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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나비네 손뜨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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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일상의 이야기,(수다) 형식에 관계없이 자유로운 글 스크랩 감자떡...
라일락 추천 0 조회 40 11.03.10 07:09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어제 저녁 서방이 출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현관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누구세요 라며 물었더니

이선희씨댁이죠 라며 되물어 온다

그래서 또다시 누구세요 라고 그랬더니

그제서야 택배인데요

순간 어 올것이 없는데...

웃 옷을 걸처 입을 생각도 못하고 그냥 현관문을 열었더니

이 우체국 택배 양반

너무 웃긴다

" 이선희씨세요 " 

" 네 "

" 감자떡 시키셨나봐요 "

" 네 "

" 강원도에서 왔네요 "

" ....... "

그러면서 힐굿 쳐다본다

처음엔 의아해 했었다

뭐 저런 사람이 다 있어라는 생각과

근데 순간 앗차~~

그래도 그렇지 내가 뭐 홀딱 벗고 문 연것도 아닌데

참 기분 묘하더란 말이지요

끈나시 하나 입고 열어줬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왜 찝찝한 기분이 드는지 ...

 

 

사실 벌써 몇년전인가

친정 오빠네와 언니

우리집 애들이랑 함께 사촌 올케가

아파서 병문안차 강릉으로 피서겸 갔다가

오는 길에 횡성에 들려서

감자 축제을 본 적이 있다

거기서 맛보고 맛 있어서

한봉지 구입하고 와서는

큰아이가 인터넷 주문해서 먹자고하던 것을

3년 넘게 미루다 얼마전에 팜프렛이

눈에 보이길래 주문을 했었다

그런데 그것을 까막게 잊고 있다가 택배가 오면서

다시 생각이 나는것은 무얼까?

ㅎㅎㅎ

상자을 열어보니 냉동된 감자떡과

맛배기 감자만두을 넣어 보내 주셨다

감자만두란 녹말가구로 만두피을 만들어

빚은 만두을 말한것 같은데

나도 아직 맛을 보지 못해 궁금하다

 

 

봉지 앞에 뭐라고 길게 쓴

말과 주고 전화번호

그 사이로 보이는 떡

분홍색은 복분자로 색을 입혀 만든 것이고

초록색은 뽕잎으로 색을 입혀 만든 것이고

나머지 흰색은 순수 녹말가루로 만든 것이다

 

 

 

아침에 식사 대용으로

찜통에 10개의 떡을 넣고 찌는 모습입니다

저랬던 색이 20분 정도

찌니까 색이 어찌나 선명하던지

넘 이쁘더라구요

 

 

 

뚜껑을 닫고 20분을 기다리는데

저도 먹고 싶어 혼났어요

조금 더 찔것을 ........

ㅎㅎㅎ

 

 

찜통에 김이 오르고 떡이 져 지면서

드는 생각은

그냥 아침 대용으로 먹는구나

그랬는데 다 쪄진 찜통의 뚜껑을 여는 순간

아 ~~ 그래 저 색의 맛은

이랬는데 저랬는데 라며

그때 먹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 오르는 것은 어쩔수가 없나보다

ㅎㅎㅎㅎㅎ

 

 

이쁜 하트 접시에 담아서

큰아이와 나란히는 아니어도

나눠 먹었다

아침 퇴근하고 오는 서방에게는

감자 만두을 쪄서 실험용으로

먹여 봐야지

~~~

울집 맛보기 마루타

불쌍한 울집 서방

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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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3.10 07:53

    첫댓글 어마~~맛있겠네요~감자떡 참 쫄깃하죵~
    어제 TV에서 감자 만두에 대해서 나오더라구요...맛기행 같은 프론데요..
    강릉에 직접가서 감자 만두 만드는 과정이랑 보여주면서...ㅎㅎ
    아침 든든히 먹었는데도 감자떡에 침 꼴깍~ (이러니까 살찌지...ㅡㅡ)

  • 11.03.10 08:31

    저두 아침지금 막 잔?뜩 먹고 있는데 막 입에 침이고이면서 감자떡 맛이 어땧지? 라고 머리속으로 기억해내는거
    있져... 참 맛좋을거 같아요. 남편한테 늘 맛난거 잘 해주시잖아여.. 먹어보는 마루타는 좋은거 아닐까여?ㅎㅎ

  • 11.03.10 11:23

    이뿌고 맛있어보이네요~
    그런데,,강원도 감자떡은 제가 먹어보니 거의 녹말떡이라 해야겠던데요..
    울릉도감자떡이 진짜 감자갈은 거랑,가라앉은 녹말섞어 해서 맛이 쫄깃하면서 죽이죠..ㅎㅎ

  • 작성자 11.03.10 14:14

    감자 갈아 놓은거랑 썩어도 좋지만 감자을 썩혀서 내린 녹말로 만든거서 먹기 더 좋을것 같아요 제가 강원도 강릉 사람이거든요 옛날에는 거무티티 했죠 어릴적 감자떡은 ㅎㅎㅎ

  • 11.03.11 08:44

    저도 어릴때 감자를 한항아리 썪여서 만든 녹말 가루로 만든 그 감자떡이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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