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삼스파
"백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좋은 날 좋은 시에 간다고 전해라"
여시들 백세인생 노래 가사 한 번쯤은 들어봤지?
현대 의학 및 과학의 발전으로 인류의 수명은 정말 100세까지 늘어났고, 그로 인해 온갖 질병도 같이 늘어났어.
그 중 하나가 바로 '치매'임.
흔히 '치매'를 단순히 노인에게만 온다고만 생각하는데 이건 크나 큰 오류임.
여시들, 독일의 알츠하이머 박사가 발견한 첫 알츠하이머 환자의 나이가 '51세'였다는 사실 다들 알고 있어?
환자의 증상이 나타난 나이는 40대였는데, 당시에는 알츠하이머 치매에 대한 질병이 알려지지도 않았기에 단순히 정신병인줄 알고 정신병원에 갇혀 있었다고 해.
40~50대. 30대인 여시들에게는 머지 않은 나이이기도 하고, 당장 우리 엄마 아빠들의 나이이기도 하지.
알츠하이머 치매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정말 너무나도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현대 의학의 기술이 거기까진 미치진 못했어. 그래도 미국에서 임상 실험을 하고 있다고 하긴 하니, 그나마 행복 회로를 돌릴 수 있긴 하지.
하지만 마냥 우울할 수는 없지 않겠어?
알츠하이머에 걸렸다고 마냥 끝이 아니야.
우리 뇌는 관리만 잘 한다면 이 무시무시하게 느껴지는 질병도 잘 관리할 수 있어. 좋은 사례와 안좋은 사례를 내가 직접 봤기 때문에 여시들에게 자신있게 말할 수 있어.
1. 바쁘다는 이유로 치매 환자를 혼자 있게 하지마
코로나19 이후 치매 환자가 급증했어.
무슨말인가 하면, 코로나가 터진 뒤에 노인정 및 복지관 등 노인 관련 시설이 확진자 급증을 막기 위해 문을 닫았거든?
그로 인해 노인들이 모일 공간이 사라졌지.
노인들은 젊은 세대와 달리 신문물에 익숙하지가 않아서 문자나 전화를 잘 할 줄 몰라. 할 줄 아는 거라고는 집에 앉아서 티비보며 우두커니 앉아 있는 것. 그러다보니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게 되고, 그렇게 점점 바보가 되어가면서 치매가 심해진거야.
실제 이야기를 들어보면 코로나 터지고 치매 증상이 심해졌다는 사례가 꽤 돼.
그러면 여시들이 하루 종일 옆에 붙어 있을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할까?
나라의 도움을 받아야지.
일단 병원에서 치매 판정을 받았다면 요양 등급을 받을 수 있어. 그리고 요양 등급을 받았다면 집으로 요양보호사가 오거나, 요양시설 이용을 할 수 있어. (요양시설이라 함은 데이케어 센터, 주간보호센터 등을 의미해!)
일단 누군가를 만나고 대화를 하며 손과 발을 쓰고 움직이는 것 자체만으로 치매가 진행되는 속도를 확실히 늦출 수 있어. 그리고 집에 요양보호사가 오는 것도 좋지만 더 좋은 건 센터를 이용하는 걸 추천해. 밖으로 외출을 하고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사회화에 큰 도움이 되거든.
2. 뭐든지 규칙적으로, 동일하게
치매 환자에게 가장 안좋은 것 중 하나가 불규칙한 것, 자주 바뀌는 환경이야.
급격하게 악화된 환자들 사례 들어보면 '이사하고 나서' 또는 '처방 받은 약'을 제 때 복용하지 않아서가 많아.
치매란 질병 자체가 기억력 저하로 최근의 일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것인데 환경이 자주 바뀌면 당연히 안좋겠지?
쓰던 물건은 늘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제자리에 둬서 치매 환자가 언제든 찾을 수 있게 해야 해.
그리고 치매 환자에게 처방해주는 약은 '증상을 낫게 해주는 약'이 아니라 '증상을 늦추는 약'이야.
당연히 치매는 다른 질병에 비해 진행 속도가 더디지만, 그렇다고 또 마냥 더디지는 않아.
그렇기 때문에 약을 제 때 복용하지 않고, 또 거르다 보면 증상이 급격히 안 좋아지게 돼.
병원을 한 곳 정해놓고 약을 복용하면서 상태를 보며 약을 조절해가며 시간 맞춰서 먹는게 제일 중요해.
그 외 뭐 산책 및 운동하기, 색칠 등 손 자주 쓰기 등이 있지만 가장 중요한 두 가지를 적어봤어!
모든 엄마 아빠 여시들이 행복하길 바라며 문제시 삭제!
첫댓글 좋은글 고마워! 치매랑 우울증이 세상에서 젤 무서운 병같아 나는 ..
222나도... 치매너무무서워..
경각심 ON,,,
치매 진짜 온가족을 힘들게 함..
좋은글 고마워!! ㅠㅠ생각만해도 슬프니
맞아 그리고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부모님께 감정적으로 공감을 잘 해드려야한다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