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연휴...
휴가를 다녀와서 4일간 출근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려 놓구선...ㅎㅎ
첨으로 산악회 동생들과 섬백패킹(통영-우도)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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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에서 여객선을 타고 연화도로 향하는 중....
광복 70주년 기념 통영 한산대첩축제를 위해 통영으로 항해하는 거북선과 함대(?)들...^^
동생들과 배 안에서 얘기 하느라 지나가는것도 모르고...ㅠㅠ
연화도에 하선... 바로 옆 이장님 배로 옮겨 타고 목적지인 우도로 향한다..^^
이번이 4번째 방문이지만 올때마다 순수함이 느껴지는 곳이다....ㅎㅎ
일행을 태운 배는 욕지도를 향해 뱃머리를 돌리고 있다...
바위위엔 외가리 한마리가 경계근무(?) 중이다..ㅋㅋ
우도에 하선을 하고... 이장님은 정박을 위해 배를 돌리시고..ㅎㅎ
이것이 해초비빔밥.... 한국인의 밥상을 비롯해서 수많은 방송에서 다녀간 자연밥상이다..^^
예전 혼자 왔을때 이집에서 많은 손님을 받기위해 일손을 잠시 거들어 준게 인연이 되었다..
이장님 사모님도 기억을 해 주시고..ㅎㅎ
집게하늘소 "얼라" 같은데...ㅎㅎ
식사를 마치고 고개 만디기(?) 하나 넘어 들어 온 조그마한 몽돌 해수욕장...^^
이 섬은 목섬인데 썰물땐 그냥 지나갈수 있다..ㅎㅎ
물이 빠지면 수중엔 자연이 주는 먹거리가 지천에 널려있다..ㅎㅎ
함께 간 동생이 잠수해서 장만해온 먹거리들..ㅎㅎ 특히 배말이 넘 좋다..
난 맛있는 게를 포획(?) 하고 있었다..^^
일단 간식으로 30여분 잡은 게로 맥주 안주인 꿀게튀김을 만들고...^^
요건 강원도 여행때 알아둔 "송이표고버섯"이다...
향은 자연산 송이와 같고 식감은 표고 식감과 같다...ㅎㅎ
이런건 회로 해서 꿀에 찍어 먹으면 맛과 향을 동시에 느낄수 있다..^^
장작을 조금 피워 숯을 만들고... 준비해간 통삼겹을 바베큐 소스에 발라 맛있게 구워낸다..^^
남은 숯불로 배말도 구워두고..ㅎㅎ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바베큐소스가 잘 스며들도록 다시 한번 구워낸다..^^
주 메인 요리로 쇠주 한잔 나누며...^^
먹고 즐기는 사이 해가 떨어지는것도 모르고..ㅠㅠ
카메라 챙겨 구멍섬쪽으로 가서 일몰을 담아낸다..^^
이런 풍경은 내 생에 딱 한번 뿐이라 그런지 더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카메라를 낮추어 이곳의 주인인 몽돌까지 함께 담아낸다..^^
구멍섬에 구멍이 보인다..ㅋㅋ 섬 주변은 선상낚시의 1급 포인트 !!!
일엽편주에 이 맘 띄우고......어허.. 웃음한번 웃자...ㅎㅎㅎ
몽돌을 보고 그냥 가면 내가 섭하므로...ㅎㅎ 첫번째 돌탑..^^
두번째 돌탑... 돌도 무겁고 해서 요걸로 마무리..ㅎㅎ
아름다운 일몰을 뒤로 하고 생새우와 튀김가루로 일행들 술안주(?) 장만 해주고..ㅎㅎ
오징어초회와 성게 & 물회등등 몇가진 사진을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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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해물땡초 라면을 끊여주고
난 일출을 보기 위해 숙면을 취한다..
새벽 5시 기상.... 고양이 세수만 하고 주변을 담아낸다..^^
새벽엔 제법 쌀쌀할 정도였다..ㅎㅎ
일출 각도를 잡기 위해 섬을 조금 타고 돌아 간다...
주변 갯바위엔 거북손과 배발과 고동등이 지천에 널려 있다..ㅎㅎ
드뎌 일출이 시작된다...^^
오여사는 아니지만 그래도 해가 뜬다는 것 만으로도 조으다..^^
일출은 나에게 태양의 기운을 가득 넣어 주는것 같아서 참 좋다...
그래서 일출을 좋아라 하는지도 ..ㅎㅎ
일출을 담고 오는 길에 아침 간식으로 채취한 자연산 먹거리들...^^
게는 다 방생하고 ....ㅎㅎ
거북손과 고동은 요래 삶아 초장에 ...ㅋㅋ
아침을 나의 전매특허(?)인 커리로 마무리 하고...
11시 50분 배를 타기 위해 박지를 정리하고 나오는 길에 다시 담아본 구멍섬..^^
목섬과 나의 돌탑도 잘 있거라...ㅎㅎ
이장님 배로 연화도로 이동.... 여객선에 올라 통영으로 향한다..^^
주변 섬들의 기암들이 나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저 멀리 한려해상이 보이는 미륵산 케이블카도 한 눈에 조망되고...^^
보이는 그대로 딱 ...... 일엽편주다..^^
예전 통영호텔 자리에 들어선 윤이상 음악당과 마리나 리조트....^^
통영항에 내려 점심을 먹기 위해 들린 나의 오래된 단골집..... 통영맛집 !!
통영오면 100% 먹고 가는 멍게유곽비빔밥....^^
단체는 예약 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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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혼자 다니다 이번에 첨으로 6명의 산방동생들과 함께 한 섬백패킹...
혼자와 여럿이의 장 단점은 분명 있지만 그걸 떠나 좋은 추억을 만든건 분명한듯 하다...^^
가끔은 이렇게 함께 어울리는 것도 좋은듯 하다...ㅎㅎ
첫댓글 와우~먹거리가 정말 신선해보이네요~전 광복절날 연화도로 백패킹 갔었는데요 오전 11시 배로 들어갔다가 담날 11:50분 나왔었는데...시간이 같은 것 같아요 저도 배에서 유유히 움직이는 거북선 2척을 봤었거든요~ㅋ
사진도 멋있고 먹거리가 아침을 안먹고 다니는 저를 더 배고프게 하네요. 침 나옵니다. 멋있네요. 부럽습니다. 언제한번 날 잡아 가고 싶은데... 너무 멀리 있네요. ㅎ
정말 형님 덕분에 좋은곳서 좋은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며 맛있는 음식들과 맛있는 이야기를 나누다 왔습니다.. 시간 허락하심 다시한번 인도하여 주세요... ^^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형님~!!! ^^
행운이 늘 함께 하시는듯 합니다 가시는곳 마다 일출이 멋지군요~ 잘보구갑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