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 안동댐과 영주댐 녹조 대발생 상태 돌입 - 주민들 대피령이 시급하다
- 대구환경운동연합 등 3개 환경운동단체 “정부 당국은, 이 심각한 사태에 대한 분명한 책임을 져라!”
지난 7월 31일 대구환경운동연합·안동환경운동연합·낙동강네트워크가 공동으로 긴급 성명을 발표해 “안동댐과 영주댐 녹조가 대발생 상태에 돌입했다”며 “안동댐과 영주댐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들부터 대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7월 26일 대구환경운동연합과 안동환경운동연합은 안동댐과 영주댐 녹조조사를 하는데, “댐 전체가 녹조로 완전히 뒤덮였고, 녹조 특유의 고약한 악취가 풍겨서 잠시도 서 있기 곤란한 지경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당일 어렵게 시료를 떠서 부경대에 맡겨 정부가 벌이는 방식 그대로 남조류 세포수를 조사했는데, 그 결과가 7월 31일 나왔는데 매우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두 댐 모두 100만셀(정확히 1,110,000셀) 을 넘긴 것이다. 안동댐은 110만셀이 넘었고, 영주댐은 190만셀(정확히 1,942,500셀)을 넘어 200만셀에 거의 육박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지금 정부 당국의 조류 대발생 기준은, 100만셀이다. 정부 당국의 기준으로 쳐도 지금 안동댐과 영주댐의 녹조는, 대발생 단계를 넘어선 것”이라며 “도대체 이를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서, 지금 상태는 “그야말로 국민재난 수준의 녹조가 창궐한 것”이라고 밝히고 “ 여기에 더해 창원대와 부경대 연구진과 낙동강네트워크는, 2022년부터 녹조 에어로졸 조사를 해오고 있는데, 녹조가 발생하면 녹조 독이 에어로졸 형태로 공기 중에 비산하는 것을 밝혀냈고, 그 수치도 공개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즉, “녹조 독이 에어로졸 상태로 떠다니면서, 일상적으로 마시는 우리 공기 속에 녹조 독이 포함돼 있어서, 안동댐이나 영주댐 주변에 사는 사람들과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녹조 독을 흡입하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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