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명문 산토스의 간판 수비형 미드필더 파빙요(Fabinho, 26)가 프랑스 르 샹피오나에 진출하며 비로소 유럽 무대에 ‘원대 입성’하였다는 소식이다. 툴루즈 FC와 정식 계약을 맺고 자신의 거취 문제를 일단락 지은 그는 앞으로 향후 3년 동안 르 비올레(Les Violets)의 일원으로써 팀의 중원을 책임지게 된다.
프로 입문 이후 자국 리그의 양대 명문으로 일컬어지는 코린티안스와 산토스를 거치면서 브라질 컵 정상 등극(2002)을 비롯, 모두 5차례에 걸쳐 메이저 트로피를 거머쥔 화려한 경력을 가지고 있는 파빙요는 한때 올림피크 리옹에 의해서 ‘제 2의 에시앙’으로 영입이 추진되었을 만큼 일찍부터 유럽 명문클럽들에게 그 재능을 인정받아 왔던 중앙 미드필더. 출중한 수비력은 물론, 유사시에는 윙백으로의 활약이 가능할 정도로 당찬 공격력을 지니고 있기도 한 그는 다가올 시즌부터 툴루즈 미드필드의 새로운 ‘엔진’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파빙요의 영입이 매듭지어짐에 따라 또 다른 팀내 수비형 미드필더 요원인 카메룬 대표 아실 에마나의 방출 작업이 앞으로 가속화될 전망. 400만 유로의 이적료에 포츠머스 입단이 성사되는 듯 보였으나 취업비자 발급이 불발되면서 현재 프랑스 시민권 취득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인 에마나는 이번 여름을 끝으로 팀과 작별을 고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포츠머스 이외에도 스타드 렌이 그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클럽의 제너럴 디렉터직을 역임하게 된 에릭 몽바에르의 뒤를 이어 툴루즈의 지휘봉을 잡았던 엘리 보프 감독은 부임 이후 그 동안 쥘리앙 사블레(생테티엔), 에두아르두 코스타(前 보르도)와 같은 자신의 옛 ‘총신’들을 상대로 영입 작업을 벌이며 에마나의 예정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때까지 노력을 기울여왔다. [사진: 조코라를 빼앗긴 생테티엔이 그들의 ‘캡틴’마저 내줄 리 만무했던 것일까? 사블레의 툴루즈 입단은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첫댓글 난 산타클루즈 인줄;;;;
아.. 한때 무지 애용하던 파빙요... 한 때 원정 돈벌이용 버그 구단이었던 툴루즈로 가는가 !!!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