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 나의 구원자가 되신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2,3절을 보면 다윗이 여호와를 일컬어 ‘나 의 반석', '나의 요새', '나를 건지시는 자', '나의 하나님’' ‘나의 피할 바위’, '나의 방패’, ‘나의 구원의 뿔’, ‘나의 높은 망대’, 나의 피란처’, 나의 구원자’로서 ‘나를 흉악에서 구원하시는 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는 다윗이 파란 만장한 고난의 세월을 겪으면서 체험했던 하나님의 도우심과 구원의 은혜를 비유로서 노래한 것들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도우심과 구원의 은혜를 체험하면서 자신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더 확고하게 인식하게 되었고, 그래서 오늘 말씀에서 보는 것처럼 자기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나의’ 혹은 ‘나를’ 이라는 의미의 일 인칭 어미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원문으로 볼 때 다윗은 여기서 이 말을 무려 11회나 반복하여 사용함으로 하나님이 곧 자신의 하나님이 되심을 매우 강조하고 있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다윗 개인만의 하나님일 수 없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이처럼 말한 것은 그가 하나님과 얼마나 친밀한 교제를 가지고 그분을 의지하였는지를 깨닫게 해 줍니다.
그런데 이러한 고백은 오늘 우리 성도들에게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우리가 세상 사람들과 다른 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되 그분을 어떤 다른 사람들의 하나님이라고 생각하기보다 바로 자기의 하나님이시요, 또한 자기의 구원자이심을 언제나 확신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이요 나의 구원자’ 로 고백하는 행위는 우리 신앙의 기초요 기본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고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입은 것은 그리스도를 어떤 다른 사람의 그리스도가 아닌 나의 구주로 영접한 결과이기 때문입니다(요1:12), 물론 그리스도는 그 이름을 믿는 모든 자의 구주이십니다. 그러나 그 모든 사람들도 실은 그리스도와의 일대 일의 인격적인 만남 속에서 그분을 자기의 하나님, 자기의 구주로 고백하는 데서부터 신앙의 기초가 세워지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도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고 믿고 의지하는 자세를 잊지 않을 때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 되사 인격적이고 자상한 도움과 구원의 은총을 성도들 각 사람들의 구체적인 삶의 현장에서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의 주, 나의 하나님’ 이라는 이 고백에는 이 세상 만물의 창조자이시며 주권자이신 하나님이, 그 어떤 사람의 하나님이기에 앞서, 바로 나의 하나님이시요 나의 구원자가 되어주심으로써, 항상 나를 지켜주실 것이라는 놀랍고 감격적인 진리가 담겨 있습니다. 세상 앞에 초라하고 약한 우리가 이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고 헤쳐 나갈 수 있는 것도, 바로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하는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 여러분, 이제라도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 나의 구원자로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진정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모신 성도에게, 영원히 변치 않으시며 모든것에 풍성하신 우리 하나님은, 이 풍파 많은 세상에서 우리를 든든히 세우시고, 그 모든 환난과 역경을 이겨나갈 힘이 되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