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일 : 2008-05-01
<닭을 사랑한 소> - 전남 신안군 임자면 화산리
닭과 사랑에 빠진 소가 있다?! 내 마음을 받아줘~!! 닭을 향한 소의 오매불망 못 말리는 러브스토리~!
애끓는 울음소리에 평온한 섬마을이 들썩인다?! 섬을 뒤흔든 소리의 정체는 바로, 시도 때도 없이 우는 소 울음소리?!! 축사 안에서 고개를 쭉 빼고 무엇이 그토록 서러운지 구슬프게 울어대는 소 한 마리~ 참다못한 주인아주머니가 내놓은 해결책은 다름 아닌, 암탉!? 헌데 놀랍게도 닭을 보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울음을 뚝! 그치는 황당한 광경! 지금까지 이런 사랑은 없었다~ 닭을 사랑한 소의 못 말리는 로맨스가 펼쳐지니~!! 오로지 닭에게 시선집중! 관심집중! 내내 닭만을 바라보다가 닭이 눈앞에서 사라지기만 하면 바로 안절부절 못하며 서럽게 울어대는 소... 심지어 때론 엄마처럼, 때론 연인처럼! 애지중지~ 닭이 예뻐 죽겠다는 듯 닭털이 흥건히 젖도록 닭을 핥고~또 핥기를 반복한다. 하지만 닭은 소의 애끓는 사랑을 아는지 모르는지 유유자적 무덤덤하기만 한데~ 흔히 소와 닭의 관계는 ‘소 닭 보 듯 하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서로 무심한 사이! 도대체 녀석은 왜 이렇게 닭에게 푹~ 빠지게 된 것일까? 닭은 내 운명~ 닭을 향한 소의 지독한 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