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포화상태에 이른 대형마트 입점이 주춤한 가운데, 최근 SSM 입점이 잇따르며 골목상권을 위협하고 있다. 사진은 2월 말경 롯데슈퍼가 문을 열 예정인 왕지동 법원 뒤쪽 건물.
|
아파트 상가에서 마트를 운영하는 장아무개씨는 “순천에는 대형마트가 이미 포화상태라고 생각했더니, 외국계 회원제 대형마트인 코스트코와 아울렛까지 잇따라 입점하려고 해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이제는 SSM까지 잇따라 입점을 준비하면서 골목상권까지 위협하니 한숨만 나온다”고 말했다.
순천시 경제통상과 자료에 따르면 현재 순천의 대형 유통점은 1992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NC백화점에 전문점 2개, 대형마트 4개가 각각 운영되고 있다. NC백화점이 4만 9904㎡의 부지에 매장면적이 1만 6762㎡이다. 그리고 전문점은 NC백화점 옆에 뉴코아 아울렛(매장면적 7062㎡)과 덕암동의 SC아울렛(매장면적 1만 9612㎡/메가박스 부근)이다.
대형마트는 2000년 8월 등록된 홈플러스 순천풍덕점(매장면적 1만 6224㎡)과 2004년 11월 등록된 홈플러스 순천점(매장면적 1만 6958㎡), 그리고 2005년 6월 등록한 이마트 순천점(매장면적 9507㎡), 2012년 3월 등록한 순천농협 파머스마켓(매장면적 3941㎡) 등이 있다.
순천에 2005년까지 잇따라 입점하던 대형마트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고 판단되자, 2010년 이후에는 SSM 입점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012년 인제동의 옛 순천마트가 이마트 에브리데이(매장면적 941㎡)로 간판을 바꿔달고 영업을 시작한 이후 2013년 7월에는 롯데슈퍼 순천신대점(매장면적 286㎡)이 문을 열었다. 그리고 2014년 2월에는 롯데슈퍼 순천해룡점(매장면적 625㎡)이 문을 열었다.
변종 SSM도 잇따라 순천에서 영업을 시작하였다. 대형유통업체의 가맹점이 아닌 상품 공급점 형태로 들어서는 변종 SSM은 일정 금액 이상의 상품을 구입하면 대형유통업체의 브랜드 간판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각종 SSM 규제를 피해갈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순천에는 서면 배들아파트 입구와 연향3지구에 각각 롯데슈퍼라는 간판을 내걸고 영업을 하고 있다. 여기에 올해 2월 또 왕지 운곡지구에 롯데슈퍼가맹점이 영업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순천광장신문에서 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