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성도의 이력서에는 주님을 위한 희생의 경력이 포함 되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15-17절에 보면 다윗의 용사들 가운데 스루야의 아들 아비새의 기사가 나옵니다. 이 말씀에서 아비새는 이스비브놉이라는 블레셋의 장군이 피곤해 지쳐 있는 다윗을 죽이려 했을 때 다윗을 도와 그 블레셋 사람을 쳐죽였다고 하였습니다. 사무엘서의 여러 기록을 통해 우리는 아비새가 군대 장관 요압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주지하고 있습니다. 그는 군대 서열상 가장 높은 직급에 포함된 사람중 한 명일 것입니다. 그야말로 군부의 실력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그가 만일 아무것도 하지않고 군대 장관의 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군부의 실력자가 되었다면, 그가 앉아 있는 자리, 그의 신분은 이름뿐이지 왕인 다윗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는 명목상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여러분, 오늘 말씀을 보십시오. 다윗은 왕이었지만 분명 용감한 장수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그가 전쟁 중에 피곤하여 연약해져 있는 틈을 타, 무시무시한 적이 그를 죽이려고 달려들고 있었습니다. 이때 아비새는 그냥 있지 않았습니다. 자기 자신도 죽음을 당할 수 있었지만 다윗을 보호하기 위해 힘을 다하여 자기 앞에 서 있는 온갖 신무기로 무장한 장대한 대적을 거꾸러뜨렸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말씀에 나온 아비새의 행동은 우리가 어떻게 우리의 신분을 확증해 보일 수 있는지에 관한 중요한 영적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여러분, 군인이 군복을 잘 세탁해 입고, 군화를 번쩍일 만큼 잘 닦아 신고, 가슴에는 빛나는 훈장이 달려 있고, 어깨에는 계급장이 붙어 있으며, 씩씩한 걸음걸이로 행군하고 길을 가다가 상관을 만나면 힘차게 구호를 외치며 경례를 한다고 해서 군인입니까? 그렇게 예절이 바르고 남자다워도 전쟁터에 나가서 목숨을 바칠 각오가 없는 한, 그는 군인이 아닌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아비새가 아무리 높은 자리에 앉아 있고,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군인으로서, 그럴듯한 갑옷과 무기로 무장해 있다 해도, 왕이 위기에 있을 때 생명을 걸고 그를 위해 싸우지 못한다면 그는 군인으로도, 신하로도 불려질 수 없을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신앙에도 마찬가지로 적용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아무리 성도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가지고 있고, 우리 가정에 교패를 걸어 두고 있으며, 매주 성경을 들고 교회에 나와서 예배를 드린다고 해도, 우리의 삶에 그리스도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삶이 없다면 과연 우리 자신을 성도라고 당당하게 부를 수 있겠습니까? 군인이 전쟁터에서 목숨을 걸고 싸울 때에만 진정한 군인이라 불려질 수 있는 것처럼, 성도 역시도 그리스도를 위해 싸우고 희생하고 헌신하는 삶이 있어야만 성도, 즉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이라고 불려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주님을 위해 희생하려 들지 않는 자는 아직도 제대로된 성도라고 할수 없는 것입니다.
여러분, 신분과 관련해서 세상 사람들은 이력서라는 것에 무척이나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의 이력서에 화려한 경력이나 자격 사항, 학력 사항들이 들어가면 많은 사람들이 그를 우러러보고 존중해 줍니다. 그렇다면 우리들, 곧 그리스도의 일꾼된 우리 성도들의 이력서에는 무엇이 들어가야 할까요? 어떤 것들이 들어가야 하나님으로부터 인정받는 자가 될 수 있을까요? 성도 여러분, 그 대답은 바로 헌신과 희생입니다. 왜냐하면 헌신과 희생은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우리의 믿음의 진실성과 성숙함을 반영해 주는 가장 명백한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 모두, 우리의 이력서가 하나님께 상달되어지는 놀라운 은혜가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