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효과(Nudge Effect)
부드러운 개입을 통해
타인의 선택을 유도하는 것을
뜻하는 넛지라는 단어는
행동경제학자인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리처드 탈러
시카고대 교수와
카스 선스타인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공저인
「넛지」에 소개되어 유명해진 말이다.
이들에 의하면
강요에 의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선택을 이끄는 힘은
생각보다 큰 효과가 있는데
의사가 수술해서 살아날 확률이
90%라고 말했을 때와
그 수술로 죽을 확률이
10%라고 말했을 때
죽을 확률을 말한 경우에는
대다수의 환자가
수술을 거부한다는 것이다.
또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스키폴공항에
남자 소변기 중앙에
파리 그림을 그려놓았더니
변기 밖으로 튀는 소변의 양이
80%나 줄었다고 한다.
한편 선스타인 교수는
백악관 규제정보국 담당으로
금융, 환경 등 각종 규제를
총괄하는 직책으로
오바마 정부에 합류하였고
소비자금융보호국(CFPA,
Consumer Finance Protection Agency)
신설을 제안하며
2009년
미국 행정부 내 넛지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신용카드, 금융상품 등을
감독할 경우
일방적 규제를 지양해
넛지효과로
소비자의 충동적 선택을 줄여
경제위기 재발을 막겠다는 것이다.
넛지(Nudge)효과
Nudge는
(주위를 환기하기 위해)
남을 팔꿈치로 쿡쿡 찌르다,
...을(...하도록)설득하다는 의미다.
우리가 화장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구 중에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이
눈물과 소변"이란 글이다.
그렇지만 변기 주변은 항상 지저분하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은
남자 소변기 한가운데에
자그마한 파리를 그려 넣었다.
지저분한 변기로 고민하던 끝에
생각해낸 처방이었다.
그러자 뜻밖의 결과가 나왔다.
사람들은 소변을 보며
파리 그림을 맞히려 했고
변기 밖으로 튀는 소변은
80%나 줄었다.
'깨끗이 사용합시다'라는 글을
붙여 놓았을 때보다
훨씬 좋은 효과를 낸 것이다.
미국 시카고의 레이크쇼어 도로는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지만
곡선 구간이 많아
사고가 빈발했다.
시 당국은 커브가 시작되는 지점부터
흰선을 가로로 그리면서
커브에 가까이 갈수록
선의 간격을 점점 좁아지도록 했다.
속도가 빨라진다는
착각이 들도록하기 위해서다.
그 결과 사고가 확 줄었다고 한다.
부드러운 개입으로 선택을 유도하는
이른바 넛지효과의 사례들이다.
리처드 탈러 시카고대 교수와
카스 선스타인 하버드 로스쿨 교수의
공저 「넛지」에서 소개된 이후
널리 알려졌다.
여름휴가에 읽을 CEO의 필독서로
추천되기도 했다.
강요에 의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선택을 이끄는 힘은 크다.
사람은 아무리 취지가 좋다고 해도
일방통행이란 생각이 들면
반발을 사기 쉽다.
특히 민주화될수록
의견의 수렴 없이
진행되는 것에 대한 반발은
더욱 커지게 된다.
선택권은 상대에게 주지만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지혜가
요구되는 시대다.
의사가 수술해서 살아날 확률이
90%라고 말했을 때와
그 수술로 죽을 확률이
10%라고 말했을 때
환자의 선택은 어떨까?
대부분 죽을 확률을 말했을 때
환자는 수술을 거부한다고 한다.
결과는 같은 데도
선택은 다르다는 것이다.
가정이나 직장에서 강요보다는
자연스럽게 스스로 선택하고
실천할 수 있는 부드러운
'넛지'를 활용하자.
인간은 누구나 강요와
일반통행식 결정은
반발하고 싶은 심리가 있다.
심리를 알면
해결방법도 찾을 수 있다.
카페 게시글
사범회
넛지효과(Nudge Effect)
노승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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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36
22.10.23 22:5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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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Nudge 효과가 장점이 아주 많다고 생각됩니다.전문적인 용어와 사례는 다 이해가 안됩니다만... 좋은 상식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