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여성시대 (말안하면뻘짓,말하면노답)
충청남도의 시. 북동으로는 당진시, 동으로는 예산군, 서로는 태안군, 남동으로는 홍성군에 접해있다.
충남 서산의 한자는 상서로울 서(瑞) 자에 뫼 산(山)이다.
외부와 교류하기 불리한 지리적 여건 때문에 조선시대부터 한 고집 한다는 사람들의 유배지로 이름 높았을 정도로 발전이 없었으나 2000년대 중후반부터 서산 테크노밸리와 여러 산업단지가 들어오면서 지속적으로 인구가 조금씩 느는 추세에 있다.
현대오일뱅크, LG화학, 한화토탈, 롯데케미칼, KCC 같은 대기업들이 입지하고 있으며, SK온, 현대트랜시스, 현대위아, 기아의 대표 경차 모닝과 레이를 생산하고 있는 동희오토가 있다.
서산만의 독특한 사투리로는 '시절' 이 있다. 의미는 대략 '바보, 한심한 놈'. 용법은 다음과 같다. "얘이 시즐아, 늠들 다 허는걸 왜 모더는겨."
충청도식 발음으로는(특히 서산에서는) 스산이라 발음하는 경우가 많으며,
게를 '그이', 개를 '가이', 대산읍 화곡리에 위치한 삼길포라는 어촌은 '생길포'또는 '생기리', 게국지는 '께꾹찌' 등등이 대표적이다.
충청남도에서는 천안, 아산 다음으로 세 번째로 큰 도시다. 그러나 절대적 수치로는 인구 20만대에도 못 미치는 소도시.
지리에 대해서 가장 잘 설명한 글은 보물 1591호인 해동지도의 서산군에 대한 해제이다.
"산세가 읍치를 둘러싸고, 바다가 삼면을 둘러싸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산은 동에 가야산, 서에 팔봉산, 남에 도비산, 북에 부춘산(옥녀봉)이 있으며, 바다는 북으로는 가로림만, 남으로는 천수만이 있다.
대부분의 높은 지형은 동쪽에 있으며, 북쪽으로 해서 구릉지를 타고 산맥이 서쪽으로 간다. 따라서 지형은 기복이 심한 편이지만 표고 100m이하인 부분이 전체면적의 약 86.5%를 차지하고 있고, 산지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사도가 10% 미만인 저산구릉지대이다. 산세가 비틀거림에 비해 비교적 평야가 많이 형성되어 있고 동고서저, 북고남저형을 띄는 지형을 갖고 있다.
서산시내 지역에는 명지천, 인지면 지역의 둔당천, 음암면 지역의 청지천이 흐르며, 이 모든 개천은 자기 자신만의 저수지를 갖고 있었다. 명지천은 중앙저수지(현 중앙호수공원), 둔당천은 풍전저수지, 청지천은 잠홍저수지를 갖고 있다.
고려 초기부터 조세운반선이 태안군 서쪽을 가로질러 오다가 풍랑에 가라앉는 일이 많아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고려 인종때 굴포운하라고 하여 가로림만과 굴포를 잇는 운하를 뚫으려고 했으나, 한반도 특유의 단단한 화강암 암반을 지녀 무려 800년간 갖은 작업을 통해 7km 중 4km만 뚫고 무산되었다.
대신 조선 인조때 물살이 조금이라도 덜 거세게 안면곶을 안면도로 만드는 판목운하를 뚫었다고 한다.
도로가 방사형으로 뻗은 전형적이고 전통적으로 시내 한가운데부터 발전된 도시의 구조를 갖고 있다. 즉, 백제시대 이후 국가들의 수도로부터 멀어졌고, 애초에 백제 이후 신라에 의해 모든 인프라가 파괴되고 방치되어 그 이후엔 오직 자생했다는 것을 반증한다.
실제로 박정희 대통령이 시찰을 오기 전까지 서산에서 서울을 편도로 가는 데에 5시간에서 7시간이 걸렸다고 해 도로 인프라가 상당이 열악했음을 보여주었다.
조선시대부터 속해있는 행정구역 중 이전엔 서산읍(현 서산시내)보다 해미면이 오히려 컸었기 때문에, 오히려 해미 중심이 아니라 서산 중심으로 발달한 것이 이상하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해미는 조선시대 이후 퇴적으로 인해 점차 해양에서 멀어져 해양도시로서의 역할을 잃으면서 점점 역량이 서산으로 집중되었다고 볼 수 있다.
지금은 다이나믹한 성장을 거치고 있는 도시라고 볼 수 있다. 시기적으로 보면 대한민국의 성장기가 끝난 뒤에 뒤늦게 성장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사실 지역균형발전이라는 것이 나온 것이 2000년대 후반이기에 어쩌면 당연한 것일수도 있다. 역사적으로 보면 백제 시대 이후 이렇게 발전한게 드물다고 할 수 있을 정도지만, 지리적인 한계와 교통의 부실로 인해 큰 성장은 하지 못하고 있다.
2001년 서해안고속도로의 완전개통으로 인해 서울 가는 데 4시간이 걸리던 거리가 1시간 대로 좁혀졌으며, 때맞춰 열린 2002 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로 인해 태안이 관광지로서 각광받게 되었다.
2000년대 전반과 후반을 비교하면 거의 네 배 정도 차이가 날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2016년 들어서는 호수공원 주변에 엄청난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고 있다. 변변한 주차장도 많이 없어 주말에는 2차선 도로 갓길에 차들이 늘어서 있어 차로 지나다니기에는 어렵다.
2023년 2월 인구수 176,189명
1960년대에만 해도 25만 명의 인구가 많았던 지역이었으나, 수도권의 집중 개발로 인한 이촌향도 현상과 태안군의 분리로 인해 인구가 최저 14만 명까지 찍었으나, 1990년대 초반에 대산읍의 석유화학단지 조성과 지곡면, 성연면의 테크노밸리 조성에 따른 자동차 제조사가 입주해 인구가 증가하였다.
전통적으로는 잘 발달한 갯벌을 활용한 간척지 논농사와 수산자원 채집이 주요 산업이다. (염전업은 독곶리에 2010년을 마지막으로 모두 철수했다.)
2015년에 보령댐의 수위가 지속적으로 감소함에 따라 절수 권고 이후 절수가 지켜지지 않자 제한 급수를 실시했다. 현재는 금강에서 보령호까지 지하 파이프가 완공되어 제한급수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주 특산물은 육쪽마늘, 논마늘, 밤마늘과 생강, 어리굴젓 등이 있다. 또한 간척지 조성 사업으로 쌀 생산량이 연당 10만 톤에 육박해 전국에서 세 번째, 충남에서는 아산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에는 서산 팔봉산 감자가 등록되어 있다.
석유화학공업과 자동차 관련 제조업이 대성해 있는 공업도시이기도 하다. 서해안고속도로의 연결로 인해 옆 동네인 당진시와 함께 관련 산업시설의 집적화가 이루어지며 크게 발전하였다.
충청남도 통계 정보관이 올린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기준 1인당 지역내총생산이 9,997만 원, 그러니 거의 1억 원으로 충청남도 내에서 1위였다고 한다. 2위인 아산시는 9,402만 원으로 그렇게 큰 격차는 안 났으나 3위인 당진시부터는 6,744만 원으로 매우 큰 격차를 보여줬다.
상권으로는 크게 터미널(중앙통 포함), 먹자골, 호수공원으로 나눌 수 있다. 터미널 바로 근처에 전통시장(서산동부시장)이 있다.
2015년 11월경에 예천사거리에 맥도날드 서산점에 생겼는데 개장 후 이틀 매출이 5,000만 원이었다고 한다. 참고로 이게 전국 1위 개장 매출이다. 2012년에 이마트 서산점이 처음 생겼을때도 개장매출 전국 1위를 찍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로 구매력이 엄청나게 막강한 도시이다. 산업단지가 있어 근로자 소득도 높은데다가 지방 중소도시로 인한 각종 문화, 기반시설 부족으로 인한 결과가 아닐까 싶다.
2015년 3월 2일에 수입차 기업인 BMW 딜러샵이 수석동에 개장했다. 서산에 수입차 딜러샵이 개장한 것은 충남 서해안 최초라고 한다. 그동안 수입차 딜러샵을 갈려면 천안이나 수도권으로 가야하는 불편을 덜 수 있게 되었다.
서산시는 문화유산, 자연관광지 등의 인프라가 골고루 갖추어져 있다.
서산의 대표적인 랜드마크는 다름아닌 해미읍성을 예로 들 수 있다. 해미읍성은 2014년 이뤄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때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해 유명해진 해미성지와 해미읍성이 특히 가톨릭 신자들에겐 유명해 성지순례 목적으로 자주 오며, 오죽하면 서산을 관광차로 처음 방문할 때, 해미읍성을 무조건 맨 처음 보러가야 한다는 암묵의 룰이 깔려있을 정도이다. 해미읍성 외에 다양한 문화유적 또한 유명한데 국보 제84호인 서산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개심사, 보원사지 등이 있다.
자연경관도 역시 대체로 무난히 깔려 있다. 특히 대산읍의 삼길포항이 가장 유명하며 차로 10분 정도 걸리는 당진시의 도비도와의 분위기와는 완전히 대비된다. 삼길포는 서산시의 지속적인 투자 덕분에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며 상권이 잘 돌아가고 있다.
해수욕장으로는 벌천포해수욕장이 대표적인 해수욕장이며 1박 2일 촬영지가 된 후에 피서객들이 많이 이용하며 북쪽에서 400m만 올라가면 벌천포오토캠핑장까지 있어 캠핑족들이 많이 찾아오기도 한다.
웅도도 벌천포와 함께 꽤 유명하다. 아빠! 어디가? 시즌2와 2018년 불타는 청춘 팀이 방문해 이른바 '히든 관광지'로 떠올랐다.
이외에 용현계곡, 팔봉산, 가야산, 간월도·간월암, 황금산의 자연경관이 있으며 일반 명소로는 서산류방택천문과학관, 서산버드랜드, 서산동부시장, 서산중앙호수공원 등이 있다.
학구열이 매우 높은 도시이다. 부춘초등학교 앞에 있는 모 학원은 2000년대 가히 서산의 종로학원이라고 불리었을 정도.
한서대학교: 4년제 종합대학교
도시가 커진 이후 치안이 안 좋아졌다는 소리가 떠돌고 있다. 시내 확장 전에 오히려 인구가 몰리고 그랬어야 정상일 듯 싶으나, 적어도 이전보다는 훨씬 큰 사건들이 벌어지고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고 한다. 원주민들이 느끼기엔 확실히 이전엔 말로만 해도 되던 일들을 처리하기 힘들어졌다는 평가가 많다.
서산중앙병원(299병상)이 가장 크고, 그 뒤를 서산의료원(269병상)이 잇고 있다.
서산테크노밸리 내에 한화 이글스 2군 구장인 서산 야구장이 지어져서 서산 시민들도 프로야구를 즐길 수 있게 되었다.
|
첫댓글 호수공원가봤는데 넘좋았어
내 고향이네…
우리 할머니네 ㅋㅋ 어렸을때 가고 안갔는데 그땐 진짜 시골이었는데 사진 보니까 많이 발전됐네
유기방가옥 사진 볼때마다 넘 가보고싶어..글고 서산은 구움당이지,,
해미읍성 너무좋아
구움당.. 가보고싶다
초등학교때 옥녀봉이 단골 소풍장소였음ㅋㅋ
호수공원 생기기전에 살았는데 그땐 똥방죽이었음ㅋㅋㅋㅋㅋ
내일 할아버지, 할머니 산소 이장하러간다ㅠㅠㅋ
전국 평균연봉 1위가 울산, 2위가 서산임
뭣 모를때는 시골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알부자들 많이 사는 도시..
내칭구도 저기 사는데 잘살아! 흥미돋
와....
태안 여행 가면서 서산 잠깐 들려서 버드랜드 구경했었는데 저렇게 좋은 곳 많구나~!!! 다음엔 한 번 더 놀러가보고 싶다
해미읍성 좋지.. 살기좋은 서산
탈출했지만 나쁘지않은 시골이였어..ㅎ
출처 궁금하다 어떤 여시가 글쓴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