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로겐 램프 사용 금지 조치 시행으로, 대체재인 LED 램프 수요 증가 예상 -
- 램프와 모듈 등 목표 시장에 맞는 맞춤형 진출 전략 수립 필요 –
□ 시장 개요
○ 2018년 9월 1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EU 할로겐 램프 사용 금지 조치 시행과 맞물려, 조명 부문의 대표적인 친환경 제품인 LED 램프에 대한 시장의 관심 및 수요 증가가 기대되고 있음.
-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2018년 9월 1일부터 EU 내에서 할로겐 램프의 판매 금지 조치가 시행됨(예외 : 천장 일체형 조명 및 스팟(Spot), 탁상용 스탠드, 자동차 전조등, 극장, 영화관 등에 사용되는 특수 조명 등).
- 이번 조치는 지난 2009년 9월 1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되어 2012년 9월 1일부터 모든 종류의 백열 전구에 적용되고 있는 백열전구 판매 금지 조치와 맞물려, 시장에서 사라지는 기존 제품들에 대한 대체재로서 일반 소비자들의 LED 조명에 대한 관심을 빠르게 증가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됨.
Osram社 LED 램프
○ LED 조명은 같은 조도의 할로겐 램프에 비해 에너지 절감 효과가 10배 이상큰 것으로 조사되고 있으며, 제품의 수명 또한 15~30배(LED 램프 : 15,000~25,000시간, 할로겐 램프 : 2,000시간)나 긴 것으로 나타나 에너지 비용 절감 및 그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음.
- 그러나 이러한 환경적, 경제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비싼 제품 가격(LED 램프 : 5~6유로, 할로겐 램프 : 2유로)으로 인해, 특히 가정용 조명의 경우 그 시장 성장이 상대적으로 더딘 모습을 보여 왔음.
- 그 결과 상대적으로 LED 조명의 확산 속도가 빠른 공공 및 기업 부문에 비해, 일반 소비자 부문의 시장 규모는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로 증가해 왔음.
- 이러한 시장 상황에서 할로겐 램프의 시장 퇴출은 ‘유일한’ 대체재라 할 수 있는 LED 램프 제품의 시장 규모를 크게 증가시킬 수 있는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됨.
○ 오스트리아 LED 관련 제품 시장은 크게 두 부문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조명용 LED 램프 부문과 광고판 등에 사용되는 LED 모듈 부문이 그것임.
- LED 램프 부문은 환경 및 에너지 비용 절감 측면에서의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제품 가격 때문에 가로등 및 공공장소 등의 공공 부문을 제외한 개인 소비자들의 수요는 상대적으로 느린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음.
- 반면, 조명 광고판 등에 사용되는 LED 모듈의 경우에는 비록 LED 전구 제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체 시장 규모는 작지만 빠른 속도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다만, 이 제품群은 전구와 같이 ‘정형화된 제품’보다는 고객의 요구 사항에 맞는 ‘맞춤형 제품’의 성격이 강한 바, 이에 알맞은 제품 설계 및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부문으로 분류됨.
□ 경쟁 및 수입 동향
○ 경쟁제품 현황
- 오스트리아 LED 제품 시장은 대표적 토종 기업인 Zumtobel社와 Osram, Philips, GE Lighting 등 글로벌 메이커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
- Zumtobel社(www.zumtobel.com)는 포랄베르크州에 본사를 두고 있는 오스트리아의 대표적인 조명 관련 업체로, 다수의 관련 계열사를 그룹 내에 두고 Zumtobel, Thorn, Tridonic, Ledon 등의 브랜드로 관련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음.
- LED 제품과 관련해서는 LED Component 전문 업체인 Tridonic(www.tridonic.com), LED 조명 전문업체인 Ledon Lamp(www.ledon.at)를 별도로 설립해 운영해 오고 있음.
주요 경쟁제품 현황(LED 램프)
업체명 | 브랜드명 | 가격(유로) | 원산지 |
Philips | Philips | 10~20 | 네델란드 |
Osram | Osram | 10~20 | 독일 |
Paulmann | Paulmann | 10~20 | 독일 |
자료원 : 무역관 자체 조사
○ 주요 유통 채널
- LED 관련 제품의 경우, 크게 두 가지 형태로 시장에 유통되고 있음.
- LED 모듈의 경우, 관련 전문 수입업체나 도매상 또는 대형 조명기구 제조업체들을 통해 오스트리아 시장으로 수입됨.
- LED 조명 제품의 경우, Saturn, Media Markt 등 대형 전기/전자 제품 소매유통 매장 또는 관련 제품 전문 수입/유통업체들을 통해 시장에 공급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온라인 유통 채널의 비중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 수입 동향
- 오스트리아 LED 모듈 제품 수입 시장 규모는 최근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 2017년에는 전년 대비 2.4% 증가한 2억 8872만 유로를 기록한 가운데, 2018년 들어서는 상반기 6개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4.2% 감소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관련 제품의 수입 규모가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지속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 인접국인 독일로부터의 수입이 전체의 약 1/3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LED 모듈 제품의 전통적 기술 선진국인 일본,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말레이지아, 대만, 중국 등 아시아권 국가들로부터의 수입이 전체 수입 규모의 절반 가까이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 한국으로부터의 수입 규모는 연 150만 유로 정도를 유지해 오다가, 2017년을 기점으로 그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 같은 추세가 2018년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음.
주요 수입국 현황(HS Code : 854140 기준)
(단위 : 천 유로, %)
순위 | 국가 | 금액 | 점유율 | 증감률* |
2016 | 2017 | 2018.6. | 2016 | 2017 | 2018.6. | 18/17 |
총계 | 281,898 | 288,720 | 132,487 | 100.0 | 100.0 | 100.0 | -4.2 |
1 | 독일 | 101,824 | 93,119 | 40,055 | 36.1 | 32.3 | 30.2 | -22.1 |
2 | 말레이지아 | 36,434 | 43,622 | 24,466 | 12.9 | 15.1 | 18.5 | 16.0 |
3 | 일본 | 33,957 | 40,687 | 19,250 | 12.1 | 14.1 | 14.5 | 14.6 |
4 | 대만 | 23,675 | 28,080 | 11,153 | 8.4 | 9.7 | 8.4 | -15.3 |
5 | 폴란드 | 20,991 | 20,327 | 7,897 | 7.5 | 7.0 | 6.0 | -15.6 |
6 | 중국 | 19,895 | 18,120 | 7,156 | 7.1 | 6.3 | 5.4 | 4.6 |
7 | 베트남 | 314 | 9,389 | 4,689 | 0.1 | 3.3 | 3.5 | 163.9 |
8 | 미국 | 2,200 | 4,216 | 4,002 | 0.8 | 1.5 | 3.0 | 232.9 |
9 | 헝가리 | 8,419 | 9,834 | 2,604 | 3.0 | 3.4 | 2.0 | -56.9 |
10 | 한국 | 1,468 | 2,116 | 1,526 | 0.5 | 0.7 | 1.2 | 48.3 |
註) 전년 동기 대비
자료원 : WTA
○ 수입 관세 및 관련 제도
- 한-EU FTA 협정 발효로 인해 관련 제품의 수입 관세율은 0%이며, 오스트리아 내 부가세율은 20%임.
- 오스트리아를 포함한 EU 국가 내에서 판매 유통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CE 인증 마크를 획득하고 있어야 함. 이 밖에 수입/유통업자에 따라 제품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TUeV, ISO 인증 등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음.
- 필수 인증은 아니나, 전기/전자 제품의 경우 오스트리아 전기/전자 협회 인증인 ÖVE(www.ove.at)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음.
□ 시사점 및 시장 확대 전략
○ 이번 할로겐 램프 판매 금지 조치 시행으로 오스트리아 LED 램프 시장은, 그 성장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됨.
- 다만, 기존 업체들의 시장 지배력이 매우 강한 오스트리아 관련 시장 특성을 감안할 필요가 있음.
- 한국산 제품의 경우,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 현지 시장에서의 인지도는 매우 낮은 편이나 LED 모듈을 취급하는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한국산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 무역사절단, 수출상담회 등 다수의 코트라 행사에 참가 경험이 있는 오스트리아 LED 전문 수입업체 L社의 CEO인 한네스 스짤라이(Hannes Szalay)氏가 밝힌 바에 따르면, 다수의 오스트리아 관련업체들이 Osram社의 LED 모듈이 한국에서 공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정도로 한국산 LED 관련 제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편이며 그 품질 수준도 상당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
- 특히 LED 모듈 제품의 경우 용량 및 부피 면에서 항공 운송이 가능한 제품인 바, 품질과 가격 조건만 맞는다면 원격지인 한국으로부터의 제품 수입에도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음.
○ 오스트리아 LED 조명 제품 시장은 대표적 토종 기업인 Zumtobel社와 Osram, Philips, GE Lighting 등의 글로벌 메이커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하위 시장에서는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아시아산 제품이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는 양극화 양상을 보이고 있음.
- 한국산 제품의 경우 가격이나 품질 면에서 중간층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큰 규모의 고객들의 경우 보수적인 성향이 매우 강하여 특정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며 신제품을 꺼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시장 진출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임.
- 따라서 현지에 지사망과 인력을 갖추고 오랫동안 관련 업계에서 노하우를 쌓아온 현지 파트너와의 꾸준한 접촉 및 협력이 무엇보다도 필요함.
- 이 밖에 현지 시장에 인지도가 높지 않은 업체의 경우 관련 전시회에 적극적으로 참가 또는 참관하는 것도 제품 홍보 및 네트워크 형성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사료됨.
- 조명 관련 전시회로는 오스트리아 내에서 개최되는 조명 제품 전시회는 특별한 것이 없는 가운데, 인접국 독일에서 개최되는 ‘Electronica(www.electronica.de), ‘Light+Building(www.light-building.messefrankfurt.com)’ 등이 참가해 볼 만한 대표적인 전시회들임.
자료원 : 오스트리아 일간지 Kurier, WTA 및 관계자 인터뷰 내용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