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 공모 사업에서 한 차례 탈락한 국립 광주청소년치료재활센터 건립 사업이 내년 정부 예산에 포함된다.
특히 이번 예산 확보는 국민의힘 광주시당이 직접 나서 광주시와 협조체계를 구축, 중앙당을 설득해 이뤄진 것이어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된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위원장 김정현)은 29일 “내년 정부 예산에 신규로 국립 광주청소년치료재활센터 건립 예산 160억원 중 설계비 1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국립 광주청소년치료재활센터는 전액 국비로 추진되는 국가 사업으로, 정서나 행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전남·제주지역 청소년의 상담·치료와 보호·자립 등 기숙형 치료재활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청소년 복지시설이다.
내년 예산이 반영됨에 따라 내년도 설계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오는 2027년에 국립광주청소년재활센터가 개관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광주시가 지난 2018년부터 추진했지만, 올해 8월 공모에서 탈락되는 등 사업추진이 어렵게 되자 국민의힘 광주시당이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사업 추진의 물꼬를 트게 됐다.
김정현 시당위원장은 “국립 광주청소년치료재활센터 건립예산을 어렵게 확보한 만큼, 본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광주시와 지역 청소년단체 등과 함께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