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에는 가을비가 주룩주룩
고요히 내리더니
오늘 새벽녘이 되어서야
촉촉한 빗소리가 잦아들었네요.
다른 곳에서는 거센 바람과
세찬 비가 내렸다고 하는데,
이곳에는 마치 하늘이 고운 마음으로
살며시 내려놓은 선물처럼
순하고 예쁜 비가 내려주었으니
얼마나 감사하고 다행스러운 일인지요.
이번 비가 지나가면서
기온도 한층 내려간다고 하네요.
계절은 그렇게 또 한 걸음
겨울을 향해 다가가나 봅니다.
조금은 쌀쌀해지는 날씨에
마음까지 차가워지지는 않도록
따뜻한 차 한 잔에 온기를 담고,
소중한 사람에게 안부 한마디 건네며
가을의 깊어가는 정취를
천천히 느껴보면 좋겠습니다.
by 가산바워
첫댓글 필요없는 가을 비 농심을 멍들게 하지요
내년을 생각해서 담수에 신경 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