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족의 언어적 기원 ... (재업) 고대어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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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흔적 - 물길(勿吉), 말갈(靺鞨), 그리고 마쟈르(Magyar) … ]에 이어,
금(金)을 부르는 말은 전 세계적으로 대략 두 가지 갈래로 나뉘는 데,
하나는, 참고로 초성 G 계열이라 하자. Gold, Geld, Goud, Gudji, Ki(きん), Gyin=Jin(金) 등등 …
다른 하나는, 초성 A 계열이라 하자. Altan, Altun, Alti, Aisin Ar, Aur, oro 등등 …
재미있는 것은 G 계열과 A 계열 구분이 북방 vs. 남방 또는 동양 vs. 서양 이렇게 선을 긁듯이 구분되는 것은 아니고,
G 계열은 게르만계, 중국과 주변 한자문화권, 그리고 (난데없이) 드라비다계 이고,
A 계열은 라틴어계 여러나라말과 (말 그대로) 알타이어계인 터키, 몽고, 만주어 계통이다.
게르만어와 중국어의 친연관계는 [중국어도 아리안계?]에서 (장난삼아) 다루어본 적이 있어 금(金)에 대한 언어(?)교류가 있었음 직도 하고, 과거 고대사적으로도 라틴어족과 알타이어족간에 수시의 전쟁과 무역관계가 이루어져 왔기 때문에 당연 금(金)에 대한 동일어원을 가지게 되었을 수 있다.
어찌되었건, 금(金)이란 말의 어원은 금산(金山) 즉 Gorno-Altai (옛 오이라트투라, 즉 金족의 땅, gorno=구릉)에서 비롯되어 종(縱)방향 횡(橫)방향으로 퍼져나갔으리라 …
또한, 이 금산(金山)의 지명은 부족명, 인명으로도 쓰이어, 주로 시조신화적으로 등장하는 데,
돌궐족의 시조 아사나씨(阿史那氏), 아잔(阿殘)족 일파인 가야국조 아진아시(訝珍阿豉 [고사기 (古史記)내의 고대 한국어 코드]), 청나라 황금족씨인 애신각라(愛新覺羅, [애신각라 이야기 - 청나라 황제의 성씨]) 등 그 일면이 매우 화려하다.
(중략)
여기서, 그러면 우리 고대에는 금(金)에 대해 A계열 와 G 계열 중 어느 쪽 말로 지명(地名), 인명(人名)등을 기록하였을까?
물론 답은 G 계열이다.
삼국사기 지리지를 보면,
金池縣(금지현)은 본시 백제의 仇知縣(구지현)으로, 경덕왕이 [金池(금지)로] 개명 ,
金溝縣(금구현)은 본시 백제의 仇知只山縣(구지지산현)
[언어의 흔적 - 고대 지명 따라가기 1 (仇知, 龜旨, 龜首, 久士)]
라 하여 금(金) = 구지(仇知, Gudji) 라고 불렀고, 삼국유사 저자 일연선사, 그리고 당대의 석학 최치원[김해김씨 이야기 ]도 “구지=Gold”의 의미를 알고 사서를 기술한 반면,
알지, 아잔, 아신 등 Altai 계 단어 금(金)에 대해서는 삼국사기의 김부식이나 후세의 사가들도 금(金) = 알지(閼智, Alti), 아잔(阿殘, Altian), 아신(阿新, Asin)에 대해 그럴듯한 “해석 또는 Hint” 조차 달지 않았다...
참 미스터리 한 구석이다 … (우리말이 알타이어계 아니었던가?)
아무튼 간에, 말갈족에서 황금족으로 가는 과정엔 금(金) = 구지(仇知,Gudji)로 풀이할 수 있으니 문제는 없지만 말이다 …
[출처] http://blog.naver.com/jkjung30/220807424271|작성자 Cli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