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 Of Heartbreak – Poco. 1982(상심의 바다 – 포코)
청산회 山行日誌 - 598차
1. 일시 : '24년 7월 28일. 日. 10:00. ------------------------------------------------------------------- 598차 산행.
2. 코스 : 불광역8번 – 704버스 - 효자2통 - 밤골 - 효자리폭포 - 하산 - 불광역 - 가마솥 툇마루 - 해산.
3.山行 素描 :
불광역 #8 출구.
경기도 북단에서 남단 경계선까지 오는 남보가 조금 늦어 6명 효자2통으로 버스 환승 출발.
하차 지점에 가게가 없어 탁배기는 각자 지참.
효자2통 하차 폭포 계곡 도착 & 入水.
들머리 사기막골 동네는 습도 100% 가까운 날씨로 후텁지근하기 짝이 없었다. 회복기의 남보가 개고전.
앞서간 와룡은 물가자리 확보를 위해 닥공 진행중. 그 고생이 보람이 되어 널럴한 자리로 돌아온다.
물이 만수여서 한계단 아래쪽으로 좌정. 환복후 바로 입수. 지옥과 천당이 이렇게 가까이 붙어 있을 줄이야!
폭포에서의 기념 컷.
대문에 걸린 사진이 보기 드물게 명품 반열에 칭해도 뭐랄 사람 없을 듯 싶다. 와룡 선수는 다시 입수치 않고
영험한 문어 한마리만 인간의 안경을 쓰고 물위를 유유자적 떠다니는 그림이 나온다.
불광역 가마솥집 "툇마루" 뒷풀이.
염소탕과 탕신보를 주문하고 막걸리로 반주 각 1병.
음식 명가 반열은 아닐지 몰라도 나름 괜춘한 맛의 음식을 낸다. 중복은 이걸로 가름하고 담차엔 말복 땜 해야디.
미참허신 남쪽나라 십자성 붙박이 별 둘과, 그밖의 여러동기들 성원에 깊은 감사드리며 귀가.
김삿갓
* 참가 및 경비
1.참가 : 6명.
- 와룡. 최사마. 남보. 마사오. 리오. ㅉㅋ.
2.수입 및 지출
수입 : 6만냥.
지출 : 100,000=路濁 지참+툇마루 100,000
시재 : 680,310= 720,310(前殘)+60,000-100,000
3.회비현황
가입회비 시재 : 27만냥=27만냥(前同)
4.여적(餘滴) :
"詩 한 편"
나의 서역
김경미
서로 편지나 보내자 삶이여
실물은 전부 헛된 것
만나지 않는 동안만 우리는
비단 감촉처럼 사랑한다 사랑한다 죽도록
만날수록 동백꽃처럼 쉽게 져버리는 길들
실물은 없다 아무 곳에도
가끔 편지나 보내어라
선천적으로 수줍고 서늘한 가을인 듯
오직 그것만이 생의 한결같은 그리움이고
서역이라니
- 시집 '고통을 달래는 순서', 2020.
첫댓글 3/21에 방한하여 친인척 조경사도 참석하고 또 전국의 명소도 이잡듯 돌아다니다보니 몇 달이 휙~ 지났네요. 8/10 시카고로 돌아와서 여기 답글 올립니다. 방한중에 시간대가 맞아서 동기생 모임에도 참석하고 또 몇 동기하고는 다시 남한산성에도 들렸군 그래. 건강한 몸으로 꾸준히 산행하는 걸보니 참 좋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