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서산 팔봉산 감자축제’ 개막

[넘버원]

산, 들, 바다가 어우러진 서산 팔봉면 팔봉산 자락에서 서해의 해풍(海風)을 맞고 자란 팔봉감자를 맛볼 수 있는 ‘제13회 팔봉산 감자축제’가 6월 21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개막식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성완종 국회의원, 이철수 의장 및 시의원, 6.4지방선거 당선자와 이우영 팔봉산감자축제명예위원장, 재경향우회 회원과 관광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 공로패 수여

▲ 팔봉면민대상

개막식에서는 팔봉산감자축제에 기여한 공로로 김지중 전 팔봉산감자축제위원장과 이종규 전 사무국장, 문성철 서산시 항문물류과장, 김초록 주무관, 김택봉 주무관, 이안나 지도사에가 공로패를 수여했다.

팔봉산감자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박상권)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애도하며 차분한 축제로 감자 캐기, 맨손 물고기 잡기 등 가족단위 체험행사 위주로 진행됐다.

관광객들은 10만㎡ 규모의 널찍한 감자밭에서 아이들과 함께 햇감자를 직접 캐서 가져가는 체험도 해보고 검은 솥 가득 쪄 낸 감자를 맛보며 즐거운 축제를 만끽했다.

또한 축제장에서는 감자 기네스 게임, 감자 퀴즈 대회가 진행되어 관광객들은 즉석에서 푸짐한 선물을 받기도 했으며, 감자 도장 만들기, 맨손 물고기 잡기, 페이스페인팅, 찰흙공예 등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진행됐다.

행사장 내 감자전시관에서는 여러 종류의 감자와 감자음식들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으며 행사장 한편에는 현지 농민들이 생산한 감자, 매실, 마늘, 양파 등의 농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직거래 장터도 열려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 박상권 팔봉산감자축제 추진위원장

박상권 추진위원장은 “서산 팔봉산의 맑은 정기와 서해의 갯바람을 맞고 자란 팔봉산 감자는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며 “가로림만의 아름다운 풍경과 그윽한 송진향이 어우러진 팔봉산에서 가족과 함께 감자도 캐보며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완섭 서산시장

이완섭 서산시장은 “천혜의 아름다운 팔봉산과 가로림만이 어우러진 청정한 팔봉면에서 맛과 영양이 풍부한 감자를 주제로 펼쳐지는 축제에 방문해주신 관광객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팔봉산 감자 축제가 전국에서 손꼽히는 우수 농특산물 축제로 자리매김하여 지역농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팔봉산 일원에서 생산되는 감자는 지난해 11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리적 표시 등록을 마치는 등 명품 감자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며 감자 주산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감자는 풍부한 비타민B와 다량의 섬유소를 함유하고 있어 노화방지에 좋고 소화기질환 및 심장혈관질환 예방 및 치료, 혈중 콜레스테롤 함량 억제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