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산행지 : 데날리 산 (6190 m ) ( 북미 알래스카 )
원정 산행일 : 2019년 5월 15일 - 2019년 6월 7일
원정 산행인 : 감악산외 1명
원정 루트 : 웨스트 버트레스 릿지
( 카힐트나 베이스 캠프 - 캠프 1 - 캠프 2 - 캠프 3 - 캠프 4 - 정상 -
캠프 5 - 캠프 4 - 베이스 캠프 )
2019년 5월 15일 11시 30분 경,
가방 3개 ( 포터백 1개, 70리터 배낭 1개, 55리터 배낭 1개) 에 식량 24일치와 각종 장비를 담고,
출발 전에 집 현관에서 1장 담고....
..
미국 시애틀 공항에서 5시간 대기한 후, 앵커리지로 출발....
알래스카 앵커리지 공항 도착,
2019년 5월 15일 23시 40분,
앵커리지 공항에서 택시를 타고 예약해 놓은 호스텔로 간다.
호스텔에서 5월 16일 하루 동안 마트에 가서 장보고 장비점에 가서 코 가리개와 가스등을 사고,
5월 17일 아침 10시경에 예약해 놓은 셔틀 버스를 타고 레인저 사무실이 있고,
베이스 캠프행 경비행기를 탈 수 있는 탈키트나로 간다.
탈키트나는 앵커리지에서 북쪽으로 180 km 정도 거리....
탈키트나에 있는 경비행기 회사인 탈키트나 에어택시 회사에 먼저 들려,
내일 타고 갈 베이스 캠프행 경비행기 예약 확인하고,
무료숙소인 벙커하우스로 이동한다....
사무실 뒤로 경비행기들과 비행장이 보인다....
무료 숙소인 벙커하우스에서 자리를 잡고 짐을 정리하고,
레인저 사무실로 간다....
여기가 레인저 사무실,
데날리 국립공원 탈키트나 사무실이다.
내일 아침 9시 45분에 예약해 놓은 교육 시간 확인하고,
기타 준비물 확인하고....
기상 예보판에 쓰여 있는 데날리 캠프의 온도 및 바람등을 점검하고,
5월 17일 오늘 현재의 기상상황 :
캠프 4 에서는 - 20 도 에서 -23도
캠프 5에서는 - 29도 에서 -32도
바람은 30 - 50 km / h 정도 된다....
우측아래에 탈키트나가 있고, 데날리 산이 보인다....
데날리 웨스트 버트레스 능선....
데날리 지도....
오늘 현재까지 데날리 등정 신청한 나라별 현황,
한국은 아직까지 내가 처음,
올해 데날리 등정 신청한 등반인은 총 1100 여명 정도 되고....
아치데콘 타워 (5955 m )....
카신리지 루트....
카신리지 루트....
데날리 메모리얼 파크에 들려....
데날리 메모리얼 파크 안의 고상돈 추모비앞....
고상돈, 이일교 추모비앞에서 묵념하고,
1979년 5월 29일 데날리 정상 다녀온 후 하산길에 웨스트 버트레스 릿지길에서 절벽 아래로 추락사,
1977년 한국인 최초로 에베레스트 등정....
탈키트나 시내를 둘러보고,
2년 전에 왔을 때나 똑같다....
2019년 5월 18일 토요일 오전 09시 45분에 교육 시작,
데날리 산 등정시 준비물 점검, 등정중에 위험 지역 등등을 교육받고,
변기통과 재활용 비닐봉지와 대나무 폴대에 붙일 팀 이름 ( 감악산 : gamaksan)이 쓰여져 있는 스티커 몇장 받고....
2019년 5월 18일, 19일 날씨 예보판을 보고,
5월 18일 :
캠프 5에서 - 26 도 에서 - 32 도 정도 되고,
교육 후에 받는 퍼밋(허가증)....
대나무 폴대에 붙일 스티커,
내 물건을 눈속에 데포시켜 놓은 후에 나중에 다시 찾을 수 있도록 대나무 폴대를 꽂아 놓는데,
그 대나무 맨위에 붙일 내 표시 스티커 ( 감악산과 내 이름이 영문으로 쓰여 있다)....
레인저 사무실에서 교육을 끝내고,
경비행기 회사로 가서 베이스 캠프로 갈 준비를 한다.
먼저 AMH 라는 회사로 가서 눈 신발(썰피)를 대여하고,
이 회사는 고상돈 추모공원 뒤에 있다....
탈키트나 에어택시로 와서 경비행기에 싣고 갈 물품 전부 무게를 달고,
1인당 56 kg 까지 허용되고 그 이상은 1파운드 (약 0.5 kg) 당 usd 2 씩 초과 금액을 내야 한다,
여기서 삼중화로 갈아 신고, 물통에 물도 가득 채우고....
타고 갈 경비행기 앞으로 짐을 전부 옮기고,
맨앞에 대나무 폴대 꾸러미가 보인다....
여기는 카힐트나 빙하위에 있는 베이스 캠프,
여기 고도는 2200 m 정도,
탈키트나에서 약 40 여분 비행기를 타고 왔다....
비행기에서 짐을 내리고,
경비행기 회사로 부터 버너 연료용 백등유 1갤런을 지급받고,
짐을 썰매에 전부 싣고, 캠프 1을 향해 출발한다.
짐 무게가 썰매에 실은 것이 52 kg 정도 되고, 등에 짊어진 배낭 8 kg 등 합하여 60 여 kg 정도 된다.
연료무게와 식수무게가 더해지니 엄청 무거워 진다.
2019년 5월 18일 오후 1시 12분을 지나고 있다....
캠프 1을 향해 가면서,
베이스 캠프에서 캠프 1 까지는 약 9 km 정도 되고 고도는 200 m 정도 차이난다.
캠프 5 까지 구간중에 이 구간이 거리가 멀어서 그렇지 높낮이가 별로 없는 가장 쉬운 구간이다....
캠프 1을 향해 가면서....
캠프 1을 향해 가면서....
캠프 1을 향해 가면서....
서쪽 포레이커봉 위에 구름이 드리웠다....
드디어 저앞에 캠프 1이 보인다.
지금 시간 2019년 5월 18일 오후 10시,
베이스 캠프에서 9시간 걸려 도착,
캠프 1에 텐트를 치고 늦은 저녁을 해먹고 침낭속으로 들어가 깊은 잠에 빠진다.
(우측이 내텐트, 아직 텐트 겉 덮개를 치지않은 상태)....
캠프 1에 도착....
다음날인 5월 19일 아침 7시경,
캠프 2로 가기 위해 아침밥을 해먹고 텐트를 접고 짐을 썰매에 싣는 중에 (좌측이 내텐트)....
캠프 1을 출발 캠프 2로 향하는 중에....
캠프 2로 가기 위해 저 언덕을 올라가야 한다.
캠프1은 고도 2400 m 캠프 2는 고도 2900 m,
고도차 500 m 정도 나는데 길고 가파른 언덕이 1개 있고, 짧고 가파른 언덕이 또하나 있다....
저 뒤에 캠프 1이 조그맣게 보이고,
여기서 언덕 오르다가 중간에 휴식을 취하려고 배낭을 내려놓는 순간,
썰매가 배낭에 연결한 로프에서 빠져나가 밑으로 미끄러져 내려가 버렸다.
한 700 m 정도 내려간 것 같다.
그것도 등로를 벗어나서 옆의 계곡 한가운데로,
밑으로 다시 내려가서 계곡 한가운데로 걸어들어가는데,
크레바스에 빠지지나 않을까 한발 한발 진짜 조심해서 썰매 있는 곳까지 가서,
다시 썰매를 끌고 올라오니 너무 힘들다....
아주 가파르게 언덕을 올라가는데 힘들어 죽겠다....
여기는 캠프 2 가기 전의 중간정도 되는 지점,
너무 힘들어 캠프 2까지 못가고, 가파른 언덕을 올라온 후 텐트 치기 적당한 장소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한다.
캠프1 에서 2 km 정도 올라온 것 같다. 아직 2 km 를 더 가야 캠프 2 인데....
캠프 2 가는 중에....
여기는 캠프 2,
어젯밤에 도착,
지금은 아침 6시,
앞에 있는 썰매는 어젯밤에 캠프 2 오르다가 썰매를 또 놓쳐 다시 가지러 밑으로 내려갔다가
너무 힘들어 배낭을 우비로 감싸놓고 텐트로 와서 잠자고 아침 일찍 내려가서 가지고 올라온 것,
캠프 2까지 오르는 동안 이렇게 썰매를 한번도 아니고 2번씩이나 놓쳐 밑으로 다시 내려가 끌고 올라왔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