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도 디카를 처음 구입하고나서 건전지의 압박에서부터,
어떻게 견뎌내야 할지를 놓고 고민했던적이 있었습니다.
비록 디카를 몇 개월밖에 사용 하지는 않았지만 초보자 여러분들을 위해 이렇게 몇자 적어 봅니다.
제일 처음 디카를 사서 넣었던 전지는 시중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알카라인 건전지였습니다.
제것은 약 10회 정도 충전해서 쓸 수 있는 알카바 건전지였습니다.
허나 알카라인 AA X 2 로는 대략 20~30 컷 찍고는 고작 이었습니다.
말그대로 심각한 조루현상 이었죠 ㅠ.ㅜ
어디 한번 놀러갈려고 치면 예비 건전지를 주머니에 수북히 넣어가는 사태 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디지털카메라에는 Ni-MH 충전지가 거의 정석으로 사용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는 바로
산요 2100 mah X 4 (8500\)
LG 1900 mah X 8 (9500\) 를 구입 하였습니다.
충전지는 처음 구입후 방전 → 완전충전 의 과정을 격어야 하기 때문에
자동 방전 기능을 갖추고 있는 충전기 깜냥 A807(20.000\)을 구입 하였습니다. 셀프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최고 3500mah 의 용량까지 충전할 수가 있습니다. (참고로 내년에는 2300 mah 의 충전지가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첫회 모든 충전을 거친 충전지를 착용하고 사진을 찍어 봤는데 그동안 써오던 일반 건전지와 사용 시간이 다를바가 없었습니다.그러나 충전지의 진가는 2번째 충전때부터 나타났습니다.
저도 학생이고 해서밖에 나갈 때마다 디카를 갖고 나가서 찍는데
AA x 2 로 평균 일주일 정도 사용 합니다.
대략 하루에 30~40 컷 정도 찍겠네요 .
제생각으로는 하루 날잡고 왠종일 사진을 찍는다고 해도 충분할거 같습니다.
알카라인 건전지 AA X 2 가격이 1000\ ~ 2000\ 사이로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충전지의 경우도 현재 가장 최상의 기종인 2100 mah 도 AA X 2 가격이 4000입니다.
여기서 이런 궁굼증이 생깁니다.
어! 그럼 건전지랑 충전지랑 이정도 가격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데
알카라인 건전지는 왜쓰는 거지?
저도 이부분이 가장 궁굼했습니다.ㅠㅜ.
대체로 디카에는 NI-MH 충전지가 가장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어디에 쓰는지에 따라서 오래가는 전지가 달라지기 때문에 한마디로
충전지의 용량이 큰지 알카라인 건전지의 용량이 큰지는 말할 수 없습니다.예를 들어 일반 워크맨이나 CDP등 전력소모가 작고 전압 요구량이 낮은 경우는 1회용 알카라인 전지가 대체로 오래 갑니다.
제경우도 mp3 플레이어를 사서 쓰고나니 알카라인 건전지가 더 오래갔습니다. 그러나 전력소모가 큰 디지털 카메라같은 기기에는 일반적으로 Ni-MH나 Li-ion이 오래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것도 용량 따라서죠..물론 용량이 클수록 오래 쓸 수 있습니다. 같은 용량이면 Li-ion을 더 오래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600mAh짜리 Ni-MH와 Li-ion을 비교하면 Li-ion이 더 오래갑니다. 리튬계열의 전지는 내부저항이 니켈계열보다 작아서 그렇다고 하는군요..알카라인의 경우는 거의 Ni-MH나 Li-ion의 1/4 이하로만 쓸 수 있습니다. 디카에서 더 이상 쓸 수 없는 알카라인 전지를
워크맨이나 CDP, 시계등에 넣으면 남은 용량을 더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용량만 보자면 알카라인의 경우 3500mAh정도 될거라고 하는군요..
단순 용량 비교로는
알카라인 > Ni-MH > Li-ion > Ni-Cd.. 이렇게 됩니다.
디카에서 사용한다면 Ni-MH / Li-ion > Ni-Cd > 알카라인 이렇게 되겠네요. (리튬이온의 경우는 어차피 전용전지로 사용되기 때문에
한 카메라에서 리튬을 쓸건지 범용AA 사이즈인 니켈수소를 쓸건지 고민할 필요는 없겠네요..
CR-V3나 충전용 CR-VX(?)가 나오긴 했지만, 아직은 일반적으로 사용하지는 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