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 블루길 같은거 먹어두 되는지... 영 잡아도 찜찜하구 먹을려니 더 찜찜하구 그리구 베스는 영 맛이 없다구 하던데요,, 여하튼 블루길, 베스 먹어 없에든지 죽여 없에든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울 나라 어종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야 붕서들이 좋아하지요 붕어 좋고 조사님들 좋고^^;
명암지에서 지렁이 낚시하다가 4cm정도의 새끼 배스를 잡아다가 생태를 관찰할 요량으로 집에 있는 수족관에 놓고 두달 가까이 키웠습니다. 어항에 이미 있던 50-60마리 가량 되는 참붕어(일명"깨피리)를 다 해치워서 급기야 어항으로 옥산냇가에 가서 피라미를 잡아다가 식사로 대령했습니다. 크기는 거의 잡아올 때보다
2배 가까이 자랐습니다. 그런데 이 배스녀석이 틈만나면 피라미들을 잡아먹기 위해서 밤낮없이 괴롭혀 피라미가 도망가기 위해서 물위를 뛰는 소리가 밤낮 확연히 들렸습니다. 가만히 생각하니 약육강식이 거역할 수 없는 자연의 섭리라 하여도 마음 속에 무언가 찝찝한 것이 매달렸습니다. 급기야 이 배스를 제거하기로
마음먹고 어항용 뜰채로 떠내었는데, 차마 죽이지는 못하고 시내를 관통하는 하천(하복대 공구상가 앞 하천)에다 놓아주었더니 상류로 계속 올라가더군요. 여러 차례 비가 왔으니 살아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기른 정이 있어서인지 잘 살았으면 하면서도 이 글을 보니 만감이 교차하네요. 배스를 보니 우리 인간세상도
비슷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달리 생각하면 우리나라 토종 육식어종도 있으니까 별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하는 분들의 말에도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것이 우리나라 것을 잡아먹으면 그런대로 괜찮은 것으로 느껴지지만, 물 건너 온 배스나 블루길들이 우리나라 토종 물고기 잡아먹으면 왠지 기분이 별로
첫댓글 아하하... 그렇구나... 얼마전에 성화낚시터 부근 소류지에 구경갔다가 어떤 분이 하시는 말씀이 어딘가에서 낚시를 하는데 블루길이 하도 잡히니까 열받아서(?) 홧김에 튀김가루 뭍혀서 튀겨먹으니까 무쟈게 맛있더라고 하시던데... 맞는 말이었군요... ^^
거 블루길 같은거 먹어두 되는지... 영 잡아도 찜찜하구 먹을려니 더 찜찜하구 그리구 베스는 영 맛이 없다구 하던데요,, 여하튼 블루길, 베스 먹어 없에든지 죽여 없에든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울 나라 어종이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야 붕서들이 좋아하지요 붕어 좋고 조사님들 좋고^^;
블루길은 작은놈은 튀겨 먹으면 좋구요 큰놈은 구워먹어도 좋습니다 아주 큰놈은 회떠먹으면 양은 적어도입에서 살살 녹습니다..베스는 내장이적어서 뱃살이 많아요 그래서 회뜨면 먹을거 무자게 많습니다...솔직히 베스 캐치앤릴리즈 하시는거보면 만감이 교차합니다..어떤 판단이 옳은건지....ㅡ,.ㅡ;;
명암지에서 지렁이 낚시하다가 4cm정도의 새끼 배스를 잡아다가 생태를 관찰할 요량으로 집에 있는 수족관에 놓고 두달 가까이 키웠습니다. 어항에 이미 있던 50-60마리 가량 되는 참붕어(일명"깨피리)를 다 해치워서 급기야 어항으로 옥산냇가에 가서 피라미를 잡아다가 식사로 대령했습니다. 크기는 거의 잡아올 때보다
2배 가까이 자랐습니다. 그런데 이 배스녀석이 틈만나면 피라미들을 잡아먹기 위해서 밤낮없이 괴롭혀 피라미가 도망가기 위해서 물위를 뛰는 소리가 밤낮 확연히 들렸습니다. 가만히 생각하니 약육강식이 거역할 수 없는 자연의 섭리라 하여도 마음 속에 무언가 찝찝한 것이 매달렸습니다. 급기야 이 배스를 제거하기로
마음먹고 어항용 뜰채로 떠내었는데, 차마 죽이지는 못하고 시내를 관통하는 하천(하복대 공구상가 앞 하천)에다 놓아주었더니 상류로 계속 올라가더군요. 여러 차례 비가 왔으니 살아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기른 정이 있어서인지 잘 살았으면 하면서도 이 글을 보니 만감이 교차하네요. 배스를 보니 우리 인간세상도
비슷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달리 생각하면 우리나라 토종 육식어종도 있으니까 별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주장하는 분들의 말에도 일리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것이 우리나라 것을 잡아먹으면 그런대로 괜찮은 것으로 느껴지지만, 물 건너 온 배스나 블루길들이 우리나라 토종 물고기 잡아먹으면 왠지 기분이 별로
상쾌하지 않습니다. 저만의 독선적인 생각은 아니라고 봅니다. 얼마 전 영국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물고기란 놈들이 우리가 생각하는 한자리 아이큐수준의 미물이 결코 아니랍니다. 우리는 머리가 팍팍 돌지 않는 사람들에게 붕어아이큐니 하면서 많이 놀렸잖습니까? 감사합니다.
향어손맛님에 글을 보니 느껴지는 것이 많습니다.. 두목님글도 신문에서 퍼온거지만 신문보다 님에 글이 훨 났네요.. ""약육강식"" 자주 듣는 단어지만 낚실하다보니 훨씬 느낌이 강하게 옵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저희가....사는...인생사도...똑같지...않을까!~~~약하면....잡아먹히는...관계..님들....강해지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