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오름(노리오름,獐岳) 연두빛 숲길을 걷다.
◎ 때 : 2024.4.27.토. 맑음
◎ 곳 : 족은노로오름 + 큰노로오름
◎ 동행 : 회원 6명
노로오름은 족은오름과 큰오름으로 나누어 불리지만, 붉은오름쪽 원거리에서 보면 여섯 봉우리가 넓게 이어진 하나의 화산체로 보인다.
족은노로오름은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에 위치한 오름으로 표고 1,019m, 비고 34m이며 1개의 원형 굼부리와 1개의 원추형 화구로 이루어진 복합형 화산체이다. 정상에는 자연보호 표지판을 철거하면서 남은 철조망과 콘크리트 구조물이 방치되어 있으며, 봄엔 진달래, 철쭉이 피어나 붉게 물든다.
큰노로오름은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에 위치한 오름으로 표고 1,070m, 비고 105m이며 1개의 원형 굼부리와 5개의 원추형 화구로 이루어진 복합형 화산체라고 한다. 정상에는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으며, 부악에서 삼형제오름과 한 대오름으로 이어지는 스카이라인을 확인 할 수 있는 곳이다.
람사르습지에 등록된 숨은물벵디가 이오름의 남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한라산둘레길인 천아숲길이 이 오름의 남동기슭을 지난다.
바리메오름과 안천이오름, 한대오름으로 이어지는 임도를 따라 가다보면 차량 두대정도 주차할 수 있는 공간 옆에 노로오름으로 이어지는 작은 산길을 따라 가야한다. 족은노로방향, 큰노로방향, 한라산둘레 천아숲길방향의 소로가 이어지기 때문 사전에 탐방코스를 정해 탐방해야 한다. 길 잃고 헤매기 좋은곳이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