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반기 소방공무원 추가 채용 필기시험 일정이 확정됐다. 각 지자체는 소방공무원 추가 채용에 대한 일정을 속속 발표하고, 10월 28일 17개 시·도가 동일한 날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하반기 채용의 선발예정인원은 약 1,500여명으로, 각 지자체는 구체적인 선발인원 및 시험일정 등을 8월 중 공고할 방침이다.
금년도 하반기 소방공무원 채용 일정은 지난 25일 전남과 광주를 시작으로 31일까지 거의 모든 지자체가 대략인 일정을 안내했다.
이에 따르면 9월 중 원서접수를 진행한 후 필기시험을 10월 28일에 실시한다. 이어 2차 체력 11월, 3차 신체검사 및 서류전형 12월, 4차 면접시험 12월 등으로 일정이 진행된다.
■소방공무원 시험, 일반직 수험생도 눈길
소방공무원은 일반직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과 합격선 등으로 공직입성을 노리는 수험생들에게 최근 인기가 높다.
특히 공채의 경우 학력제한 없이 만 40세 이하이면 시험 응시가 가능하고, 시험과목도 일반직 수험생들에게 전혀 부담이 되지 않는다.
공채 시험과목은 국어와 영어, 한국사를 필수과목으로 하고, 소방학개론과 소방관계법규, 행정법총론, 사회, 수학, 과학 중 2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즉 일반직 수험생들 중 행정법총론과 고교이수교과목을 선택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별도로 다른 과목을 공부하지 않고도 응시가 가능한 구조다.
더욱이 올해 하반기 채용의 경우 인사혁신처가 진행하는 생활안전분야 시험이 10월 21일, 지방직 추가 채용이 12월 16에 실시되면서 소방직 시험과 일정이 겹치지 않는 점도 일반직 수험생들에게는 좋은 기회로 여겨지고 있다.
■하반기 소방공무원 시험 3달 앞으로 성큼
하반기 소방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이 10월 28일로 확정되면서 수험생들에게 주어진 기간은 3개월여가 전부다. 이에 수험생들은 올해 실시된 시험의 출제경향 및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남은 기간 효율적인 학습을 진행해야 한다.
올해 4월 8일 실시된 소방공무원 시험의 경우 필수과목인 국어와 영어의 난도가 높았다고 입을 모았다. 매 시험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고 있는 영어는 올해 시험에서도 긴 지문과 생소한 어휘 등으로 수험생들을 압박했다. 또 예전의 지식형 문제에서 탈피하여 문학 등의 문제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소방학개론과 소방관계법규, 행정법총론 등의 선택과목은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다.
한편, 하반기 소방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필기시험 준비 틈틈이 체력시험도 대비해야 한다.
올해 필기시험 합격자 10명 가운데 2명은 체력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지역별 체력 합격률은 △서울 77.0% △경기 86.0% △강원 86.0% △충북 59.0% △충남 72.0% △전북 87.5% △전남 78.1% △경북 75.7% △경남 82.5% △부산 84.2% △대구 75.2% △울산 78.3% △인천 73.2% △광주 82.8% △대전 78.0% △세종 50.0% △제주 88.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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