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엘든링과 갓오브워를 아주 재미있게 끝내고
올해 첫 대작 포스포큰을 10시간 정도 돌려봤습니다.
(예구해서 할 수 밖에 없었는데 벌써부터 반값으로 떨어졌더군요)
파판 제작사 스퀘어에닉스가 제작을 했어며
1억달러라는 막대한 투자금이 들어간 게임이라
기대가 되었던 게임입니다.
그리고 독특한 전투방식과 오픈월드 세계관이라
기대가 많이 되었던 게임입니다.
일단 10시간 한 소감은 = 굳이 할 필요 없다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일단 장점만 보면
1. 파쿠르 시스템을 이용한 다양한 마법의 전투는 현란합니다.
- 벽이나 물을 파쿠르 방식으로 뛰어다니는 느낌은 묘한 쾌감을 안겨주고
타격 없이 다양한 마법을 조합하여 전투하는 방식은 다른 게임과는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네요..
근데 장점이 이게 다 입니다. 이게 다요 ,
그럼 단점이 머냐하면
1. 오픈월드라 해놓고 오픈만 되어있는 시스템
-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오픈월드 게임 GTA나 레데리, 그리고 부분 오픈월드 방식을 차용한 갓오브워의 경우
적당한 수집요소를 가미하면서 레벨업의 즐거움을 주고 서브퀘스트와 메인퀘스트의 밀접한 연관성으로 게임의 몰입도를 높입 니다.
근데 포스포큰은 그냥 오픈만 되어 있어요. 광활한 공간에 그냥 정처없이 떠돌아 다니면서 그냥 아이템 먹는게 다에요
위의 작품들이 npc의 상호작용과 내가 진짜 이 세계에 들어와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면 이게임은 그냥 지독히 외롭기만 합니다.
2. 메인 빌런들이 너무 약해요
- 갓오브워 라그나로크의 경우도 메인 빌런들이 그리 강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히든 보스전을 마련하면서 레벨업과 수집의 재미를 증가시켰고 도전 욕구를 불러 일으켰는데 포스포큰의 보스는 너무 허접해서 말이 안나와요. 굳이 수집을 할필요도 없었고
그럼 왜 오픈월드를 만들어서 수집을 시켰는지 모르겠네요
3. 맥락없는 스토리
- 이세계관 게임은 스토리 라인이 매우매우 중요합니다. 근데 포스포큰은 갑자기 어느소녀가 이세계관에 들어갔다. → 짜증낸다. → 갑자기 구원자가 된다. 급속도로 이 이야기가 전개가 됩니다. 도대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고 멀 어떻게 설명하는 스토리인지 모르겠어요.
4. 화려하지만 허무한 전투 시스템
- 전투는 화려합니다만 타격감이 없습니다. 쏘고 마법 발동하고 이게 다에요 / 못할정도는 아니지만 기대한 만큼은 아닙니다.
5. 반응이 없는 NPC의 상호작용
- 오픈월드라면 살아있는 NPC를 만들어야 하는데 여기 NPC는 진짜 NPC 같아요.
말을 걸어도 눈동자는 저멀리 가있고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이부분은 진짜 성의 없다고 할만 하네요
결론적으로 똥겜이 맞구요 반값으로 할인되더라도 할만한 게임이 아니라 생각이 됩니다.
이번해에 DLC 낸다는데 도대체 먼 생각인지 모르겠네요.
첫댓글 저도 예약했다가 취소했어용.
17000원 이하 갓성비 게임때 해볼려구욤
감사합니다 이런글 좋아요!
년초에 대작이 몰려있다더니..개뿔 돌아온 유비의 똥겜들과 대작이라던 게임들의 평가가 망하는 가운데 데슾은 평은 좋으나 그정도까진 아니다 라고 하여 구매를 미루는 가운데 갓겜 하이파이러쉬가 아주 꿀잼허니잼입니다 꼭 하십쇼
아이 낳고 3년간 게임을 못했는데, 그 동안 딱히 엄청난 게임이 안나와서 다행인거 같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