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월요일
며칠전 라디오에서 여름은 꼭 있어야 한다고 한다
더우면 체온 조절 하느라 땀구멍이 열리고 땀이 나오면서 노폐물이 빠져 나오니 건강해 질수있단다 결국 땀을 빼야 하는거구나! 내가 통영에 와서 건강해진것도 텃밭 가꾸면서? 땀을 엄청 흘렸던 덕이다 더위를 많이 타니 여름이 참 싫었는데 이걸 알게되니 자연의 이치를 알게된다 마음이든 몸이든 열려있어야 병이 안 생기는 자연의 원리!
참인연 만나러 데리고 와준 남편한테 고맙고 지도해 주시는 교무님과 벗이 되주는 두여인에게도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
=> 여름이 싫었는데 자연의 원리를 알고나니 고마워지네요.
8/3토요일
심어 났던 참외를 밤에는 쥐가 드시고 낮에는 노랗게 익어가는걸 까마귀가 드셨다 잘 익어가는 커다란 노각은 사람이 가져갔다 아휴~~참~~
더위 먹어가며 거름주고 순 뜯어가며 애지중지 키웠는데 넘 허무하더라 자식 키우는것도 이런 마음이겠지 그래서 과일은 비닐하우스에 키우는거란다 그렇구나 이 또한 자연의 이치인걸
가져간 노각 맛있게 잡숩고 건강하슈~~
=> 2 농사 지은 것들을 여기 저기 보시 잘 하네요.
8/10일 토요일
시모제사이다 약식으로 간단히 생전에 좋아하실만 음식으로만 차리니 힘도 안들고 경비도 얼마 안 들어갔다
오징어 좋아하셨다기래 뜯어 놓은 부추에 오징어갈아 부추전하고 마른 오징어 올리고 갈비탕 시금치와 숙주나물 밤 대추 사과3개 햇배3개 호박떡 식혜 포도 닭삶고 잡은 감성돔굽고 요?게 한상 차리니 한달에 한번씩 제사지내도 정말 괜찮겠다싶다
지내고 나면 남편과 내가 먹을 음식이니 늘 하던대로 하면 되고 제사라하면 짜증먼저 나고 스트레스 받아가면서 먹지도 않은것 사고 버리고햇는데 요?게 하면 되는데 방법만 조금 바꿨는데 오히려 마음이 즐겁다 시부모님 얼굴 본적 없지만 장남인 남편이 잘 챙기지 못했었던 제사라 마음에 항상 걸려있었는데 요?게 하니 할만하다?
덕분에 남편이 좋아하고 시모께서 잘 잡수고 가셨겠다한다 나 또한 그러리라 생각한다 제사 분위기가 포근하고 아늑했다
=>제사상은 어떠해야 한다는 틀을 바꾸니 수월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