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안강 자도봉어 : 환상의 환종주 산행.
일시 : 2014년 7월5일 토요일
가는길 : 대구스타디움 - 경산 - 영천 금호 - 영천 순환도로(청송방면) - 안강휴게소 - 경주 안강 옥산서원
산행코스 : 옥산서원 - 산정식당 - 자옥산(570m) - 도덕산(703m) - 낙동정맥 갈림길 - 봉좌산(625m) - 지게재 - 암릉 - 어래산(572m) - 옥산서원.
교통 : 옥산서원 주차장에 승용차2대 주차(원점회귀 산행)
올 8월에 갈 일본 남알프스(3192m) 산행을 위해, 체력강화를 위한 제법 긴 산행을 준비합니다.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 옥산서원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뒤로 보이는 산은 자옥산(570m) 입니다.
옥산서원에서 도로로 나와, 산정식당으로 올라갑니다. 자옥산(570m) - 도덕산(703m) 봉우리가 우뚝합니다.
이 곳의 산은 평야지대에 우뚝 솟아 있다보니 높이에 비해 장중합니다.
자옥산을 향한 본격적인 들머리는 산장식당(054-762-3716) 주차장 뒤편에 있습니다.
산장식당 주변의 "하늘타리" 꽃이 산객의 눈을 잡습니다.
산길에 접어들어 꾸준히 올라, 너럭바위 전망대에 섭니다. 처음부터 급한 오름길이 땀에 젖게 합니다.
옅은 안개 때문에 조망은 시원스럽지 못하지만, 건너편에 보이는 어래산(572m)이 옥산저수지와 어울려 몽환적입니다.
산장식당 주차장에서 1.6km를 급하게 올라, 자옥산(570m) 정상에 섭니다.
자옥산은 신라때 붉은 옥이 많이 나온다고 붙여진 이름입니다.
자옥산 이정표 : 하곡저수지4.24km - 계정마을1.74km - 도덕산1.90km
자옥산을 급하게 내려, 정혜사지13층석탑 갈림길 안부를 지납니다.
정혜사지 갈림길 안부 이정표 : 도덕산1.6km - 정혜사지석탑1.65km - 오배마을1.43km
바위지대를 올라, 도덕산(703m) 정상부 전의 멋진 전망바위에서 지나온 자옥산(570m)을 봅니다.
바위에는 바위채송화가 군락을 이룹니다.
오름길 왼쪽으론, 오룡리 성산저수지와 삼성산(591m)이 멋진 그림을 만듭니다.
오늘 코스의 2번째 봉이며 최고봉인 도덕산(703m) 정상에 섭니다.
도덕산의 멋진 전망대에서 옥산리 옥산저수지와 마지막 봉우리인 어래산(572m)을 봅니다.
봉좌산(625m)쪽을 봅니다. 경주 안강 자도봉어 코스는 자옥산(570m) - 도덕산(703m) - 봉좌산(625m) - 어래산(572m)의
첫 글자를 딴 16.5km의 환종주 코스입니다. 자도봉어는 내연6봉과 함께 포항, 경주 산꾼들의 꿈의 종주 코스입니다.
도덕산 정상을 지나, 삼각점이 있는 703.2m 봉을 지납니다.
넓은 너럭바위 쉼터를 지나, 낙동정맥 갈림길을 지납니다. 운주산 갈림길까지 잠시 낙동정맥과 함께 합니다.
낙동정맥 갈림길 이정표 : 봉좌산4.5km - 도덕산0.5km
나무벤치 2개가 있는 545m 봉은 영천 천장산(694.8m) 갈림길 봉으로, 영천시 임고면과 고경면의 면계능선입니다.
능선은 낙동정맥루 쉼터가 있는 임도(400m)에 닿아, 바로 산으로 올라갑니다.
낙동정맥루 이정표 : 도덕산1.8km, 영천2.2km - 옥산서원5.8km - 봉좌산3.8km
산길은 몇차례 걷기좋은 산사면길이 이어져, 다시 갈림길 쉼터를 지납니다.
낙동정맥길은 등산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곳곳에 휴식하기 좋은 공간들이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정표 : 봉좌산0.8km - 민내마을3.29km - 도덕산2.2km
쉼터에서 깔딱능선으로 올라, 영천 운주산 갈림길(615m)을 지납니다. 운주산 갈림길에서 낙동정맥과 이별을 합니다.
운주산 갈림길(615m) 바로 옆은 봉좌산 전망대입니다.
봉좌산 전망대에서 가야할 봉좌산(625m) 정상부를 봅니다.
다시, 봉좌산 전의 전망대에서 암릉이 제법 발달한 봉좌산 정상부를 봅니다.
새마을 발상지라 주장하는 포항 기계면의 봉좌산(625m)엔 새벽종이 걸려있습니다.
봉좌산은 포항시 북구 기계면과 경주시 안강읍, 영천시 임고면의 3개 시에 걸쳐있는 산입니다.
봉좌산에서 영천시 운주산과 영천호를 바라보며, 점심시간의 여유를 누립니다.
봉좌산에서 가야할 마지막 봉우리, 어래산(572m)을 향한 낮은 능선을 봅니다.
봉좌산은 멋진 전망대로 포항시 기계면 벌판을 가르는 대구, 포항 고속도로가 시원합니다.
봉좌산을 내려, 비슷한 전망을 보이는 정자쉼터를 둘러보고, 지게재를 향한 급한 계단길을 내려갑니다.
봉좌산 숲길 종합안내도가 있는 지게재 안부에서 산길로 직진합니다.
푸르름의 뚜렷한 능선을 지나, 두 다리로 선 나무, 서로 붙은 나무가 있는 안부를 지납니다.
사방 조망이 트인 전망바위 암릉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지나온 봉좌산(625m)을 봅니다.
지나온 자옥산(570m) - 도덕산(703m) 마루금을 봅니다. 멋진 파노라마를 연출합니다.
암릉의 왼쪽으론, 경주시 안강읍 산대리, 산대저수지와 안강벌판이 시원합니다.
455m 봉을 지나면, 임도 갈림길로 철탑이 보이는 능선으로 오릅니다. 임도에서 어래산까지는 역시 깔닥 오름길입니다.
임도 이정표 : 민내마을3.19km - 포항시 기계면3.6km - 봉좌산3.9km - 옥산서원6.08km
무덤이 있는 414m 봉을 지나, 급한 오름길의 바위구간을 지납니다.
급한 오름길 뒤, 헬기장을 지나면, 어래산 정상부가 지척에 있습니다.
옛 산불감시초소의 망루가 있는 어래산(572m) 정상에 섭니다.
어래산은 물고기가 올라온다는 산으로 정상부에서 대량의 조개껍데기가 발견되기도 했답니다.
시원한 조망을 선사하는 어래산에선 안강시내와 안강벌판이 뚜렷합니다.
어래산 정상에서 눈이 시원한 간벌된 능선으로 내려갑니다.
내림길, 오른쪽으로 트인 너럭바위 전망대는 환상적인 풍광을 선사합니다. 옥산저수지 너머로 지나온 봉좌산을 봅니다.
또한, 옥산저수지와 맞은편 도덕산(703m)을 봅니다.
선답자들의 시그널을 따라, 조금씩 해발고도가 낮아지는 걷기좋은 능선이 이어지고
옥산서원에서 약17km의 산행거리를 약7시간30분 걸려 마칩니다.
일본 남알프스(3192m)를 향한 경주 안강 자도봉어 산행으로 조금 더 자신감을 얻습니다.
산행후 안강의 "원조 안강할매 고디탕" 식당에서 의미있는 산행을 자축하며 즐거운 하산주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산주는 백두대간을 졸업한 정태조 고문님과 예정희 회원님이 사셨네요. 감사하고 다시 백두대간 완주를 축하합니다.
원조 안강할매 고디탕 : 경북 경주시 안강읍 하곡리 625-2번지. 054-762-0352, 010-3112-8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