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오_이 시대 이야기] 의사들은 왜 코로나 백신을 계속 접종할까? (1) | 더프리덤타임즈 http://www.thefreedomtimes.news/ViewM.aspx?No=3023441
- - 의사들은 왜 코로나 백신을 계속 접종할까...두 편 중 첫 번째
오순영승인 2023.11.25 09:00
사진=연합뉴스 제공
의사들이 코로나 백신 접종을 중단하지 않고 계속하는 것이 필자에게는 뜻밖의 상황이라 놀라운 한편 하강과 상승을 반복하는 세상일에서 하강의 최저점은 언제나 예상보다 늦고 깊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게 된다. 백신 사망자 위령제, 국회에서 벌어진 피해 보상에 대한 간담회는 아득히 먼 세상의 일이거나 실제가 아니라 가짜처럼 비쳐진다. 코로나 감염병과 mRNA 백신에 대해 그동안 축적된 소중한 데이터들이 국민 건강을 위해 유익하게 사용되지 않는 대신 ‘백신 비즈니스’에 이용되기 위해 왜곡되거나 어떤 것은 지워졌다. 의학에 있어서 절대적인 원칙으로 굳건하게 자리를 지켜왔던 ‘환자에게 해가 돼서는 안 된다.’는 원칙도 백신 비즈니스 앞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미 감염되어 항체가 생성된 사람에게 백신은 필요치 않으며, 호흡기를 통한 바이러스의 감염은 백신에 의한 후천 면역보다 선천면역이 담당한다는 의사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의학 지식은 진위가 불투명한 전설에 불과한 것이 되었다. 누구보다도 의사들에게 신중하게 다루어졌어야 했을 그 많았던 의학적 문제 - 방역, 마스크착용 의무화, 백신패스, 유전자 백신의 안전성- 들은 의사들로부터 가장 많이 외면당했고 오히려 시민, 학생, 종교인들 비의료인에 의해 제기되었다.
코로나 백신 부작용으로 며칠을 죽도록 앓았던 사람, 접종 후부터 갑자기 지병이 악화하거나, 없던 병이 생기거나, 설명할 수 없는 이상한 증상으로 시달리는 사람에게도 예외 없이 백신이 투여되었다. 마치 백신 맞고 죽지 않은 것이 재접종의 이유라도 되는 것 같았다. 오랫동안 축적된 의학적 근거에 따라, 10여 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대학과 수련 과정에서 힘들게 배우고 익혔던 지식과 경험에 따라 의료행위를 해야 하는 의사의 본분과 가치가 백신 비즈니스에 의해 휴지처럼 구겨져 버렸다.
코로나 백신 접종이 현재로서는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왜 의사들이 백신 접종에 매달리고 있을까? 그 이유에 대해 필자는 꽤 여러 날을 숙고하였다.
마케팅이 창조한 세상을 실제 세상보다 더 진짜로 여긴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은 국가론에서 세상을 동굴로 비유한 바 있다. 사람들은 동굴에서 태어나 족쇄에 발이 묶여있고, 머리도 정면만 바라볼 수 있게 묶여있으며 뒤에는 커다란 횃불이 타고 있다.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것은 어둠과 횃불이 만들어 내는 그림자뿐이다. 동굴 속 사람들은 그것이 세상 전부인 줄 알았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사람이 족쇄를 풀고 고통을 참으며 가파른 동굴을 힘겹게 기어올라 밝은 해가 내리쬐는 진짜 세상을 보았다. 고통 속에서도 진리를 추구하는 진정한 자유를 실현 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동굴로 돌아와 사람들에게 진짜 세상이 있음을 알렸다. 그러나 아무도 그의 말을 믿지 않았다.
마케팅이란 고정 고객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다. 그런 전략으로 고객은 필수 불가결하게 물건을 구입하게 된다. 다시 말하면 반복적인 암시, 유혹, 허영심과 소유욕의 자극을 통해 물건을 구입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드는 것이다. 마케팅은 수요가 공급보다 많을 때는 필요하지 않고, 공급이 많을 때 필요하며 그럴수록 효용가치가 커진다. 20세기에 들어서면서 공급 과잉의 시대가 되었다. 사람들은 마케팅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으며 도덕과 윤리 그리고 본성을 지닌 고유한 존재에서 마케팅의 수단으로 변질되어 갔다. 사람들은 자신을 시장에서 잘 팔리도록 자신의 상품 가치를 올리는 것을 인생의 목표로 삼게 되었다.
20세기의 포스트모더니즘은 이러한 경향을 더욱 부채질하였다. 포스트모던 자연과학, 인문과학은 절대적·종교적 진리를 부정하고, 인간의 실존이 스스로의 힘에 의한 것, 인간이 자율적 주체라는 사실을 잊게 만들었다. 현실은 생산, 창조, 제작된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으며 창조된 현실과 기존 현실을 비교하여 판단하고 행동하는 자발성을 용납할 수 없는 유아적, 반사회적 충동으로 보게 만들었다. 사람들은 컴퓨터가 만든 가상의 세계에서 게임을 하는 것을 자연 체험보다 더 즐기고 뉴스를 통해 주입되는 정보를 자신의 탐구로 얻은 정보보다 더 믿는다. 소셜미디어로 사귄 수천 킬로 떨어진 친구에게서 같은 회사 친구보다 더 매력을 느낀다. 많은 사람들이 회사, 제도, 산업, 여론이 만든 세상에서 더 편안함을 느끼게 되었다.
의사들도 다르지 않다. 수없이 외우고 시험을 치르는 과정에서 머리에 각인되었던 의학 지식이 본능처럼 살아 있더라도, 거대 제약회사의 무차별적이고, 반복적인 광고와 암시는 아무리 정신력이 강한 의사라도 이겨내기 어렵다. 자발성은 학교 들어가면서부터 대부분 상실하기 때문에, 자발성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의심과 비교’ 즉 과학적 분석은 의사 중에서도 극히 소수만 가능하다.
마케팅은 전술한 바와 같이 고정 고객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므로, 백신의 본질은 감추고 수요는 계속 창출해야만 했다. 코로나 백신은 그래서 수많은 것을 감췄다. 성분, 효과, 안전성, 임상시험 내용, 정부와의 계약 내용, mRNA 유전자가 들어있다는 사실을 감추었다. 그러나 코로나의 위험성은 과장 하였다. 국민 통제가 국가 권력의 본능이기 때문에 국가도 이를 받아들여 공포를 조장하였다. 그러나 백신이 효과 없음은 시간이 갈수록 드러났기 때문에 감출 수 없었다. 그리하여 백신 제조사는 마케팅 전략을 수정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중증화 예방이다. 질병 예방이 목적인 백신이 어느새 치료제로 둔갑한 것이다. 중증화 예방이라는 슬로건은 백신을 맞지 않으면 중증으로 간다는 협박이었다. 이 협박은 의사와 일반인 모두에게 기막히게 효과가 좋았다.
중증화 예방 효과가 실제로 있다면,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사람보다 걸린 사람에게 주사를 해야 함에도 어떤 의사도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의사들은 코로나 환자의 중증화 예방 즉 치료에는 백신이 아니라 진해제, 거담제, 해열제, 항염제, 항바이러스, 항생제 등을 사용하면서도 입으로는 백신이 중증화를 막는다는 슬로건을 대중에게 읊조리는 모순적 행동을 했지만, 모순이라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했다.
풍조, 유행, 혼란, 전쟁 등의 사회 현상은 대부분 5년을 넘지 못하고 사라진다고 한다. 인간은 어떤 것도 5년만 지나면 권태를 느껴 견디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코로나 팬데믹, mRNA 백신 전쟁, 우크라이나 전쟁 등도 5년을 넘기지 못할 것이다. 그 후에는 또 어떤 세상이 올지 모르겠지만, 중요한 것은 플라톤의 동굴 비유에서처럼 고통을 극복하고 진리에 다가가는 진정한 자유의 실천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이 바보, 미치광이, 외톨이, 괴짜로 보이더라도 보호하고 존중해야 한다. 가짜 세상에서는 의심 없는 사람이 가장 많은 피해를 당한다.
-2편에 계속됩니다.
오순영 칼럼리스트 / 가정의학과 전문의·코로나진실규명의사회
UP1 DOWN0
오순영 s2fmdoc1@naver.com기사
더보기
저작권자 ⓒ 더프리덤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