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보건의료노조, 지방의료원 의사 연봉 현황에 대한 입장 발표
- 의사집단 진료거부 사태는, 즉각 중단되어야
의사 최고연봉 5억 3천만 원 주는 A 지방의료원, 호흡기내과·감염내과·심장내과·방사선과·신경외과 의사 못 구해
B 지방의료원 성과급 포함 최고연봉 6억 5천 사례도 있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 이하 보건의료노조)이 8월 27일 성명을 발표해, 지방의료원 의사 연봉 현황에 대한 보건의료노조의 입장을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먼저 “지난 26일 오전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은 의사인력 확대가 필요하며, 보건의료인력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의사인력을 비롯한 보건의료인력 전반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하루빨리 시작해야 함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인터뷰 내용 중 ‘의사인력 확대 이전에 처우개선이 먼저 필요하다’ 는 주장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나순자 위원장은 <수련의들의 질 좋은 교육환경과 처우개선은 반드시 필요한 조치다>”는 입장을 밝혔고, 덧붙여 “지역 공공병원의 의사 처우의 경우 사회적 인식과 평균적인 수준에 비해 낮은 편이 아니라는 근거를 밝히기 위해, 나순자 위원장은 ‘한 지방의료원에서 의사 뽑기가 어려워서 연봉을 5억 3000만원을 주었다’ 는 사례를 들었다. 더불어 ‘지역으로 의사가 오지 않기 때문에 의사 인건비가 올라간다’는 분석을 덧붙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방의료원 최고 연봉이 5억이 넘는 사례가 있다는 사실이 보도되며, 의사들을 비롯한 많은 시민들이 놀라움을 표하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8월 12일, 18개 지방의료원을 대상으로 ‘주요 지방의료원 의사인건비 현황’을 조사했다는 것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조사 결과, 18개 지방의료원 중 성과급을 포함한 개별 의사의 최고연봉(2019년)의 경우 6억 5천만 원(B지방의료원)으로 파악되었고, 최고 연봉 평균은 4억 원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