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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5월18일 행복한 가정의 비밀 시편112편1~10절
잘되는 집안에는 호박이 넝쿨째로 굴러 들어온다는 말이 있지요. 가정이 행복한 것은 운이 좋아서가 아니라. 행복할 수밖에 없는 비결이 있습니다.
육십이 넘은 노부부가 성격 차이로 이혼하려고 했습니다. 법원에 이혼을 신청을 뒤 노부부는 이혼처리를 부탁한 변호사와 함께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주문한 통닭이 나오자 할아버지는 자신이 좋아하는 날개 부위를 찢어 할머니에게 권했어요. 자상한 남편의 모습을 본 변호사는 다시 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뜻밖에 할머니가 화를 냈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당신은 늘 자기밖에 몰랐어요. 마지막 이혼하는 날까지도 똑같네요. 난 날개가 아니라 다리를 좋아한다고요. 지금까지 살면서 내가 어떤 부위를 좋아하는지를 한 번도 물어본 적이 없어요.” 마구 비난을 퍼붓는 할머니에게 할아버지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날개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것인데 내가 먹고 싶은 것을 30년 동안 꾹 참고 당신한테 주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말할 수가 있어요.”
노부부는 시킨 통닭도 먹지 않고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각자의 집으로 가버렸어요. 집에 온 할아버지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할머니가 한 말을 골똘히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보니 정말, 자신이 한 번도 아내에게 무슨 부위를 좋아하지 물어보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당연히 아내가 좋아하는 줄로 알고 행동한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내에게 사과하려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할머니는 핸드폰에 할아버지 번호가 찍힌 것을 보고 받지 않았습니다.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번에는 배터리를 빼 버렸습니다. 다음날 잠에서 깬 할머니는 30년 만에 이런 생각을 했어요. ‘난 30년 동안 남편과 함께 살면서 남편이 날개를 좋아하는 줄 처음 알았네. 그런데 나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주지 않는다고 화를 냈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날개를 나한테 먼저 준 걸 보면 나를 사랑한 것이 틀림없다.’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할머니는 핸드폰으로 할아버지에게 전화를 했으나 받지 않았습니다. 속으로 “내가 전화를 받지 않아서 화가 났나,” 후회하면서 눈물을 훔치고 있는데, 낯선 번호의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전 남편께서 돌아가셨습니다.” 할머니는 바람같이 남편한테로 달려갔습니다. 남편이 핸드폰을 꼭 쥐고 죽어있는데, 자신에게 보내려고 찍어둔 문자가 있었습니다. "미안해. 사랑해."
얼마나 안타까운 가요? 교회를 오래 다니면서 하나님께서 내가 원하는 대로 이뤄주지 않는다고 화내고, 가족을 말로는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내방식대로 하라고 강요하지 않았습니까?
행복한 가정을 원하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대 다수의 사람들은 돈만 있으면 행복할 줄 알고, 내 방식대로 열심히 사랑하면 행복할 줄 알지요. 사랑은 내 방식대로 상대방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필요한 것을 채우려고 내가 헌신하는 것입니다.
지난 주, 쉰 살이 넘은 집사님과 통화를 하는데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아버지는 공무원이셨는데 자상하셨습니다. 예전의 공무원은 그렇게 돈을 많이 벌지 못했습니다. 어머니가 집에서 하숙을 하면서 돈을 많이 벌어 욕심을 내어 여관을 했어요. 어머니는 돈을 꽤 잘 벌었습니다. 어머니는 아버지보다 돈을 더 많이 벌면서, 아버지를 우습게 여겼어요. 어머니는 내가 고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나를 학원에 보내 성문종합영어, 정석수학을 떼게 했어요. 학교에 들어가서 반주를 하라고 피아노를 가르쳐주었고, 나중에 우아하게 살라고 미술까지 가르쳐주었어요. 그런데 어머니와 아버지가 다정하게 대화하는 것을 한 번도 보지 못했어요. 나도 어머니와 대화 해본 기억이 없어요. 대학을 들어가서 학교를 네 번이나 옮겼어요. 나는 누구한테 사랑을 넉넉하게 받지 못해 불안한 마음이 남아 있어요. 나보다 돈을 많이 들여 공부를 많이 하지 않은 친구들이 오히려 나보다 더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부모님이 나와 한 번이라도 다정하게 대화했더라면 좋았을 것입니다. 아들이 하나인데 어머니처럼 하지 않아요. 정신 차리고 새겨들을 고백입니다.
사람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혼자되는 것입니다. 가장 행복할 때는 마음을 터놓고 소통할 대상을 만날 때입니다. 상담가 딘 마틴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상대방을 알고 이해하려면 20년이 필요하다.” 그렇죠. “20대는 내가 세상을 바꾸려하다 실패하고, 30대는 내가 가정을 바꾸려 하다가 실패하고, 40대는 내가 나를 바꾸려고 하다가 실패하고, 50대는 하나님의 은혜로 나를 바꾸려고 한다.” ‘나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바뀔 때 나의 문제가 해결됩니다.
봉독한 말씀은 “할렐루야”로 시작합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 선하다고 믿고 찬양합니다. 그리고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살아보니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 다 옳았다는 말이죠. 위로 하나님과 소통이 잘되면 옆에 있는 친구 가족, 자연과도 마음을 잘 나눠 행복하고, 후대까지 잘됩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이 무엇입니까?
2절에서 ‘후손이 땅에서 강성하다. 즉 다른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친다’
3절에서 “부가 집에 있고, 공의가 영원히 선다. 즉 착한 부자가 된다”
4절에서 “흑암 중에 빛이 일어난다. 자비롭고 긍휼이 많고 의롭다.
즉 어둠가운데서 불길같이 일어난다.”
5절에서 “은혜를 베풀며 꾸어 주고, 정의로 일을 행한다. 즉 축복의 통로가 된다.”
6절에서 “영원히 흔들리지 않고, 영원히 기억된다.
즉 굳건하여 시련을 이기고 영원한 기억되는 삶을 산다.”
9절에서 “재물을 나눠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의가 영원하고 영광의 관이 높이 들린다. 즉 가난한 사람에게 받은 물질을 나눠주고도 하나님께서 영원히 기억하는 삶을 산다.”
이보다 더 큰 복이 어디 있습니까? 우리나라 사람들이 원하는 오복정도가 아닙니다. 세상 사람들이 바라는 최고의 조건을 갖는 정도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시고 하나님께서 영원히 기억하는 삶입니다. 돈, 지식, 권력으로도 살 수 없는 복입니다.
이러한 복이 노력의 결과가 아닙니다. 하나님을 경외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고 산 사람들에게 약속 된 상급입니다. 우리교회 교우들이 받을 복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떻게 하면 이런 영광스런 복을 누립니까?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여 내가 잘되라고 하신 말씀을 정신 차리고 듣고, 즐겁게 순종하면 됩니다. 헹스텐베르그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의 특징은 주의 법도에 순종하되 마지못해 하는 것이 아니라 즐거움으로 하는 사람이다’라고 했습니다.
말씀을 듣고 순종하려면 걸리는 것이 한 둘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부정과 부패, 거짓과 음모로 당장 성공 하는 것 같은데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면 손해 볼 것 같습니다.
내가 무시당하고, 사람들의 조롱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 구실을 대서라도 거부하고 싶어 하죠. 그러나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내가 이해되지 않고, 내가 원하지 않고, 사람들이 지지해주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여 하신 말씀을 확신하여 즐거운 마음으로 순종합니다. 하나님과 막힘없이 소통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복을 영원히 누립니다.
어떻게 하나님과 소통할 수 있습니까?
핏줄이 있다고 다 피가 통하지 않지요. 나쁜 찌꺼기가 많이 쌓여 있으면 심장에서 머리끝 발끝까지 피하 통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소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기도와 말씀묵상입니다. “어머니의 기도가 있는 자녀는 결코 망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요. 하나님께서 쓰신 사람을 보세요. 그들 뒤에는 늘 기도와 말씀으로 자녀를 키운 부모가 있었습니다. 웨슬리의 어머니인 수산나는 가난한 가정에 19남매를 두었습니다. 수산나는 가난하여 절망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과 소통할 때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이룰 수 있다고 확신했습니다. 자녀들이 일어나고 잠 잘 때 주기도문으로 기도해주었습니다. 자신은 매일 한 시간씩 골방에 들어가서 기도했어요. 자신이 성경을 믿고, 자녀들에게 말씀에 따라 살라고 가르쳤습니다. 수산나가 돈으로 19명의 자녀를 키웠다면 어떻게 자랐을까요? 하나님과 소통하여 하나님의 약속이 이뤄질 줄 알고 키운 수산나의 자녀들은 하나같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크게 쓰임 받았습니다. 누가 우리의 자녀들을 축복할까요?
부모가 성공해도 자식이 사고를 치면 행복한 가정의 꿈은 유리그릇처럼 박살이 나고 말지요. 행복한 가정을 위해 부모가 먼저 하나님의 경외하는 본을 보여야 합니다. 그리고 자식을 위해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의 교훈에 따라 키워야 합니다.
“진호야 사랑해” 책의 주인공들이 인간극장에 나와 감동을 주었습니다. 진호의 어머니 유현경집사는 자녀가 귀한 집안의 2대 독자로 잘생긴 아들을 낳았습니다. 그런데 네 살이 되었을 때 자폐아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판정을 받았습니다. 네 살이 넘도록 ‘엄마’라는 말은커녕 듣기에 끔찍한 쇳소리 밖에 내지 못했습니다. 난폭하게 집안에 있는 각종 물건을 부수고, 자기 얼굴에 상처를 내기 일쑤였습니다. 유치원에 겨우 입학시켰는데 친구를 함부로 넘어뜨리면서 사고 쳤습니다. 유현경집사는 가슴이 터져 죽을 것 같아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왜 이러시는 거예요. 진호를 살인자로 만드시렵니까? 안됩니다. 진호를 살려 주세요. 눈물로 울부짖으며 하나님 원망했습니다.” 유집사님은 원망과 좌절 가운데 기도하는 어느 날 하나님께서 진호에게 뛰어난 음감을 주신 것을 발견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교회에서 피아노 반주를 하기 위해 엄마가 피아노를 쳐주었습니다. 그때 진호가 “피아노 치지 마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진호는 악보를 보지 않고 악보대로 피아노를 쳤습니다. 그는 예배에서 피아노를 반주하고, 드럼, 오카리나를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수영을 배워 국내 수영대회를 석권하고 2005년에는 프라하에서 열린 체코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땄습니다.
유집사님은 15년 동안 하나님께서 진호를 사랑하고 선하신 주님께서 진호에게 재능을 주셨다고 믿고 잠재능력을 꺼내 내주었습니다. 그는 “나는 모든 아이들에게 재능이 있다고 믿어요. 문제는 부모가 어떻게 발견하고 개발시키는가?” 하는 것입니다. 그는 자폐아를 낳고 절망하고 원망하면서 살 희망도 잃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과 소통하는 가운데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여 아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능력을 개발시켜주었습니다. 만약에 그가 하나님께 “자폐아 아이를 고쳐주세요. 나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해주세요.”라고만 기도했더라면 더 깊은 절망에 빠졌을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욕심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계획을 받아드렸을 때 자폐아를 사랑하고 자폐아를 통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축복을 발견한 것입니다.
내 기대, 내 욕심을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지 않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세우신 가정이 됩니다. 이러한 가정은 어떤 폭풍우가 불어도 반석위에 세운 집처럼 무너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해서 어려움이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때로는 불신자보다 더 어려움에 처할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믿고 가족을 사랑으로 소통할 때 후손이 영원히 잘됩니다.
하나님을 경외할 때 부부는 주님의 원리대로 사랑으로 소통하여 행복합니다.
우리는 내 방식, 내가 원하는 대로 나를 사랑해주기를 바라지요. 그런데 하나님은 남편은 목숨을 걸고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는 그런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하십니다.
조선 시대 임금님이 하루는 신하들에게 아내의 말을 잘 듣는 남자는 빨간 기 쪽에 서고, 아내의 말을 안 듣는 남자는 노란 기에 서라고 명령했습니다. 50명의 신하들 가운데 49명이 빨간 기 쪽에 서고, 한 명만 노란 기 쪽에 섰습니다. 깜작 놀란 임금님이 노란기 쪽에 선 신하에게 물었습니다. “어떻게 자네는 아내의 말을 안 듣는가?” 신하 왈 “아침에 아내가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 절대로 가지 말라고 했어요.”
아내는 남편이 성경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예”하면 좋습니다. 남편은 아내가 기뻐하는 말을 해 주면 좋습니다.
한 장로님이 계셨습니다. 누가 장로님에게 “장로님은 어떻게 해서 그렇게 화목합니까?” 장로님이 “저는 마누라에게 잡혀 지내지요. 그래야 가정이 평안합니다. 힘없는 여자에게 이겨서 무얼 합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옆에 있던 부인 권사님이 이렇게 말했어요.
“저 양반은 평소에는 그저 허허거리며 호인 같다가도 아니라고 생각하면 누구의 말도 듣지 않아요.” 장로님은 평상시에는 아내가 시키는 대로 합니다. 그러나 이대로 가다가는 가정이 위험하다 싶으면 단호하게 ‘안돼!’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많은 남자들이 사소한 일에 ‘콩 놔라 팥 놔라’ 간섭하고 자존심 세우다가, 정작 중요한 일을 책임져야 할 때는 ‘나 몰라’ 라고 하지요.
하나님을 경외하면 2절에서 ‘그의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한 자들의 후손에게 복이 있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후대들에게도 영원한 복을 약속하십니다. 자식이 내 마음대로 됩니까? 그런데 하나님을 경외하고 계명을 지키면 하나님께서 자손을 책임지고 선한 영향력을 크게 끼치는 사람이 된다는 약속입니다. 다윗이 죽을 때가 다 되어 사랑하는 아들 솔로몬에게 뭐라고 당부했습니까? 왕상2:2~3절에서 “...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여 그 법률과 계명과 율례와 증거를 모세의 율법에 기록된 대로 지키라, 그리하면 네가 무엇을 하든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지라.” 행복한 가정, 자녀들이 복 받는 비결이 어디에 있습니까? 내가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확실하게 믿고, 즐거운 마음으로 순종하여 자녀들을 양육하는데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선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듣고 즐겁게 순종하여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복을 누리는 동서교회 성도님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