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로 유명한 두 시장 공덕시장과 화곡시장에 가봤습니다.
공덕시장 족발은 시장 내 전집과 함께 가장 유명한 맛집입니다. 사실 공덕시장은 전집과 족발집 때문에 더 유명하기도 하죠. 퇴근시간 무렵이면 공덕시장 안은 족발과 함께 술 한 잔 걸치는 직장인들로 북적북적! 공덕시장 족발집 먼저 가봅니다.
조각보 어플리케이션의 구글맵을 보니 공덕역 5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는 걸 알 수 있네요. 5번 출구로 나가봅니다. ‘공덕시장’ 이라고 써 있군요!
1~2 분 정도 직진 하다가 왼쪽 아무 골목으로나 들어가도 족발집을 발견할 수 있어요.
공덕시장에서 제일 유명한 족발집은 바로 궁중족발 이더군요!
공덕시장 이라고만 쳐도 검색 창에 자동완성으로 ‘공덕시장 족발’ 이 나올 정도니 알만하죠? 공덕시장 족발 골목은 조각보 앱에서도 만날 수 있지만, 새벽 3시까지 영업을 하기 때문에 늦게 까지도 시끌벅적한 분위기입니다. 골목 내에 족발집이 쭈욱 늘어서 있기 때문에 어느 곳에 가야 하나 고민이 되지만, 어느 집 할 것 없이 모두 사람이 많기 때문에 왠지 아무데나 가도 맛있을 것 같다는 이상한 확신. 이래서 OO골목 이라는 건 좋은 건가봐요.
족발집 마다 앞에 족발을 통으로 내어 건져 놓고 있기 때문에 매우 유혹적입니다. 자리를 잡고 앉으면 간단한 상차림으로 순대와 순대국 (무한 리필입니다!)이 나오고 간단 밑반찬이 나옵니다. 양배추 쌈과 새우젓, 쌈장, 김치 등이 차려집니다.
메뉴판 입니다. 참고하세요 ^^
따뜻할 때 먹으니 쫄깃하면서 고소한 맛이 최고입니다. 같이 간 친구도 맛있다며 엄지 손가락 번쩍! 아쉬운 점이라면 원래 술국이나 순대는 무한 리필이라고 들었지만, 주말 저녁에 가니 손님이 너무 많아 그럴 수 없었다는 것. 한가한 시간을 택해서 가길 추천합니다.
화곡동 영양 족발은, 화곡역 3번 출구로 나와 화곡시장에 들어가 '어디지?' 하고 생각하는 순간 긴 줄을 발견하면서 알아낼 수 있습니다. 유독 그 족발집 앞에만 빙 둘러서 사람들이 줄을 서 있어요. 밖에서는 미니족발을 만 원에 팔고 있더군요.
포장 하는 사람들은 가게 앞에서 줄을, 매장 내에서 먹을 사람은 매장 안부터 바깥까지 줄을 서면 됩니다. 20분 정도 기다린 후에 들어갈 수 있었어요.
메뉴판 입니다. ^^
화곡동 족발도 비슷합니다. 쌈과 순대, 순대국이 기본으로 나옵니다.
가격도 작은 것이 24000원으로 같아요. 양은 공덕시장보다 더 많은 것 같네요.
처음에 말씀 드렸지만 비계 부분을 못먹던 저는 이번에 시장 족발 비교를 하면서 족발의 맛을 알아버렸습니다. 원래 이렇게 부드럽고 맛있었던 거였나요…
양파, 마늘, 족발, 쌈장 해서 한 입 싸먹으니 족발 특유의 향과 함께 쫄깃쫄깃한 질감이 정말 맛있습니다. 먹다 남겨 포장해 집에 가져왔습니다. 위청수와 함께한 족발 여행은 뿌듯한 주말을 선물했네요! 족발은 시장 족발이라고 감히 추천드립니다. 전 개인적으로 화곡시장 족발이 더 쫄깃하고 맛있었는데 혹시 가보신 분 있으신가요?
미모에 관심 많으신 뷰티가이드 회원분들은 콜라겐 섭취를 위해 족발도 좋아하실거라 믿어요.
시장 갈 때 참고한 어플리케이션 조각보 다운로드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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