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44년 10월 22일 지성소로 들어간 예수? -
취재·글 박지연 기자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한국합회장 홍명관, 이하 안식교). 안식교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이 단체는 많은 개신교인들에게 “단지 토요일을 안식일로 삼을 뿐인데 이단이 될 수 있느냐”며 “이단이 아니다”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안식교와 개신교의 눈에 보이는 차이점이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키는 문제’이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안식교의 태동과 교리, 각 교단의 이단규정 내용을 살펴보면 단지 ‘토요일 안식일 문제’ 때문에 이단 으로 규정된 것은 아니다. 안식교의 시작, 국내유입, 주장, 조직 등을 통해 안식교의 현황을 살펴보자.
1. 안식교의 시작
▲재림파의 창시자 윌리엄 밀러
안식교의 시작은 재림파의 창시자로 알려진 미국의 윌리엄 밀러(William MIller, 1782-1849)로 부터이다. 윌리엄 밀러는 예수 그리스도가 1843년 8월 21일 재림할 것이라고 주장해 많은 추종자들을 일으켰으나 재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러자 밀러는 다음해인 1844년 10월 22일로 날짜를 바꿨으나 역시 재림은 없었고, 그후 예언 불발로 혼란을 겪던 재림파 추종자들이 따로 떨어져 나와 세운 것이 안식교이 시작이다. 이들은 조셉 베이츠(Joseph Bates, 1792-1872), 제이 화이트(J.White, 1821-1881), 그의 아내 엘렌 G. 화이트(Ellen Gould White, 1872-1915)로 밀러가 재림의 날이라 주장한 1844년 10월 22일은 재림의 날짜가 아닌 ‘예수가 생명책에 기록된 사람들을 조사하기 시작한 날’이라는 주장을 시작했다. 이것은 소위‘조사심판설’로 예수가 각 사람에 대한 모든 조사와 그에 따른 심판을 끝내면 개인적이며 가시적, 가청적, 육체적인 예수의 재림이 온다는 것이다.
2. 창시자 엘렌 G. 화이트
엘렌 G. 화이트는 1840년과 1842년 윌리엄 밀러의 재림설교를 듣고 밀러의 추종자가 됐다. 밀러의 예언 불발 후 화이트는 다양한 환상을 보았다며, 자신의 환상을 예수의 계시로 주장해 많은 추종자를 만들어냈다. 이후 화이트의 환상이나 예언이 안식교의 신앙을 이끌어왔다.
▲엘렌 G.화이트 부부
▲엘렌 G.화이트 부부 그녀의 가족
▲하나님의 메신저라고 소개되고 있는 그녀의 저서
월간 현대종교 2007년 2월호 기사의 일부입니다.
이외의 내용은 현대종교 2월호를 통해 보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