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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실시간 동영상 폭발적 인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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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8-09 20:00 | VIEW : 9,6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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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실시간 중계용 카메라 (KBS뉴스 캡처 화면) | | 2005년 8월 9일 오후 7시 15분 현재 독도는 어떤 모습일까요? 하늘에는 구름이 많이 끼어 있지만 서쪽하늘은 구름이 적습니다. 지금 해가 지고 있습니다. 하늘은 붉게 물들었고 사위는 어둠이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7시 30분 현재에는 하늘에 약간 붉은 곳이 보일 뿐 완전히 어두워졌습니다. 8시현재는 칠흙같은 밤. 등대 불빛만 보입니다.
현재 독도는 어떤 모습인지 인터넷만 접속이 가능하다면 어디에서나 볼 수 있게 됐습니다. 영상을 보고 있으면 간혹 독도 경비대 대원들이 말하는 소리, 개 짖는 소리까지 들리기도 합니다. KBS가 제공하는 인터넷 서비스 덕분입니다.
“이젠 독도를 실시간으로 지킨다!” 최근 블로그, 카페 등 온 인터넷에 '실시간으로 보는 독도'라는 제목의 영상이 널리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각종 포털에서 검색하면 검색결과가 수없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이 자신의 미니홈피등에도 퍼다나르는 통에 없는 곳이 없을 정도 입니다.☞ 검색결과 보기
오늘의 유머에는 어제(8일) '심연의통치자'님이 '우리의 독도. 실시간으로 봅시다'라는 제목으로 이 동영상을 올려 놨습니다. 6시간만에 160여개의 추천을 받아 베오베(베스트오브베스트)에 선정될 만큼 네티즌들은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 오늘의 유머 게시물 보러가기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일본, 해운대 등은 실시간을 봤지만 독도는 처음 본다"면서 신기해 하는 반응들입니다. 그러면서 유독 실시간 영상을 어떻게 퍼가냐라는 질문이 많이 달리고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이젠 독도를 실시간으로 지킬수 있게 됐다"는 댓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음, 공영방송은 이런 것이야 ▽와 스피커소리 키우니까 파도 소리 들려요 ▽안방에서 독도를 구경하다니 이거 참 좋은 세상이구랴 ▽저녁이라 깜깜하네.. 내일 오후에 봐야긌다 ㅋㅋ 그나저나 진짜 신기~ ▽우오오오오~~ 파도소리, 독도정상에 내가 서잇는듯해 ㅠㅠ ▽오...신기신기, 신기 하내요 ㅋㅋ
인터넷을 통해 독도를 볼 수 있게 된 것은 지난 5월 31일 부터였습니다. 당시 KBS 9시 뉴스는 "우리 땅 독도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면서 "파노라마 카메라를 갖춘 위성전송시스템으로 태풍과 해일 등 자연재해에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5월 31일 KBS 뉴스 화면
당시에는 오전 오후에 각 1시간씩 실시간 동영상을 서비스 했지만 최근 들어 실시간 서비스 시간이 길어져 네티즌들의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시간 서비스 시간은 접속자 수 등 여러가지 요인을 고려해 조절한다고 합니다. 카메라는 독도의 동도에 설치돼 있으며 360도 회전이 가능하지만 서도를 비춰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KBS는 마라도에도 이같은 카메라를 설치해 재난방송 때 활용하고 있습니다.
KBS 홍보팀 이도영씨는"태풍 해일 등 독도에서 일어날지도 모를 재난에 대비, 상황을 신속 정확히 전하기 위해 구축한 시스템이지만 예상외로 뜨거운 네티즌들의 반응에 놀라워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네티즌들이 동영상의 소스를 퍼다 나르는 통에 서버에 부하가 너무 심하게 걸리고 있다"면서 "하루 종일 동영상을 켜 놓고 수시로 볼게 아니라 가능하면 꼭 보고 싶을 때 KBS에 접속해 감상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에서는 첫 화면 가운데 아래쪽 VOD 하이라이트 코너의 '여기는 독도 - 실시간 영상보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습니다.
KBS에 접속해 동영상 보기: http://www.kbs.co.kr/ 당시 KBS 9시 뉴스 보기: http://news.kbs.co.kr/news.php?id=734214&kind=c
도깨비뉴스 리포터 거북이맞 feelsogood@dkbnews.com">feelsogood@dk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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