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글로리를 보다가 문득 현남이 갖고 있는 낭만성이 넘나 사랑스러워서 현남 캐릭터 고찰글 써봄
(캡쳐 후 불펌 금지) (캡쳐 후 불펌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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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에서 현남에게 의외성을 느낀 여시들 꽤 있을거임
난 근데 여기서는 별 생각안하고 그저 유머를 넣기 위한 장치라고만 생각했음
하지만 후에 생각이 좀 달라졌음 어쩌면 뚜렷하게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현남이 더 입체적인 캐릭터였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
딸을 남편 몰래 미국으로 유학보내고 없어진 딸을 핑계로 잔혹하게 폭행하는 남편에게 현남이 말함 (빨간 립스틱은 동은이 선물해줌)
(캡쳐 후 불펌 금지) 이 부분에서 영화 <델마와 루이스>가 생각나더라고
델마와 루이스는 유명한 페미니즘 영화인데 보수적이고 강압적인 남편의 구속안에 살던 한 여성과 그의 친구가 오랜만에 만나 함께놀다가 강간하려던 남성을 총으로 쏴 죽이고는 차에 올라 경찰을 피해 도피를 하면서 일이 벌어지는 로드무비임 끝도 없이 달리는 영화 하면 바로 떠오를 정도로 유명함
왠지 현남이 이 영화를 봤을 것만 같았음 (아니? 확신해 ㅋ) 그리고 지금껏 보여줬던 현남을 생각해보니 어쩌면 현남은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을까? 가끔씩 던지는 짧은 영어들도 영화속에서 배운게 아닐까? 하는 아주 유레카적인 생각이 떠오름 이때부터 캐해를 멈출 수 없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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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동은을 위해 싸온 달걀을 들고 데미안을 이야기 했었을 때도 그냥 드립용 대사인 줄 알았는데 다시보니 아니잖어요!? 책과 영화를 좋아하는 면모를 지녔다는게 드러나잖아요?
힘든와중에도 심지가 굳고 낭만성을 지닌 넘나 입체적인 캐릭터로 느껴지지 않나요 여시들..?;;
자기는 맞고다녀도 명랑하다고 설명했지만 그 명랑함에 조금더 개연성이 붙은것 같지 않나요 여시들??;; 현남은 단순히 명랑한 게 아니라고요?? (캡쳐 후 불펌 금지)
괴로운 현실을 조금이나마 잊기 위해 가진 취미였을 수도 있지만 나는 현남이 원래부터 책과 영화를 사랑하는 낭만적인 사람이었다고 생각함 또 그랬으면 좋겠고..ㅜ
근데 진짜 그런 것 같음 살떨리는 미행 활동 하면서도 낭만이 깃들어 있었다니까...; 이거는 취미로 얻어지는게 아님.. 천성이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첫화부터 다시보니까 어쩌면 동은을 돕는 동안 현남이 저 순간 더없이 행복했을 수도 있겠다 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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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한 복수극 속 주인공의 든든한 조력자도 되었다가
첩보 영화 속 비밀임무를 수행하는 스파이가 되었다가
조금 우스꽝스럽게 상황을 모면하는 코미디 영화의 캐릭터도 되었다가
지금껏 보아온 수많은 영화들처럼 결국 원하는 바로 이루고야마는 엔딩을 기다리고 기대하는 것처럼 들떠 보였거든 (나만 그런겨?...)
하지만 이때까지는 자신을 그냥 조연으로만 생각했을 것 같음 (마음이 찢어진다..)
그러다 문득 또 궁금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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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의 현남은 지금부터 시작될 자신의 복수극 장르를 뭐라고 생각했을까? (과몰입)
이건 나도 잘 모르겠음 그냥 내 바램은 씨이발 망나니 칼춤추는 장르 (김복남 살인사건st)라고 생각했었으면 좋겠음 (솔직히 남편 존나 호상이라고 생각;;)
글고 또 과몰입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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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가 끝나고 그토록 바라던 일상을 살다가 문득 날아온 동은의 문자에 헐레벌떡 뛰어가면서 이번 장르는 뭘까~~하고 신나했을 것 같음
시즌 2가 시작되는 건가.. 후후 이랬을 수도 있고 아님 정체를 숨기고 살던 전직 에이전트들이 오랜만에 힘을 합쳐 뭔가를 해결하는 느낌으로다가 두근두근 했을지도 모름
립스틱까지 야무지게 바른거 봐봐... 낭만에 죽고 낭만에 사는 캐릭터다 진짜
쨌든 현남 캐릭터가 갖고 있는 낭만성이 묻히는 것은 범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고찰글 써봤음
현남은 낫 저스트 명랑 명랑 앤 낭만적임 결론임 땅땅
고찰이라고 하기엔 좀 주절주절 글이긴하지만 그래도 나름 설득력있다고 생각합니다 ^^!!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그럼 그냥 그러려니 해줘요~~ㅎ
진짜 현남 너무 좋아ㅠㅠ 글고 동은현남 케미 너무 미쳤고요ㅠㅠㅠㅠ 현남은 보면 뭘 배우고 익히는 거를 되게 좋아하고 즐거워한다고 느꼈어 그래서 만약 남편놈 안 만났으면 뭐가 되도 크게 됐을 사람이란 생각이 드는 게 책 좋아하고 영화 좋아하고 배우는 거 즐기고 보면 진짜 꼼꼼하고 하나 부탁하면 알아서 열까지 체크해옴 정말 멋진 캐릭터야
첫댓글 진짜 내 인생캐
너무 멋있어 캐릭터도 배우님도
이 분 너무 연기도 잘하시는데 이 캐릭터가 너무 좋았어 또
남편놈한테 맞는건 너무안타까웠지만
눈물나 ㅜ
현남 ㅠㅠㅠ
흐아아아아아아악 왜 나를 울려ㅠㅠㅠㅠ
헐 좋다...델마와 루이스 같네 그러고 보니까ㅠㅠ
진짜 제일 좋았어 현남...
아 고찰 미쳤다ㅠ 델마와루이스네 그렇네... ㅠㅠㅠ 눈물나
좋다ㅎㅎ 나 영화 책 좋아하는 극 n형인데 뒷조사할 일이 주어진다? 너무신남ㅋ 그 차급정거해서 일단타! 그급임ㅋ 캐릭터 잘잡았네..ㅎ
너무좋은글이다ㅠ
현남 스핀오프 내줘...
아니 왜 ㄱ이 글보는데 눈물이나ㅠㅠ 보는내내 현남도 누구보다 행복하길 바랬어
너무 좋아 ㅜㅜㅜ
나도 그렇게생각해 왜냐면 작가님이 현남을 쓸 때 이미 배우도 생각해놨을만큼 중요하게 다룬거같음
진짜 현남 넘 눈물남 ㅠㅠㅠ
마자 나 미행하다가 노을보는 장면에서 느꼇음 현남의 카타르시스? 이런거
너무 좋다
진짜 현남 너무 좋아ㅠㅠ 글고 동은현남 케미 너무 미쳤고요ㅠㅠㅠㅠ
현남은 보면 뭘 배우고 익히는 거를 되게 좋아하고 즐거워한다고 느꼈어 그래서 만약 남편놈 안 만났으면 뭐가 되도 크게 됐을 사람이란 생각이 드는 게
책 좋아하고 영화 좋아하고 배우는 거 즐기고 보면 진짜 꼼꼼하고 하나 부탁하면 알아서 열까지 체크해옴
정말 멋진 캐릭터야
진짜 연기 넘 잘했고 강현남 그자체였음 왜 염혜란배우님 픽스해놓고 대본썼다는지 알정도로 ㅠㅠ 배우는거에 두려움이없어 운전도 하고 그와중에 간식도 챙기고 ㅋㅋㅋㅋ 전혀 약하지않고 건장한 캐릭터였음 ㅠ
그리고 데미안 대사나 하이틴영화 클리셰 말할때도 배움에대한 의지가 있고 공부하고싶어하는마음이 항상 있었다고 생각혀
생각해보면 동은은 페북에서 인스타로 갈아탈 때에도 “자꾸 뭘 배워야할 줄 몰랐지” 라고 했잖아, 근데 현남은 “배워야할게 많네요”라고 말한게 이 글 보고나니까 배우는걸 좋아해서 ‘또 뭘 배울수있을까?!’ 하고 기대하는 것 같다고 생각된다 현남 캐릭터 너무 좋아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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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그러네 현남이가 지켜보다가 다가간 거지..!
현남 캐릭터 너무 좋아... 난 동은이보다 현남 캐릭터에 더 과몰입하게 돼
현남 ㅠㅠㅠㅠㅠ
강하고 사랑스러운 여성
진짜 더글로리는 현남캐릭터가 최고엿어..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