갈치 머위를 샀다
봄나물이 많이 나왔다
꽤나 무겁다
차에 실어두고 다시 한바퀴 돌아보자고
문득 종대 친구 생각
근처에 사니까 얼굴 보고 싶다
전화하여 무엇 하냐니까 집에 있다고
말바우 시장에 있다니 반가워하며 금방 오겠단다
이번엔 주차장 반대쪽으로 다시 한바퀴
소 생간, 천엽, 바가지와 바구니 감태 등을 샀다
꽤나 장을 봤다
이것저것 사는 재미로 장을 좋아한다
친구가 주차장으로 찾아 왔다
오랜만에 얼굴 보니 반갑다
시장안 자라봉 국밥집으로 가자고
친구는 생고기에 술한잔 하자는데
아침을 먹지 않아 뜨끈한 국밥이 생각난다
새끼보 안주에 친군 소주 난 막걸리
자주 함께 할 시간이 있어야하는데 쉽지가 않다
친구는 나와 종교와 정치성향이 비슷
정말 좋은 대통령이 뽑혀야한다며 나름의 이야기들 나누었다
국밥까지 먹으니 배가 만땅
친구와 함께 한 시간이 좋아 더 많이 먹고 마셨다
소나무 전정하는 신사장 전화
점심 때인데 점심 없냐고
어? 전정할 땐 자기가 알아서 챙겨 먹었는데...
집사람이 알았다며 국밥 한그릇 사서 얼른 가자고
내가 계산한다고 했더니 오늘은 친구가 사겠단다
이런
괜히 불러내었나?
아니지
다음에 만나면 내가 사면 되겠지
틈내어 집에나 한번 오라고
내가 키우는 오골계라도 한 마리 잡아 주고 싶다
기다리고 있다하여 고속도로를 타고 집으로
1시가 다 되간다
배 고팠겠다며 얼른 국밥 데워 상차려 준다
난 고생한다며 옆에서 막걸리 한잔
신사장에게 술한잔 마시라니 일할 땐 일모금도 안한단다
끝나고 집에 가면 소주 한두병은 보통이라고
그리 술 좋아하면서도 일할 때는 금주라니 대단하다
형중 전화
3월1일에 종철이 아들 결혼한다고
아이구 그렇다면 그날이라도 얼굴보아야 할 것 아니냐며 올라가겠다고
종철이와 전화
모처럼 받는다
아들 결혼한다 들엇다며 축하한다고
아직 알리지 않았었단다
정말 축하한다며 그 날 얼굴 보자고 했다
친구들 얼굴 보지 않은지가 넘 오래다
그날이라도 같이 해야겠다
육추기 안을 청소해 주었다
아무래도 이 주 동안은 화장실에 놔두어야 할 것같아 청소해 주는게 좋겠다
왕겨를 걷어 내고 새 왕겨를 깔아 주니 냄새도 덜 나고 병아리들도 좋아하는 것같다
술이 얼큰하게 취해 낮잠 한숨
자고 일어나니 4시가 다되간다
집사람은 콩나물 국과 매생이 탕을 해 놓은뒤 나가서 전정한 소나무 가지를 치우고 있다
참으로 부지런한 사람
나도 같이 소나무 가지를 한쪽으로 치웠다
소나무 가지는 마르면 아주 잘 탄다
한쪽 구석에 쌓아두었다가 불쏘시개 해야겠다
신사장이 다섯시가 되니 하던 일을 멈춘다
점심시간 한시간 제하고 8시간을 일하는 것같다
그게 맞는 거겠지
집사람이 소나무 전정하는데 퉁쳐서 100만원을 주겠다고
첫핸 60만원 이었는데 그 다음 번엔 5일 이상 전정해야한다며 100만원을 달라고
보니까 5일을 다 하지 않았다
우리가 볼 때 4일이면 끝날 수 있을 양을 5일로 늘린 것 같다
그래서 인건비 올랐다 하더라도 이번엔 100으로 퉁치자 하는 것같다
뭐 별다른 이유를 달지 않는다
노열동생 전화
어디 계시냐길래 집에 있닥고 했더니
지금 칡즙을 가지고 집에 온다 했다고
그럼 집으로 오라고 했다
집사람이 칡즙을 먹으니까 좋다고 한다
노열동생에게 알아보라고 했더니 오늘 가지고 오나 보다
신사장이 그 말을 듣더니 자기도 칡즙내어 판다고
자긴 60개에 10만원을 받는단다
우린 50개에 5만원에 샀다고 했더니 굉장히 싸게 판거라고
조금 있으니 칡즙을 가지고 왔다
신사장에게 하나 주면서 맛을 물어 보니 생즙을 내었다며 괜찮은 편이란다
보통 생즙을 내면서 물을 섞어 버리기도 한단다
그럼 빨리 변하며 맛도 틀리단다
양을 늘리기 위해 물을 섞기도 하나 보다
칡즙은 위장과 간에 좋으니 집사람에게 매일 하나씩 먹으라고 해야겠다
집사람이 내일이 보름이라며 찰밥을 하겠단다
와 맛있겠다
팥을 한번 삶아 찹쌀에 넣어 만능 솥에다 찰밥을 한다
집사람이 찰밥 하는 사이 난 막걸리 한잔
노열동생 전화
일이 끝났단다
막걸리 생각 있으면 올라오라니 금방 왔다
사 온 소 생간과 천엽 매생이탕에 막걸리 한잔
집사람이 찰밥도 한술 하라고
노열동생이 안주도 찰밥도 모두 맛있다며 잘먹었단다
정월 보름은 남들과 이것저것 나누어 먹는 명절
잘 먹었다니 기분 좋다
집사람 부황 떠 주고 나도 일찍 잠자리로
배가 부르니 잠만 필필 온다
동네 어귀 가로등이 졸고 있다
님이여!
오늘은 정월 대보름
부럼 깨물어 한해의 액땜하시고
둥실 떠오르는 보름달 바라보면서
저 보름달처럼 님의 한 해가 밝게 빛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