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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살 길을 열어놓으신 하나님(히 10:19-20)
2018. 9. 30. 주일
작성자:권혁길 목사(부산은광교회)
이곳저곳을 다니다 보면 없던 길이 새로 생긴 것을 본다. 이번 명절에도 고향을 방문하거나 여행하는 중에 새로 난 길을 즉 처음으로 만든 도로를 통과하신 분도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도로 사정이 좋은 편이다. 새로 난 길, 빠르고 편하고 안전한 길을 다니면 기분이 절로 좋아진다. 그래서 도로비가 좀 들어가도 편하고 빠른 길을 택한다. 본문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히 10:19-20)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새로운 살 길을 열어놓으셨다, 그 길은 이 세상에서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새로운 살길이다.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새로운 살길이다.
이 길은 곧 예수님을 의미한다. 요 14:6절에 보면,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하신 것과 같이 예수님이 우리를 위하여 보내신 새로운 살길이시다. 예수님이 어떤 면에서 새로운 살길이신가?
1. 죄 사함의 길을 열어 놓으셨다.
* 낙원에서의 삶
에덴에서의 인간은 모든 것이 풍족한 낙원에서 걱정도 없이 근심도 없이, 병들거나 죽거나 하는 일도 없이 영원토록 행복한 삶을 살도록 되어있었다. 만약에 아담과 하와가 죄를 범하지 않았다면 지금까지도 에덴에서 행복한 삶을 살고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창 1:28절에 보면,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고 하셨기 때문이다.
* 타락한 인간
그러나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는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아 불행한 삶을 살게 되었다. 창 3:17절에 보면,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네게 먹지 말라 한 나무의 열매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말미암아 저주를 받고 너는 네 평생에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고 하셨다.
* 죄 삯은 사망
롬 6:23절에, 『죄의 삯은 사망이요』는 말씀과 갈 3:10절에도, 『무릇 율법 행위에 속한 자들은 저주 아래에 있나니 기록된바 누구든지 율법 책에 기록된 대로 모든 일을 항상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는 말씀대로 죄를 범한 인간은 저주를 받아 불행하게 살다가 꼼짝없이 지옥에 가야만 했다.
*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저주를 받아 불행하게 사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죄 사함의 길을 열어 주셨다. 구약시대에는 양이나 염소나 송아지의 피로서 죄 사함의 길을 열어 주셨다. 그러나 매우 불편하고 불완전 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죄 사함의 방법에 대하여 새로운 살 길을 열어 주셨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신 것이고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육체를 찢으시는 희생을 하시면서 까지 새로운 살 길을 여셨다.
엡 1:7절에 보면,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고 하셨다.
2.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셨다.
* 죄로 인하여 죽었던 영혼이 구원받음
창 2:17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말씀하시기를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시니라』고 하셨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는 먹지 말라는 열매를 먹는 죄를 범했다. 그러므로 겔 18:4절에, 『모든 영혼이 다 내게 속한지라 아버지의 영혼이 내게 속함 같이 그의 아들의 영혼도 내게 속하였나니 범죄 하는 그 영혼은 죽으리라』는 말씀대로 인간의 영혼이 죽었다. 즉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졌다.
그러나 엡 2:1절에 보면,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라고 하심과 같이 예수님께서 십자가로서 우리의 영혼이 살아나게 되었고, 그러므로 죽어서 꼼짝 없이 지옥에 갈 영혼이 천국에 갈 수 있는 구원의 복을 받았다.
* 모든 육체가 구원을 받으리라.
예수님의 구원은 영혼 구원만이 아니라 우리의 육체도 구원을 주셨다.
마 24:22절에 보면,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하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나 그러나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시리라』고 하셨고, 눅 3:6절에도, 『모든 육체가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보리라 함과 같으니라』는 말씀이 있다.
그래서 병든 육체도 구원하신다. 막 5:34절에 보면, 『예수께서 이르시되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라고 하셨고, 약 5:15절에도,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그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받으리라』고 하셨다. 그러므로 건강을 위하여 기도해야 한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우리의 육체에 관심을 가지시고 구원하실 뿐만 아니라 죽은 후에는 죽어서 썩은 몸이 다시 부활의 영광을 누리게 하신다.
고전 15:42절에, 『죽은 자의 부활도 그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라고 하셨다.
* 환경적인 구원도 주신다.
시 72:4절에 보면, 『그가 가난한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 주며 궁핍한 자의 자손을 구원하며 압박하는 자를 꺾으리로다』고 하셨고, 시 82:4절에도, 『가난한 자와 궁핍한 자를 구원하여 악인들의 손에서 건질지니라 하시는도다』라고 하셨다. 즉 가난에서도 구원하시고 억울한 환경에서도 구원하신다는 것이다.
슥 8:13절에 보면, 복잡한 환경에서도 구원하신다.
『유다 족속아, 이스라엘 족속아, 너희가 이방인 가운데에서 저주가 되었었으나 이제는 내가 너희를 구원하여 너희가 복이 되게 하리니 두려워하지 말지니라 손을 견고히 할지니라』고 하셨다.
마 14:30절에 보면 제자들이 풍랑을 만나 죽게 된 환경에서도 구원하셨다.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라고 하셨고, 딤후 4:18절에 보면, 사도 바울도 어려운 환경에서 구원하셨다.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그러므로 우리는 환경적으로 복잡하고 어려운 일을 당할 때에도 하나님께로부터 구원을 받아야 한다. 행 2:21절에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고 하셨다.
이 모든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을 통해서 얻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엡 2:8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하셨다.
3. 행복한 삶의 길을 열어 놓으셨다.
* 행복한 삶을 원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구원받은 자기 백성들이 행복하게 살기를 원하신다.
그러므로 인간의 불행의 원인인 죄 문제를 해결하라고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셨고,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없애주시려고 십자가위에서 고난을 받으시며 흘리신 보배로운 피로 인류의 죄 문제를 해결하셨고, 죄로 인하여 오는 저주까지도 끝내 주셨다. 갈 3:13절에 보면,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에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고 하셨다. 우리가 받을 저주를 예수님께서 대신 받으심으로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 이상 저주를 받을 필요가 없다. 이제 행복한 삶을 위해서 복만 받으면 된다.
* 어떤 복을 받는가?
아브라함의 복을 받는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복 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히 6:14절에,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에게 복 주고 복 주며 너를 번성하게 하고 번성하게 하리라 하셨더니』라고 하셨다. 이 말씀대로 아브라함은 복을 받았다.
하나님께 선택받아 믿음의 조상이 되는 영적인 복을 받았고, 백세에 아들을 낳는 건강의 복과 자손의 복을 받았고, 318명의 사설 경호원을 둘 정도의 부요함의 복을 받았고, 어디를 가든지 그 나라의 왕을 상대할 정도의 명예와 권세의 복을 받았다.
* 누가 이 복을 받는가?
갈 3:9절에 보면, 『그러므로 믿음으로 말미암은 자는 믿음이 있는 아브라함과 함께 복을 받느니라』고 하셨다. 그런데 놀랍게도 믿음으로 말미암는 자 가운데 우리가 포함되었다는 사실이다. 갈 3:8절을 보라. 『또 하나님이 이방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로 정하실 것을 성경이 미리 알고 먼저 아브라함에게 복음을 전하되 모든 이방인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고 하셨다. 바로 이 말씀이다.
모든 이방인 중에 우리도 포함되는 것이다. 지구촌 어디에 살고 있는 이방인일지라도, 행복한 삶을 살도록 복 받는 새로운 살 길을 열어놓으신 예수님을 믿는 자는 아브라함이 받은 복을 함께 받을 수 있다.
그래서 우리가 지금도 영혼이 잘 되고, 범사가 잘 되고 강건한 복을 받고 있는 것이다.
4. 하나님께 나아가는 새로운 살 길이시다.
* 담대하게 나가라.
우리가 전에는 감히 하나님께 나갈 수 없었다. 죄인의 신분으로 하나님을 만날 수 없었다. 엡 2:12절에 보면,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라는 말씀과 같이 그리스도 밖에 있었을 때는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죄인에 불과했기 때문에 하나님께 나갈 수도 없었고, 하나님을 만날 수도 없었다.
그러나 이제는 엡 2:19절의, 『그러므로 이제부터 너희는 외인도 아니요 나그네도 아니요 오직 성도들과 동일한 시민이요 하나님의 권속이라』는 말씀과 같이 하나님의 권속이 되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가족이 되었다.
그러므로 예수의 피를 힘입어 담대하게 하나님께 나가서 도움을 구할 수 있다.
히 10:19절을 보면,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라고 하셨고, 히 4:16절에도, 『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고 하셨다.
* 담대하게 구하라.
이제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이기 때문에 원하는 소원을 얼마든지 하나님께 구할 수 있다. 마 7:11절에 보면,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고 하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에 아들의 입장에서 하나님께 담대하게 나갈 수 있고 원하는 소원을 간구할 수 있다.
* 예수의 이름으로 구하라.
요 14:13절에 예수님께 친히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고 하셨다. 예수님께서 우리가 하나님께 무엇을 구하면 받을 수 있도록 새로운 살 길을 이미 열어 놓으셨다.
* 성령께서도 도우신다.
험난한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그런데 감사한 것은 롬 8:26절에 보면,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고 하셨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요 14:16절에도,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라고 하셨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셔서 우리를 행복하게 하시려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로운 살 길을 열어 놓으셨다. 예수님께서도 자신의 육체를 찢으셔서 새로운 살 길을 열어 놓으셨다. 다시 말하면 십자가 위에서 보배로운 피를 쏟으셨다.
중요한 한 것은 어디까지나 예수님은 길이시다. 누구든지 그 길을 통하지 않고는 하나님께 나갈 수가 없다. 새로운 살길을 열어 놓으셔서 그 길을 통하는 자마다 죄 사함을 받게 되고, 구원을 받으며, 행복한 삶을 살며, 하나님께 나아가서 도움을 구하며 형통하는 삶을 살게 되고 영원한 천국에까지 들어가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 길로 들어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