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만경강 AI 바이러스 '저병원성'으로 밝혀져

[양건주]

전북 익산 만경강 AI 바이러스 '저병원성'으로 밝혀져

전북 익산 만경강 일대에서 검출돼 주민들을 긴장케 했던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전염성이 약한

저병원성으로 확인됐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만경강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 3건 등을 정밀 검사한 결과, 전부 저병원성 바이러스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가금류 등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AI 바이러스와는 달리 저병원성 AI는 전염성이 약하고 폐사가

일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전북도와 익산시는 저병원성 AI 확인에 안도하면서 "방역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도는 '야생조수 예찰지역'을 해제하고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이동제한을 풀었지만,

내년 5월까지 설정한 AI 특별방역기간 지침에 따라 축산농가 방역·예찰은 계속할 예정이다.

익산시도 만경강 주변 및 지역 축산농가에 대한 방역소독·예찰 활동을 유지할 방침이다

(2017년 10월 21일 조선일보) / 안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