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동화읽는 어른 모임 2005년도 신입회원 모집 및 문화행사>
일시: 2005년 5월 19-20일
5월 19일(목) 오전 10-12시 "마음을 살찌우는 책읽기"강연 (어도연의 이송희 이사님)
12-2 시 중고도서를 포함한 중고 물품 바자회
2시반-3시반 빛그림 이야기 상영 <오소리네집 꽃밭> < 뾰족산에 사는 작은 마
녀 리토라>
5월 20일 (금) 오전 10-12시 그림작가 이억배님 초청 강연
12-2시 중고도서를 포함한 중고 물품 바자회
2시반-3시반 빛그림 이야기 상영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 <똥떡>
장소 : 서초구민체육센터 1층
<빛그림이야기 상영>
일시 : 2005년 5월 19-20일 , 오후 2시 반- 3시반
장소 : 서초구민체육센터(서초YMCA) 1층
소요비용 : 슬라이드 기기 대여 3만원(7일간), 필름 대여 2만원(두세 작품당 1만원)
양일간 빛그림이야기 두 작품씩 상영
19일 <오소리네집 꽃밭> <뾰족산에 사는 마녀 리토라>
20일 <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 <똥떡>
1. 장소 선정의 문제
매주 모임을 갖는 장소가 서초구민체육센터인데 시청각실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빛그림 특성상 어두운 장소가 필요해서 지하 2층 라켓볼장을 대여했다. 공연 이틀전날 시연해보니 지하여서 화면은 선명하지만 천장이 너무 높아서 소리가 많이 울려 퍼졌다. 마이크를 사용하던 않하던 관계없이 소리가 퍼져 알아듣기 어렵다는 판단에 강연회 및 모든 행사가 열리는 1층으로 장소를 옮기게 되었다. 이곳은 크기도 적당(60명 수용)하고 소리도 잘 들리지만, 두 면이 통유리로 무척 밝아서 화면이 흐리다는 문제점이 있다. 그 넓은 면적에 검은 커튼을 사서 달기엔 무리여서 고심끝에 슬라이드 방식을 포기 하고 , 공연 이틀전날 빔프로젝트 방식으로 전환하게 되었다.
디지털카메라로 공연할 그림책을 한장면 한장면씩 찍은후 CD에 구워 노트북에 넣고, 노트북은 빔프로젝트와 연결해 사용했다. (*빔프로젝트는 밝은 곳에서도 잘 보임) 그런데 대여한 빔프로젝트의 크기가 작으니 화면의 크기도 작았다. 좀 더 큰 기기로 대체하자 50-60명의 관중이 보기에 적합한 크기의 화면을 얻을 수 있었다. 60명의 좌석이 꽉 차서 성황리에 마쳤다.
2. 작품 선정
서울권협의회 홈피에 지역별로 소유하고 있는 작품 리스트를 보고 선정했다.
대본과 필름만 있는 작품과 음악도 함께 있는 작품이 있어 후자를 선택했다. 음악이 있어 얘기의 재미가 더 하다는 장점이 있는 대신, 장면에 따라 음악이 달라지는 경우 음악과 대사가 딱 맞도록 더 연습해야 했다. 또한 네 작품에는 우리 작가 작품, 외국 작품, 역동적인 작품, 잔잔한 작품이 적당히 섞이도록 안배했다. 오전에 이억배님 초청강연이 있는 날엔 당연히 그 작가의 작품인<세상에서 제일 힘센 수탉>을 공연해 흥미를 배가 시켰다.
3. 배역 선정
회원들이 직접 목소리 연기를 하는 것에 부담을 갖기에 , 오랜시간동안 부담 갖게 되는 것을 덜려는 생각에 공연 일주일 남겨두고 첫연습을 하였는데 생각처럼 순조롭지 않았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배역과 다른 사람이 들었을때 잘 맞는 다고 판단되는 배역이 다른 경우도 있었다. 전문 성우가 아닌 이상 자신의 음색과 성격에 잘 맞는 역을 서로 찾아주는 것이 좋다. 같은 작품을 하는 배역끼리 대본 연습을 먼저 탄탄히 한 후 화면과 음악과 맞추어 보는 것이 효과적이다. 대본연습만 충분하다면 슬라이드 필름에 소리를 맞추어 보는 것은 이틀정도의 연습으로 충분하다. 실제로 우리는 삼일동안 연습을 했다. 마이크가 두개여서 한 작품당 두세명의 성우가 적절했다. 한 작품당 필요한 인원은 슬라이드 또는 빔프로젝트 화면 넘기기 1명, 음악 껐다 켜기 1명, 배역 2-3명이다.
4. 시간
한시간 공연으로 홍보물이 나갔는데, 실제로는 한 작품당 10분내외로 두 작품을 마치면 25분이 소요되어 시간이 많이 남았다. 공연 시작전이나 다음 작품 사이에 아이들 흥미를 끌만한 얘기거리가 필요하다. 또한 카세트에 음악 테이프 교환이나 배역들 자리 바꾸기등 다음 작품을 준비할 시간을 벌기위해서도 무언가를 해야 한다.
예) <오소리네 꽃밭> 등장하는 우리 들꽃 사진을 준비해 보여주고 재미있는 꽃말이야기를 하면 좋았을텐데 진행인원이 부족해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대신 공연 시작전에 동요를 부르고, 사이 사이에 공연작품과 관련된 짧은 퀴즈를 냈다.
첫댓글 참고할 내용이 많네요. 한번 읽어 보셔요.
장소 선정부터 행사를 진행하면서 일어나는 시행착오 등 만만치 않지만 자세한 기록들이 우리처럼 행사를 하려 준비하는 모임에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