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험사례를 작성하시는 분의 기본 정보를 작성해주세요.
| · 연령 : 30 · 성별 : 남 · 직업 : 대학원생, 결혼식전문사회자, 테니스강사, 개인과외 등 · 통증부위 : 등, 발목, 오른쪽 어깨, 팔 등 · 운동목표 : 통증완화 · 처음 SNPE하게 된 계기 : 여자친구의 눈에 띄는 변화를 관찰한 결과 접하게 되었음. · 부상 원인 : 선수생활 중 과다한 사용, 군대에서 훈련중 다침 · 병명/수술여부 : 오른쪽 어깨 회전근계 파열, 손목에 핀2개, 왼쪽발목 2번골절 · 운동 참여 기간 : 3개월 · 1주 평균 운동횟수(일) :3,4일 |
♥ 체험사례 작성 Tip
| · 사진 첨부 시, 촬영 날짜와 간단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 신체적&심리적 효과를 구체적으로 기술해주세요. · 효과가 나타난 시기를 명시 해주시기 바랍니다. |
▼ 체험사례 시작
우선 약 3개월 동안의 91기 SNPE 지도자과정이 너무 금방 지나간 것 같고, 좋은 추억과 좋은 인연들이 생겨 제 인생에서 너무나도 소중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열심히 가르쳐 주시고 많은 팁을 전수해주시고 고생하신 최중기, 윤지유 교수님, 정대영, 한승은 강사님 그리고 우리 91기 멘토선생님이신 이민진, 김민지, 고은희, 한찬양 선생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아, 그리고 우리 91기 언제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건강하게! 자신있게! 멋진 인생을 사시길 바라고 사실거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팅!!!
이 체험사례를 작성하면서 저의 과거를 다시 한 번 돌이켜 보는 계기가 되었네요. 인생을 너무 바쁘게 살아, 잠시 잊고 있었던 옛날의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글들이 지도자 과정의 일부가 아닌 한 번씩 저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유년시절의 테니스 선수의 나
저는 테니스를 9살 때 시작을 했습니다. 아버지가 좋아하셔서 시작을 하게 되었고, 저도 너무 좋아했고, 소질도 있어서 전문 테니스선수로의 길을 걸었습니다. 운동선수여도 공부를 게을리 하면 안된다는 아버지의 철학을 통해 체력 및 라켓운동이 끝나면 국, 영, 수 개인과외와 학원을 다니면서 공부와 운동을 함께 병행을 하였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시절 저는 170cm의 큰 키로 테니스대회에 열심히 나가면서 수상도 하고 교내 육상대회나 도민체전에서도 200m 달리기, 높이뛰기 등 많은 부분에서 수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과학발명대회나 소방차그리기 대회 등에서도 수상을 하면서 나름 찬란한 학창시절을 보냈습니다. 그 시절을 돌이켜보면 참 부모님께서 많이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큰 키와 긴 팔다리로 강력한 서브와 스트록이 강점이었었는데 그런 이유에서인지 중학교 1학년 시절 너무 과하게 쓰였던 어깨와 손목이 계속 안 좋아졌습니다. 수술을 하든지 재활을 천천히 길게 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의사선생님께서 권유를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부모님과 많은 대화를 하고 운동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손목이 부러져서 수술을 통해 핀을 박았고, 어깨는 회전근개 파열이었는데, 아직 어려서 수술보다는 천천히 재활을 하는 방향으로 길을 잡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많이 힘들었지만, 과외와 학원을 다닌 결과 중학교 공부를 따라가는데 많은 문제는 없었고, 영주에서 대구로 이사를 가면서 첫 시험에서도 전교 30등 정도를 하였습니다.
2.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의 나
테니스를 그만두고 중학교 시절은 어깨, 손목 재활과 공부 그리고 3년간의 반장과 회장단임원을 통해 교내활동에 많은 비중을 두었습니다. 팔로 하는 운동보다는 축구를 시작하였고, 몸이 좀 괜찮아 지면서 농구도 열심히 하였습니다. 그 당시에 몸을 만드는 것이 유행이어서, 같이 운동하는 친구들과 턱걸이와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아령 들기 등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리고 수성구에 고등학교로 진학을 하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학원 다니고 과외 받고 내신과 수능을 준비하는 전형적인 고등학생의 삶을 걸어왔습니다. 그 때는 별다른 통증이 없었기 때문에 자세에 대해서는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년간의 운동을 통해 몸에 근육들이 자리를 잘 잡아주었고, 생활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손목과 어깨의 컨디션도 정상범위까지 회복을 한 상태였습니다.
3. 대학시절과 유학
고등학교를 이과로 진학을 하였고, 운동은 취미로 하는 중에 저는 생화학(Biochemistry)을 전공을 하였습니다. 학과에서는 성적은 8학기 중에 6학기는 톱이었습니다. (나머지 학기는 교환학생가서 엄청 놀아서...) 그리고 학과장 교수님의 연구실에서 학부생 연구원활동을 하면서 실험과 논문작업을 하면서 학교생활을 하였습니다. 1학년 때 저는 187cm에 72kg를 유지하면서 살이 찌지 않아 마른 게 콤플렉스였습니다. 1학년 말 겨울, 연구실에 들어가면서 엄청 먹고 앉아서 실험하고 논문작업에 열중해서인지 살이 95kg까지 쪘었습니다. 운동은 안하고 살을 찌고 일상은 앉아서 실험대에서 실험을 하고 컴퓨터로 논문을 쓰다 보니 몸이 나태해지고 허리 통증도 생기고 목과 어깨가 자주 뻐근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는 바로 죽기살기로 웨이트를 시작하였고, 먹지 않고 하는 다이어트를 통해 3주 만에 15kg를 감량을 하였고, 식단을 조절하면서 단백질위주의 식사와 운동을 꾸준하게 하였습니다. 살이 쪘을 때는 허리통증이 좀 있더니 운동을 하면서 근육량이 늘자 통증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그 때부터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몸이 엑티베이션되어 좋아졌고, 전체적인 저의 일상이 좋아지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되는 계기가 되었고, 운동을 자주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4. 대학원진학과 휴학.
저는 대학원에 진학하기 위해 학부 생활을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연구실, 논문작업, 미국과 호주 국비 교환학생 등... 그렇게 저는 의과대학(의전원)에 입학을 하였습니다. 준비하는 중에는 틈틈이 운동도 하고 스트레칭도 하고 체중조절을 했기 때문에 허리나, 무릎 통증을 상상도 못할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대학원에 입학을 하면서 살인적인 스케쥴과 시험(땡시)을 준비하다보니 저 스스로도 많이 힘들었고, 허리 통증과 목, 어깨, 그리고 군대에서 2번 부러졌던 발목통증도 한 번씩 생기다가 그 빈도가 점점 증가 하였습니다. 특히 공부를 많이 하다 보니 오른쪽 손목통증이 정말 많이 심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2학년을 마치고 교수님과 상담을 통해 휴학을 결심했습니다. 체력적, 신체적으로도 많이 안 좋아지고, 정신적으로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지도교수님께서 “처음에 입학했을 때는 빛이 나더니 지금은 그 빛이 없어진 것 같다.” 라고 말씀을 하시면서 먼저 휴학을 권해주셨습니다. 휴학을 하고 몸 상태 회복을 위해 개인PT를 주기적으로 받으며 테니스 레슨을 시작하였고, 과외는 기본적으로 몇 개를 돌리니 돈은 그렇게 궁핍하지는 않았기 때문에 메가박스 메아리, 카페알바, 행사 통역(영어) 및 의전안내, 외국인들을 상대로 영어로 스노우보드 강사(티칭) 등. 제가 해보고 싶은 일들을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많은 일들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결혼식장에서 일을 하였고 우연한 기회로 결혼식 전문사회자가 되었고 현재는 약 700건 이상 사회를 보고 있습니다.
5. SNPE와의 만남.
결혼식 사회자를 하면서 현재 제가 사랑하는 여자친구를 만나게 되었고, 여자 친구를 통해 SNPE라는 운동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안면비대칭과 골반 틀어짐이 많이 심했는데, SNPE를 하면서 그 당시 신기하게도 여자친구 얼굴이 돌아오고 골반 틀어짐과 측만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또한, 정서적으로도 많이 좋아지는 것을 옆에서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SNPE 지도사 수업을 듣고 와서는 저한테 수업 얘기를 할 때 저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는데, 3개월, 5개월이 지나면서 거의 매일 여자친구를 관찰한 결과 그 결과가 너무 좋았습니다. 운동을 하면 돌아오는 경향을 보이다가 운동을 좀 쉬면 다시 틀어짐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저도 SNPE의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책을 보면서 X-ray와 CT, MRI로 경과를 레코딩하고, 트레이싱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이 운동 뭔가 있다.’ ‘한 번 경험을 해보자’ 라고 생각을 하여서 지도자 과정을 신청하였습니다. (그 당시에 제가 허리와 목통증이 조금 있어서, 더 혹 했던 것 같습니다.) 직접운동을 경험을 해보니, 양학에서는 설명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많이 이해가 되면서 와 닿는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틀어진 뼈가 신경절을 누르면 신경전달이 잘 안되는데, 이로 인한 원인 모를 질병들에 대해 양학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시술과 수술, 그리고 진통제 처방뿐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다년간의 경험을 통해 운동만으로 극복을 하시고 책까지 쓰신 최중기 교수님도 대단하시고, SNPE에 대해 뭔가 ‘혁명’이라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우선 저는 영상의학수업을 들었고 조금이나마 판독이 가능하니 X-ray 자료만 엄청 찾아보았고 정말 놀라웠습니다. 처음에는 ‘이게 가능하구나’ 가 1번이었고, 두 번째로는 ‘임상적으로 꼭 해봐야겠다’ 가 2번이었습니다. 그래서 2급 지도자과정을 열심히 들었고, 나아가서 PIC와 1급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저는 MD, PhD라고 연구의를 목표로 공부를 하였고, 안되면 OS(정형외과)를 수료하고 프로운동 팀 닥터를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지금 드는 생각은 굳이 대학원에 돌아가서 하는 것 보다 SNPE를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대학원 2년, 인턴, 레지던트, 전문의해서 거진 10년이 더 남았기 때문에 이런 생각이 들지도 모르겠지만, 정신없이 지나가는 10년보다는 제가 가진 저의 빛을 발휘하면서 제가 하고 싶은 길을 걸어가는 남은 인생이 더 값지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직 젊지만, 건강하게 하고 싶은 거 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91기 과정동안에는 꾸려놓은 일들이 많아 수련이 많이 부족하였습니다. 최종 체험사례를 작성을 하면서 저의 앞으로의 계획은 아주 Deep한 수련을 좀 더 하면서 SNPE와 관련된 많은 특강들을 듣고 공부를 하면서 지인들과 친구들에서 배운 지식들을 하나씩 가르쳐보려고 합니다. 수련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도 집중해서 수련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5월에는 수련의 시간을 더 가지면서 기회를 준비해야겠습니다.
*나의 변화*
1. 가끔씩 테니스 레슨 후에 오는 허리 통증과 목 통증 많이 개선됨, 현재는 거의 없음.
2. 레슨 후 SNPE 도구로 오른쪽 등과 팔, 손목을 풀어줄 때 피로가 금방 풀림.
3. 고질적인 발목통증과 부교합이 많이 개선되어 통증도 거의 없고 한 번씩 안맞는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 부분도 개선되었고 항상 앞으로 향해 있던 인대와 근육들이 제자리를 찾음 (2번 자세)
4. 오른쪽 어깨가 약간 위로 솟아 있으며, 오른쪽 팔이 조금 더 길면서 전체적으로 오른쪽으로 틀어져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맞아지고 있음.
5. 소화불량 개선.
이 글을 마무리 하면서...
저는 SNPE를 하는 많은 사람들처럼 통증이 심하지도 않고 통증의 빈도도 빈번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한 번씩 오는 가랑비 같은 통증을 극복하고자 SNPE를 시작을 하였고, 수련을 솔직히 많이 하지는 못했지만 통증은 거의 없어졌습니다. 아픈 분들에 비하면 너무나 부족한 저의 체험사례이지만, 지금 이 글을 보시거나 SNPE를 직접 하신 분들은 분명 선구자이면서 똑똑하신 분들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한 번 죽어보자’하며 열심히 공부를 한 적이 있습니다. 하루 3시간만 자고 계속 공부를 하였습니다. 물론 얻은 것도 많았지만 건강을 잃었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몸이 정말 아프거나 저처럼 어느 정도 통증이 한 번씩 있다고 생각하시면, SNPE를 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정말 후회하지 않고 모든 면에서 좋아지는 것을 발견하실 겁니다. 지도사 과정 중 변화하는 동기들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모두들 아프지 마시고 항상 행복하고 건강한 마음=몸이 되기를 바랍니다.
91기 지도자과정 동기들 너무나 고생하셨습니다. 척추댄스도 재밌었고, 여러분들을 알게 되고 얘기할 수 있어서 너무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저 요즘도 춤 배우거든요, 열심히 해서 올리면 댓글 ㄱㄱ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