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1일 (토)
제목 : 요셉의 용서
오늘의 말씀 : 창세기 45:1-15 찬송가: 419장(구 478장)
1 요셉이 시종하는 자들 앞에서 그 정을 억제하지 못하여 소리 질러 모든 사람을 자기에게서 물러가라 하고 그 형제들에게 자기를 알리니 그 때에 그와 함께 한 다른 사람이 없었더라
2 요셉이 큰 소리로 우니 애굽 사람에게 들리며 바로의 궁중에 들리더라
3 요셉이 그 형들에게 이르되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 형들이 그 앞에서 놀라서 대답하지 못하더라
4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이르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5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6 이 땅에 이 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 년은 밭갈이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
7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8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9 당신들은 속히 아버지께로 올라가서 아뢰기를 아버지의 아들 요셉의 말에 하나님이 나를 애굽 전국의 주로 세우셨으니 지체 말고 내게로 내려오사
10 아버지의 아들들과 아버지의 손자들과 아버지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고센 땅에 머물며 나와 가깝게 하소서
11 흉년이 아직 다섯 해가 있으니 내가 거기서 아버지를 봉양하리이다 아버지와 아버지의 가족과 아버지께 속한 모든 사람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나이다 하더라고 전하소서
12 당신들의 눈과 내 아우 베냐민의 눈이 보는 바 당신들에게 이 말을 하는 것은 내 입이라
13 당신들은 내가 애굽에서 누리는 영화와 당신들이 본 모든 것을 다 내 아버지께 아뢰고 속히 모시고 내려오소서 하며
14 자기 아우 베냐민의 목을 안고 우니 베냐민도 요셉의 목을 안고 우니라
15 요셉이 또 형들과 입맞추며 안고 우니 형들이 그제서야 요셉과 말하니라
중심 단어: 요셉, 우니, 아버지, 하나님, 구원, 보내셨나이다, 흉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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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5절: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요셉을 형제들보다 먼저 보내신 분
7절: 요셉의 형제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그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요셉을 형제들보다 먼저 보내신 분
8절: 요셉을 바로에게 아버지, 그 온 집의 주,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신 분
도움말
1. 큰 구원(7절): ‘더할 나위 없이 만족스러운 구원, 선민을 이끌어 가시는 크신 하나님의 구원의 섭리’를 뜻한다.
2. 바로에게 아버지(8절): 바로가 의지하고 신임하는 바로의 조언자라는 뜻이다.
3. 고센(10절): 나일 강 삼각주의 남동 지역으로, 목초지가 많아 목축하던 이스라엘이 400년간 생활하기에 적합했다. 국고성 비돔, 라암셋이 있다.
말씀묵상
요셉의 용서
요셉이 자신의 정체를 밝혔을 때, 형들은 당황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3절). 자신들 앞에 서 있는 총리가 오래전 헤어진 동생이라는 사실과 자신들이 그 동생에게 용서받을 수 없는 큰 죄를 지었다는 죄의식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요셉은 형들을 용서합니다. 여기서 요셉이 믿음의 계보를 이어갈 자격이 있는 위대한 인물임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요셉은 아버지의 총애를 한몸에 받던 부요한 생활에서 하루아침에 노예 신세가 되었고, 보디발의 집에서 겨우 자리를 잡았을 때 억울한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로도 오랜 시간을 인내해야 했습니다. 이런 삶의 굴곡만큼 많은 상처가 그의 마음속에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늘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역경을 이긴 요셉의 마음에는 ‘용서’라는 성령의 열매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
요셉이 형제들을 용서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뤄졌다는 굳은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요셉의 신앙이자 역사관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모든 연약함과 악함마저도 선으로 바꾸셔서 당신의 구속사를 역사 가운데 이어 가십니다(롬 8:28). 때로 우리는 시련을 주시는 하나님을 원망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섭리를 믿는 믿음이 있을 때, 성도는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으며 어떤 시련이라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딤전 4:4).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하나님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요셉이 아버지 야곱에게 전하라고 형들에게 말한 내용은 무엇입니까(9-11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사랑의 용서는 기적을 만듭니다. 여러분이 용서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2.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시험을 주신 이유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요셉이 유다의 말을 듣고 더 이상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큰 소리로 울기 시작한다.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
형들에게 제일 먼저 물어본 것은 아버지의 안부였다.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어떻게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형들 앞에서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을까? 요셉은 진정으로 하나님의 신실한 사람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삶에서 말씀대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일 수 있어야 한다.
형들에게 원수 갚지 않고 그들을 용서한다. 뿐만 아니라 앞으로 5년 동안 계속될 흉년에 대비해서 아버지와 가족들을 애굽으로 내려와 살 수 있도록 고센 땅을 준비하고 형들 앞에서 이 모든 것이 모두 하나님의 큰 구원의 계획 가운데 있다고 말한다.
‘7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8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2024년 들꽃교회가 더욱더 건강한 작은교회의 모델이 되기 위해서 전반적인 부분들을 살펴보고 있다. 왜 변해야 하는가?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가? 무엇을 변화시키여 하는가?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요셉과 같은 하나님의 사람들로 세워질 수 있다면, 예수님을 닮은 성품의 사람들로 세워갈 수 있다면,
어떻게 하면 성도들에게 먼저 섬김의 본을 보일 수 있을까?...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한다.
다음 주부터 두 주간 2024년 들꽃교회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를 설명하고 함께 의논하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땡스기브가 도서관을 설립해 주면서 도서관 이름을 지어줄 때가 생각난다. ‘꿈꾸는?’ 아니 ‘꿈담은’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 꿈을 담아주는 도서관이 되자! 그래서 꿈, 생각, 사랑을 담는 꿈담은 작은도서관이 된 것이다.
주님의 사랑을 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까? 영혼을 품고 그 영혼을 주님께 인도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말씀이 삶에 기준이 되고 그 기준대로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일주일 삶 속에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면서 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래서 지혜가 필요하다.
오늘 요셉의 고백을 통해 기대하는 마음을 주신다. 과정은 어렵겠지만 하루하루, 일주일, 일 년 그렇게 성령의 인도하심 따라 말씀을 지켜 살다 보면 우리 들꽃 공동체도 이렇게 고백하는 성숙한 영혼들로 세워질 것이다.
‘7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8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새로운 변화를 앞두고 두려움과 설렘이 교차하는 이 종에게 요셉의 고백을 통해 기대와 소망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들꽃 공동체가 어렵고 힘든 길이지만 건강한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 달려가다 보면 요셉과 같은 사람, 예수님을 닮은 진짜 그리스도인들로 세워지게 될 줄 믿습니다.
이론과 말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삶 속에서 주님을 닮은 성품으로 영혼들을 감동케 하는 멋있는 들꽃의 사람들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이 꿈을 가지고 오늘도 주일을 준비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