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주시는 큰 성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사실;; 3부에서; -_-실수를 하는바람에 조금은... 아쉽긴 합니다만. 3부는 처음과 달리 내용이 약간 수정되었습니다.
헤헤.. 주의해야겠네요.. 민감한 부분들;; ^^;
그래도 얼마 남지않은 후기는 계속되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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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맛있는 라면과 밥으로 끼니를 때우고..
준비해간 소고기를 구우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왕~~ 정말인지 참 좋다..."
왜 사람들이 이러한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자 여행을 다니는지도 이해가 되었다..
나야 언제든 오면되지만...
기회가 된다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고싶은 생각도 들었다.
사실 마음같아선 한우~!!
그래도 여의치 않다면 호주산 안심을 사오고 싶었는데..-_-
그냥 미국산 척아이롤을 사왔다...
왜~!?
싸니깐... '-')b
별식을 맛보며... 맥주를 몇모금 마셔봅니다...
0ㅅ0 하아.... 부드러운 거품과 보리의 깊은 풍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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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껴지지는 않고..;
탄산수를 마시는 느낌이랄까;;? =_= 엄청난 청량감이 발끝까지 느껴졌다~!!
보리의 맛이 깊은 맥주가 아니기 때문이다.. =_=
즉
보리의 맛이 깊은 맥주 = 비싸다
보리의맛이 안깊은 맥주 = 싸다
ㅋㅋ첫 비박이니만큼 취하기않고 기분만 느껴보고자 일부러..
물마시듯 마실만한 맥주를 사왔다~~ '-'
가스렌턴을 켜놓으니 은은하면서도 좋은 분위기가 저절로 만들어지는게...
운치있다고나 해야할까??
손시려우면 손도 녹여가면서...
후우우웅~~ 하는 연소음도 귓가에 공명하게되면..
아.. 내가 살아있구나~~ 하고 느끼지기까지 했다.
고기가 부족하거나 남은것 아니였지만..
아침에도 열량을 보충해야 할 필요가 있있기에,
한끼식사의 반찬분량으로 고기를 남겨두고..
나머지 고기들을 조리하기 시작했다~~
시원한 맥주를 후루룩 마셔가며~!!! '0')/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_=
바깥 풍경은 이미 어둠이 깔렸다....
사실 시계를 보기 전 에는 시간이 몇시인지 상상도 할 수 없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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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놀고 먹었는데....
겨우 8시?? +_+ 우왁;;
"아저씨들이 책같은것을 비박할때 왜 가지도 가는지 이제야 알꺼같아..."
책이고 나발이고 소용없다... 조용히 잠을 청하는 수 밖에...
그렇게 대충 마무리하고 잠을 청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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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악하악~!!! 어익후 추워~!!! +ㅅ+
정말인지 온몸이 덜덜덜 떨려오는데...
몸을 움직여 열을 내지 않으면 안꺼같았다..
침낭을 박차고나와 시계를 보니... 0_0 겨우 12시도 조금 안되고 있었다.
평소같으면 친구들과 신세한탄 하며 술퍼마시느라 정신이 없거나..
방안에 틀어박혀 어줍잖은 영화나 다운받아 볼 녀석이...
깊은 숲속 야생에서~ 생존을위한 몸부림을 시작해본다~~ '-')/
이것이 말로만듣던 결로 현상이구나... =_=
천장에 물이 고이네;; 신기하다...=_=
군대에서는 텐트쳐도 이런적 없었는데...
기억을 더듬어보니 군대 텐트는 뭔가 바람이 슝슝들어왔거나 바쁜 훈련일정 탓에
금방 철수할것을 생각하여 그냥 지붕만 덮었던 기억이 난다....
뭐 어쨋거나 결로현상;;;
아마도 호흡중에 몸안에서 빠져나간 수분이 차가운 텐트에 닿으면서 응결된듯...
아.... +_+ 내 텐트에 이게 있었구나...
결로현상을 줄여보고자 인간은 이런것을 고안하게 되었다....
-_-뒤늦게 환기창을 열고... 뿌옇게된 안경을 닦아고나서
바깥으로 몸을 일으켜 본다...
정말인지 이렇게 쭈그려있다가는 호흡이 느려지고 맥박이 약해질꺼같아서..
몸좀 풀어보고자 밖으로 나와봤는데...
아악~!!!
비가 오잖아~~~!!! 0_0
처음에는 텐트위 나뭇가지에서 눈이 떨어지는줄 알았는데..
굵은 빗방울이 계속해서 조금씩만 내리고 있었다..
빗방울이 텐트지붕 두들기는 소리도 재법 들을만 하다.
가만히 있을 수 없지...
온기를 회복하기위해 따뜻한 차를 한잔 마시기로 했다~!!! :)
섭취할 차는..
비알레띠 모카포트로 추출한 에스프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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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소리하네~~ +_+ㅋㅋ
집에는 본인이 애용하는 비알레띠 모카포트도 있지만..
역시나 40L 배낭에 모든것을 담을 수는 없잖아... -_ㅜ 미니멀하게 꾸리다보니.
두둥~~
핫초코... 0_0 키키키
이렇게 코코아가루만 달랑 가져왔다.
적절한양의 물을 컵에따르는데;; -_-
물이 뭐라할까...
걸쭉하게 쏟아져나오다;; 살얼음이 약간 나왔다;; ' 0' 헉~!!
물 끓이는동안 행동식을 꺼내어; 셋팅하고....
초코 시리즈로 달려보겠다 이거임~!!!
비가 오니깐 텐트를 점검한답시고 장갑만 적셔버렸다... 0_0
장갑을 매달아 스토브의 열기로 건조시켰다~!!
몇년전에 큰맘먹고 구입한 장갑인데..
비싼 장갑은 물에 젖지 않을줄 알았다..
정답 : 막쓰고 오래쓰면 잘젖는구나... +_+
음... 이번에는 코코아향이 텐트안에 가득하다~~
초코는 초코와 먹어야 재맛~!! - _-) /
핫초코한모금 먹고... 몽쉘한입 먹고~!!!
요거이~!! 와따시 우왕굳~!!
진리의 맛이군...
가져온 조명들은 모두.. AA전지를 전원으로 벌브를 사용하는 조명들~!!
물론 대새는 LED겠지만..
극한의 스펙을 자랑하는 일부 슈어파이어같은 장비를 재외하곤...
LED장비들에 밀려 도태되고 있다~~;;
그래도 이렇게 벌브 렌턴의 장점이라고하자면... -_-
굳이 해보자면..
정말인지 없지만;; 만들어보자면;;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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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온도탓에 재법 따뜻한 기분이 든다~!!!
기분탓이지만 분명; 효과가 있는듯... ㅋㅋㅋ 난 따뜻했다고~!!!
어둠속에서 나는 무슨 생각을 했을까... -_-
아무리 남자라고~ 군대를 다녀온지 몇년이 지나도;
사람없는 숲속에 혼자있는데... 조금은 무서운 기분도 들었다.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렇게 호루라기 목에걸고 주머니칼을 소지하게되니... 마음이 조금 안정되는 편이라니..
우습지만 이런게 사람인가;;
몸풀고 차한잔 마시고 나니... 다시 잠을 자도 될꺼같았지만...
발이 시렵다..-_-
정말 발이 시렵다...
말단부위는 혈액순환하는 양이 작아서 쉽게 추위에 데미지를 입기 쉽다.
-_-손은 겨드랑이에 꼽고자면 되겠지만
발은 어찌할꺼야~!!!?
발은 사타구니에 접어서 자나? 0_0히히
장갑을 발에 씌워주었다..
재법 효과가 있는편~!!!
이렇게 다시 잠을 청했다......
첫댓글 이렇게 잠을 청했다...이렇게... 상상이 갑니다. 아픈 만큼 성숙한다거나 힘든 만큼 추억된다는 사탕 발림은 빼고 말합니다. 고생했겠습니다 여튼 다음 편을 목 빼고 기다리지 않을 수 없군요^^ 날진 수통이라도 있었으면 나았을 것을...애초 보여진 그라나이트 침낭이 우모 함량이 아주 작은 놈인지라 글쎄... 하였더니 정말 에고에고네요^^ 덕분에 이 기록을 접하는 분들은 겁습니다...
장갑속에 넣은 양말.....Ocean-H 님 얼굴 함 보고 싶네요~~~후기 정말 잘 보고 갑니다^^
저두 첨 침낭 보고 갸우뚱!!! 집나가면 *고생이죠;;
대장님 수고했어요 짝짝짝~~
호루라기와..주머니칼과...장갑낀~시린발....ㅋㅋㅋㅋ...압권입니다~~~ㅎㅎㅎ
딴건..몰라두..호루라긴..항개 구입해야겠습니다~마음의 안정을 위해서~하하
아~~기둘려 진다~~5편~~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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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날이 풀리면; 당분간은 무리가 없다고 생각하는데;; +_+ 안그래도 80L급 이상으로 하나정도는 장만해야겠다고 생각 중입니다;; ^^;
저 침낭에서 정말 주무셨나요??? 아니면 밤새 떠시면서 시계 만 보셨나요? 대단 하십니다. 아무리 젊어도 몸을 아끼세요.
청춘예찬.... 잘못하면 입돌아갑니다...^^
진정한 비박의 아마츄어리즘 다시금 초심을 돌아보게합니다 신선한후기 잘보고갑니다
얼마나 추웠을까...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 고생 많으셨습니다.^^ 4부를 기대하며..........
저는 제과점에서 생일케익 커팅할 때 쓰는 폭죽을 갖고 댕깁니다. 도둑굉이 들짐승들이 텐트주위를 맴돌면 이넘 항개 터트리믄.........ㅋㅋ 근데 조용히 잠든 짐승친구들에겐 미안하지만..........인간사나 짐승사나 구질하구 찌질이 한넘 땜시 뭇이들이 피해를..... ㅋㅋㅋ
예전에 인터넷에서 비슷한 의견을 본적이 있습니다;ㅋㅋㅋ
콩알탄 가지고계시는분도 계시고;; +_+ㅋㅋ
가장 좋다고 하는 방법을 얼마전에 듣게되었는데요.... 우산을 확 펼치면;;-_-
짐승이 놀라서 도망간다고 하네요;;;
침낭...역시 글쿤요 고생하셨지만, 영원히 남을 추억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