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발달장애인 청년 자립 돕는 ‘달팽이 붕어빵’ 포차 오픈

[보나]

광주 광산구, 발달장애인 청년 자립 돕는 ‘달팽이 붕어빵’ 포차 오픈

달팽이 붕어빵 광주 광산구 송정1동(동장 유재홍)은 20일 발달장애인 청년의 자립을 돕는 ‘달팽이 붕어빵’ 포차를 열었다.

이 사업은 광산구의 1313이웃살핌 사업과 송정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지사협)가 협력하여 추진한 자립 지원 프로젝트로, 돌봄이 필요한 이웃이 사회적, 경제적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돕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달팽이 붕어빵’ 프로젝트의 첫 번째 참가자는 이불 한 채로 폐가에서 생활하던 A씨로, 1313이웃살핌 사업을 통해 삶의 안정을 되찾은 후, 붕어빵 장사를 시작했다. 이어서, 발달장애인 청년 B씨가 두 번째 ‘달팽이 붕어빵’ 포차를 열며 자립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

이들은 겨울철을 맞아 직접 만든 따뜻하고 맛있는 붕어빵을 판매하며 지역 주민들에게 따뜻함을 전할 예정이다. 이 사업을 위해 지역 140여 개 기업이 참여하여 붕어빵 장사에 필요한 기계 대여와 재료비 등을 지원했다.

또한, 송정1동 지사협 위원들은 포차 운영을 도우며, 어려움이 있을 경우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B씨는 “광산구에서 가장 맛있고, 속도 든든한 붕어빵을 만들어 추운 겨울 많은 분과 따뜻함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박병규 청장은 “맛도 좋고, 돌봄 이웃의 자립을 돕는 달팽이 붕어빵이 광산구의 겨울철 대표 먹거리가 될 것 같은 기분 좋은 예감이 든다”며 “많은 시민이 달팽이 붕어빵 포차를 찾고,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