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여러가지 우여곡절이 있었고, 또 비가 약간 오고 바람도 부는 궂은 날씨였지만 사사터의 모처럼 만의 야유회를 망치지는 못했습니다.
모처럼 만에 나오는 야외 나들이기도 하고 또 이렇게 회원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었던 것도 한 4여년 만의 일인 거 같아 다들 감회도 새로운 것 같았습니다.
처음 가본 두물머리라는 곳은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지점으로 정말 바다와 같이 넓었습니다. 강이 이처럼 클 수 도 있구나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흐르는 물들이 한곳에서 어우러져 다시 또 큰 강을 이뤄 유유히 흘러가는 모습이 참 여유롭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지게의 집에서 비누체험과 은혜의 집 시설 방문을 했을때는 마침 그날 지역 어르신들을 모시고 국악공연이 있었습니다.
원장님이 25년전에 본인도 장애인 부량인 수용시설에 있다가 나와서 이렇게 시설을 만들고, 운영하게 된 사연을 들었을때는 참 일반인도 하기 힘든일을 하신것에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시설 곳곳이 밝고 너무 깨끗하여 우리가 생각하는 어둡고 차가운 시설의 이미지와는 너무나 차별화 되어 있었습니다. 아마도 본인도 그런 시설에 있어서 그러셨는지 정말 시설관리가 너무 잘 되어 있었습니다.
저녁때는 양주에서 박기남 목사님과 사모님이 오셔서 현재 후원하고 있는 대상아동에 대한 근황과 또 어려가지 지역적인 상황을 들을 수 있는 좋은 자리였습니다. 이자리에서 향후 후원대상자를 한시적 생계지원이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아이들이 희망과 꿈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는 지원체계로 전환하기로 했으며, 아이들의 성장 지킴이로서 멘토의 역할도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비록 처음보다는 적은 인원이 참석하였지만 나름 의미있는 사사터의 시간이었던 것 같으며, 이후에도 이런 기회들을 자주 갖자는 의견이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리를 마련해 볼까 합니다.
다음에 시간되시는 분들.. 함께 참여해서 즐거운 만남의 시간 되길 바래요 ^^
참석인원 : 박문홍, 이영숙, 민귀식, 양진영, 박은주, 김원종, 김세령, 박기남목사님과 사모님
회비 : 240,000원
지출 : 243,000원
- 유류비 : 50,000원
- 숙박비 : 57,000원
- 식 비 : 136,000원
첫댓글 정말 힘들게(?) 출발은 했지만 좋은 시간이였던것 같아요...준비하시고 챙기시느라 고생많으셨어요.
1박 2일 우리도 잘 해 냈습니다.... 모두가 한 마음으로 잘 해 주었기에 그러했다고 봅니다... 정말로 좋은시간 가졌어요... 내년에도 또 가자구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