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해 12월, 갑상선암 수술 이후에 6개월 경과하고 1차로 동위원소 옥소 치료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여의도 성모병원 병실에 있고...
부대 설비들은 걱정과는 달리 모두 있네요.
- TV, 냉장고, 정수기, 에어컨, 지금 쓰는 컴퓨터, 오디오, DVD 등등...
약에대한 부작용만 없으면 편하게 이틀 쉬었다 가는 치료라고 생각합니다.
약은 오전에 복용했는데, 아직까지 별다른 부작용은 없습니다. (약은 다들 아시겠지만 알약 한 알입니다. 눈으로 볼새도 없이 비밀스런 병에서 어떤 관을 통해서 입 벌리라고 하고 바로 먹어 버립니다.)
저는 150이라고 하네요.
참으로 다행이라고 생각은 하면서도, 혹시 침샘 파괴에 대한 우려로 혀 운동 계속 하면서... 신맛나는 음식들을 하나씩 먹어 봅니다.
여기 들어와서 치료하기 전에 카페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서...
조금이라도 보답 하고자 체험기 올립니다.
각 시설에 대한 사진은 다음에 집에 돌아가서 올려 드릴 예정입니다.
간호사 선생님 너무 친절하시구요... 여의도 성모병원에는 전용병실이 하나만 있는거 같습니다.
독방이고 편합니다. 그런데 한가지... 두개의 감시 카메라가 24시간 돌아가고 있다는 점이 조금 맘에 걸립니다. 저도 모르게 의식하고 있다가도 무의식적으로 혼자 어떤 자유로운 행동을 불쑥하다가 깜짝 놀랍니다. ㅋㅋ
저는 저요드식 하면서 사랑스런 부인이 많이 도와주어서 큰 무리없이 잘 했고, 지금에 이런 상태인거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부인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아침부터 금식하고 이제서야 물을 먹어 봅니다. 물 먹는건 평소에도 많이 먹는터라 큰 무리는 없을 거 같습니다. 그런데... 음식을 먹고 싶은데, 깜빡하고 과일들 빼고는 싸온게 없네요.
간호사 선생님이 방금 연락 왔는데, 금식하느라 힘드셨는데, 이제 약 복용한지 4시간이 지났으니, 가져오신 음식...뭐 과자같은 거라두 드세요..하네요.
과자 ... 너무 먹고 싶었는데...
갑자기 먹을 것들이 많이 떠오릅니다. 피자, 햄버거, 라면, 떡뽂이, 순대 ...ㅋㅋ 입이 싸서.
부작용은 다들 사람에 따라서 다른거 같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맘 비우고 편하게 다들 잘 하시면 좋은 결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암을 겪었지만, 항상 난 자신있다고 생각하고 즐겁게 생각하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힘내세요.
오늘 저녁부터 밥을 준다네요.
모두모두 화이팅입니다.
◆갑상선질환 전문 사이트 갑상그릴라 ▶
◆출.처:갑상선질환 전문 사이트 갑상그릴라 ▶크릭 여기 - 갑상선 자료 사이트
첫댓글 사랑스런 부인님 덕분에 저요오드식을 잘 하셔서 부작용 없이 특급 휴가 되겠습니다 ㅎㅎ
그렇게 잘 마치시라고 하는 농담입니다 성모병원은 강남 메리어트 특실하고 뷰가 같다고 그러던데요? 전에 어떤 분이 사진하고 올려 주셨거든요 ㅎ
150 이면 2박이시지요? 퇴원하시고 드시고 싶었던 거 맘껏 드세요 좋은 결과 기다릴게요 화이팅 하세요 ^ * ^
감사합니다. ^^ 10층에서 바라본 여의도 풍경이 눈에 들어오네요. 창문을 열고 싶지만... 그것만 안되네요.
씩씩한 모습 너무보기 좋습니다.. 더욱 건강하세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