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 찬송가 327장 (구 361장) / 창세기 4 : 1 - 15
*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하겠습니다.
나는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나는 그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
* 찬송가 327장을 함께 부르겠습니다.
* 하나님 말씀은 창세기 4장 1절 – 15절 말씀입니다.
1. 아담이 그의 아내 하와와 동침하매 하와가 임신하여 가인을 낳고,
이르되 내가 여호와로 말미암아 득남하였다 하니라.
2. 그가 또 가인의 아우 아벨을 낳았는데 아벨은 양 치는 자였고,
가인은 농사하는 자였더라.
3. 세월이 지난 후에 가인은 땅의 소산으로 제물을 삼아 여호와께 드렸고,
4. 아벨은 자기도 양의 첫 새끼와 그 기름으로 드렸더니,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의 제물은 받으셨으나,
5.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6.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찌 됨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찌 됨이냐.
7.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려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다스릴지니라.
8.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에게 말하고,
그들이 들에 있을 때에 가인이 그의 아우 아벨을 쳐죽이니라.
9.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이르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
10. 이르시되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11.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12. 네가 밭을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13. 가인이 여호와께 아뢰되 내 죄벌이 지기가 너무 무거우니이다.
14. 주께서 오늘 이 지면에서 나를 쫓아내시온즉, 내가 주의 낯을
뵈옵지 못하리니 내가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될지라.
무릇 나를 만나는 자마다 나를 죽이겠나이다.
15.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그렇지 아니하다 가인을 죽이는 자는,
벌을 칠 배나 받으리라 하시고 가인에게 표를 주사,
그를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서 죽임을 면하게 하시니라. 아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지만, 하나님이 받지 않으시는 예배도 있다는 것은 참으로 불행한 일입니다. 교회에서 말씀선포가 있고 기도와 찬양이 있다고 해서 다 참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참 예배를 드리려면 우리 안에 반드시 하나님의 영이 역사하셔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예배는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어 우리에게 찾아와 마치 거울에 반사되듯이 다시 그분에게로 돌아갑니다. 하나님은 이런 예배가 아닌 다른 예배를 받지 않으십니다. 내 삶 속에 하나님을 불쾌하게 해드리는 것이 있음을 내가 안다면 나는 하나님을 온전히 기쁘게 해드리는 예배를 드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불쾌하게 해드리는 것이 내 안에 조금도 없을 때, 비로소 그분은 나의 예배를 온전히 기뻐하십니다.
오늘 본문에 보면, 아담과 하와의 두 아들 가인과 아벨이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렸습니다. 히브리서를 보면, 아벨이 가인보다 더 나은 예배를 믿음으로 드렸다고 말씀합니다.(히 11:4) 그 결과 하나님께서는 아벨이 드린 예배와 예물은 받으셨으나, 가인이 드린 예배와 예물은 받지 아니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중요한 것은 예배드림과 예물드림보다 더 중요한 것은 드리는 그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제물을 보시기 전에, 그 사람과 그의 마음의 자세를 더 중요하게 보십니다. 그래서 히브리서 저자는 오늘 본문 말씀을 근거로, 아벨은 믿음으로 가인보다 더 나은 예배와 예물을 하나님께 드렸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가인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예배와 자신이 드린 예물을 받지 않으시자 분노하였습니다. 오늘 본문 5절입니다. “가인과 그의 제물은 받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몹시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 가인의 본색이 여기서 드러납니다. 가인이 예배를 드리기는 했지만 그의 예배를 하나님이 받지 않으신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의 소속이 문제였습니다. 요한일서 3장 12절 말씀입니다. “가인 같이 하지 말라. 그는 악한 자에게 속하여 그 아우를 죽였으니 어떤 이유로 죽였느냐? 자기의 행위는 악하고 그의 아우의 행위는 의로움이라.” - 이 말씀에서 보면 가인은 악한 자 – 마귀에게 속한 자가 되었습니다.(마 13:19) 그래서 하나님이 받지 않으신 것입니다.
가인이 하나님께 드린 예배에는 세 가지 중대한 잘못이 있었습니다. 첫째, 가인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그는 하나님이 주권적이고 거룩하신 분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본질과 성품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이 받으실 만한 예배를 드릴 수 있겠습니까? 가인은 하나님의 본질과 성품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인간의 죄의 문제를 절대적으로 심각하게 여기신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둘째로, 가인은 그가 하나님과 참된 관계를 맺지 못했으면서도 그런 관계를 맺고 있다고 착각했습니다. 그는 그와 하나님 사이에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님이라는 중재자가 없이도 하나님이 자기를 받아들이고, 자신이 드린 예배와 예물도 당연히 받으실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인간이 죄 때문에 하나님에게서 멀리 떠나 있다는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셋째로, 가인은 죄의 심각성을 모르고 그것을 아주 가볍게 여겼습니다. 이것은 가인뿐만 아니라 가인 이후 수많은 사람들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들이 성경의 기록을 자세히 읽고 진지하게 생각해볼 용의가 있다면, 그들은 하나님이 죄를 얼마나 심각하게 여기시는지 알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거룩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죄를 미워하십니다. 죄 때문에 세상에는 고통과 슬픔이 가득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인간은 인생 최고의 목적과 기쁨, 즉 하나님을 예배하는 기쁨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사실을 잘 알고 계십니다.
이렇게 가인이 드린 예배는 부적절하고 무의미한 예배였습니다. 이것을 지금의 신약시대를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에게 적용하여 말해봅시다. 오늘날 수많은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기 위한 모든 것들이 다 갖추어져 있는데도, 가장 중요한 한 가지 성령님의 능력이 함께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목회자와 성도들은 위로부터 내려오는 능력을 알지도 못하고 갈망하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우리의 입술로 하나님을 예배하지만, 삶으로는 그분을 예배하지 않는 일을 쉽게 저지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단언컨대, 여러분의 삶이 예배하지 않는다면, 결국 여러분의 입술도 예배하지 않는 것이 됩니다. 우리의 삶 전체가 예배가 되어야 합니다. 믿음, 사랑, 순종, 충성, 행위, 생명, 이 모든 것들이 예배에 동참해야 합니다.
저와 여러분이 원하는 방식대로 예배를 드려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원하는 방식대로 예배드려야 합니다. 구원과 관계없이 종교적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아니면서, 회심하지 않고서도, 지옥으로 달려가고 있으면서도 종교적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가인이 바로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도 분명 종교적 체험을 하였던 사람입니다. 그는 하나님께 말씀드렸고, 하나님도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을 경험했지만 그 경험이 구원과 관계가 없는 경험이 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예배를 드리지만 잘못 예배를 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어떤 일보다 먼저 예배를 드린 다음 해야, 그 일을 하나님이 받으시고 잘 되도록 축복하십니다. 하나님은 오직 예배하는 사람을 통해서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자신은 물론 자녀들에게도 예배는 강조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날 기독교 교육에서 가장 강조되는 것이 바로 예배입니다. 예배를 열심히 드리는 사람이 복음에 따른 실천적 삶을 살아갈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 각 사람은 곧 거룩한 봉사의 책무를 강하게 느껴 봉사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보다 예배가 앞서는 것이 하나님이 정하신 순서입니다. 이 순서를 우리는 뒤집어서는 안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모든 시간, 물질을 성별하여 하나님께 예배와 예물로 드리도록 힘쓰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이고, 하나님은 여러분의 예배를 받으실 것입니다.
사랑하시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이 받으시는 그런 예배, 아벨이 드려서 열납 되는 그런 예배를 드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예배가 우리의 삶속에 영혼의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운전하다가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합니까? 자동적으로 오른 발이 브레이크로 옮겨지게 됩니다. 이것은 순식간에 이루어지는 자동 반사작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영혼도 영적인 반사 작용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께 받으시는 예배를 드리는 성도가 될 수 있습니다. 언제나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하나님이 받으실만한 예배를 드리는 우리 모든 성도님들이 되셔서 예배 성공자들이 다 되시고, 그러므로 하나님이 축복하시는 인생 성공자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으로 간구하고 마치겠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해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우리를 시험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나라와 권능과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